여행과 일상
레드불 에너지 폭팔,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한국 대회 김태희 우승
명섭이
2012. 8. 26. 16:20
지난 8월 11일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한국 대표 선발전이 있었다. 레드불은 에너지 음료라는 컨셉에 맞게 에너지 넘치는 익스트림 스포츠 세계 대회를 많이 개최하고 있다. ‘스트리트 스타일’도 그 중 하나로 온몸을 이용하여 연기를 하는 프리스타일 축구이며, 다양성, 컨트롤, 스타일을 겨루는 대회다.
이제 16강전이 시작되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스트리트 스타일 World Final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3등까지는 상금도 받게 된다.
1:1로 경쟁하여 바로 탈락이 되는 토너먼트 방식이고 스타일 자체가 프리스타일이다보니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공연을 보는 듯 하였다. '오근택' 선수의 어쩌라구~ 라고 말하는 듯한 몸짓은 얄밉지만 쇼적인 요소로 재미를 주었다.
8강전이 시작되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몸'강승호' 선수는 큰 몸집이 인상적이었는데 알고보니 100kg이 넘던 체중을 프리스타일 축구를 하면서 몇십킬로그램을 빼서 지금이 되었다고 한다.
조홍래vs임재훈, 양 선수 모두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결과는 임재훈 선수 승! 임재훈 선수는 경기 뿐 만 아니라 쇼맨십도 있어서 경기가 더 재미있었다.
드디어 4강전, 김태희, 임재훈, 이현욱, 오근택 선수가 올라왔다. 임재훈 vs 김태희 대결. 양 선수 모두 멋진 무대였지만 김태희 선수에게 자꾸 만 눈이 간다. 김태희 선수 결승 진출! 다른 4강전에서는 이현욱 선수가 결승에 올라갔다.
결승 진출자가 가려지고 축하 무대로 비보이 팀 'MB CREW(마루바닥)'의 멋진 공연이 있었다. 프리스타일 축구, 스트리트 스타일, 힙합, 비보이는 다 하나로 이어지는 핏줄이 느껴진다.
레드불은 오늘 치렀던 스트리트 스타일 외에도 '카트 파이트', '보비이', '절벽 다이빙' 등 익스트림 스포츠 및 에너지 넘치는 세계 대회를 많이 개최하고 있다. 제품의 이미지 홍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겠지만 이런 대회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뜻깊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