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보령!!
손 안의 대형TV 미니빔 TV. 빔프로젝터로 즐거웠던 여름을 추억하다.
명섭이
2011. 9. 24. 23:13
지난 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많은 이가 고통을 받고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곳이 있다고 한다. 보통은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반가웠는데 올 여름은 많이 다른 날씨에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일이 바빠서 고향인 보령에서 주말에 겨우 짬을 내어 시간을 보냈었다. 다행히도 비가 오지 않아서 제대로 여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여름은 역시 바다야~~
바다에서 돌아온 우리는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서둘러서 고기를 구었다. 아이들도 배가 고프다며 야단법석을 떤다. 물론 나도 무척이나 배가 고팠다. 사진을 보면 고기는 익어가는데 아이들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은 모두 어디갔을까??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틀어주었다. 그러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신을 빼놓고 영화를 본다.
항상 여행을 가면 아이들 챙겨주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식사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게 정신이 없다. 그래서, LG전자의 '미니빔TV 이벤트'에 응모를 했고 당첨이 되어 LG 미니빔TV와 스크린 등을 대여해 올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하게 설치를 하고 외장하드를 준비해 온 영화를 틀어주었다. 2시간짜리 영화이니 어른들이 편하게 식사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LG 미니빔TV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서 별도의 스피커가 없어도 영화관람이 가능하지만 진동스피커가 있어서 연결하였다. 역시 내장보다는 외장 스피커가 소리는 훨씬 좋다.
아이들 중 가장 막내인 조카 아이. 정신없이 영화를 보고 있다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빤히 쳐다본다. 예뻐서 한컷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