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상
내가 촬영 당하던 날! 행복했던 더블로거 꿈꾸는 사진관
명섭이
2011. 12. 23. 07:30
LG전자 더블로거는 한달에 한번씩 정기 모임을 갖는다. LG전자 친구들이 다른 행사는 몰라도 정기모임은 꼭 참석해 달라고 부탁을 하듯이 정기모임은 더블로거의 가장 중요한 행사이다. 온라인이 아닌 직접 만나 이야기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더블로거'라는 모임이 정(精)으로 견고해져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모임은 논현동의 촬영스튜디오에서 전문 사진가를 모시고 더블로거 맴버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꿈꾸는 사진관'이 진행되었다. 그동안 '함께 영화를 보고', '1박2일 여행을 하고', '세미나를 갖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 등의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지만 이날처럼 낯설고 설레이는 행사는 처음이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사진은 꼭 들어가야 구색이 갖춰질 것 같은 중요한 요소다. 그러다보니 어딜가나 카메라는 항상 가방에 있고, 잘 찍든 못 찍든 무척 많은 사진을 찍게 된다. 그러나 정작 내 얼굴이 나온 사진은 없다. 그런 것에 착안하여 기획한 이 행사는 어쩌면 다시 없을 행복한 경험이었다. 또한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여러 시간동안 서로를 바라보면서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한 애정이 생겨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