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 크리에이터
2012 정당별 소셜 관심도 분석, 페이스북·트위티·블로그 분석-2편 with 크레아랩 티버즈(TI·BUZZ)
명섭이
2012. 4. 4. 02:15
‘2012 정당별 소셜 관심도 분석, 페이스북·트위티·블로그 분석-1편’에서 정당별로 각 채널에서의 관심도를 알아보았다. 트위터를 통한 소셜 분석은 많이 나와 있지만 페이스북과 함께 비교한 자료를 보니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의 각 특성과 확산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2편에서는 '채널별로 각 정당에 대한 관심도'와 '시간별 버즈량의 흐름'을 알아본다.
이 글을 읽는 포인트 하나, 페이스북을 분석한 결과와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어떻게 다른지 차이에 관심을 가져보시라. SNS에서 무엇인가를 하고자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트위터에서는 새누리당 37%, 민주통합당 35%로 새누리당에 대한 언급과 확산이 민주통합당보다 많았고 확산종합과 비고해도 민주통합당이 근소하게 적고, 대신 통합진보당이 2% 더 많게 나왔다. 페이스북에서는 새누리당 37%, 민주통합당 39%로 유일하게 새누리당보다 민주통합당이 앞섰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결과를 비교해보면 페이스북은 진보의 색깔이 옅은 민주통합당에 좀 더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트위터는 뚜렷한 진보 성향의 통합진보당에 조금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간단하게나마 각 서비스의 사용자의 성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우선 2월 2일은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날이다. 이날을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이 사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대부분 비아냥 거리는 글과 변경한 당명에 대한 풍자 등이 대부분이었다. 즉, 일부 긍정적인 의견도 이겠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으로 버즈가 발생했고 그것이 폭팔적으로 확산이 되었던 것이다.
또하나의 특징인 통합진보당의 확산량이 증가한 3월 21일 부근은 이정희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날이며, 3월 23일 이대표가 후보 사퇴를 하면서 본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이 때 온라인에서는 그녀를 옹호하는 글과 비난하는 글이 혼재하였다. 그러면서 버즈량이 폭팔적으로 증가하였고 확산량도 폭팔하였다.
사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야권의 대표주자인 민주통합당의 확산량이 제대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거에 대한 이슈가 적은 1월 초순에는 좋았지만 정작 이슈가 발생할 무렵부터 최근까지는 언제나 그저 그런 정도의 확산력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민주통합당에 특별한 이슈가 없어서 좋다기보다는 이슈를 선점하거나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다음 편에는 이슈가 되고 있는 선거구의 후보 들에 대한 분석을 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분석과 트위터 분석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확산량이 선거 결과와 얼마나 맞는지도 확인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