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보령!!
꿈 같은 고향 풍경. 깊은 봄, 여자 마음 흔드는 만개한 꽃이 향기롭다.
명섭이
2011. 5. 10. 14:32
며칠전 어버이날을 맞아 고향인 보령에 다녀왔다. 본가와 처가가 1km 남짓 거리에 있어서 고향에 가면 대부분 양가를 모두 들린다. 매년 어버이날이 되어도 변변한 선물 한번, 용돈 한번 드린 적이 없어서 이번엔 큰 맘먹고 선물도 드리고 함께 식사도 할 생각으로 고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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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깊어진 봄날이 너무나 따사롭다. 이날 사진을 찍고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사랑방에서 낮잠을 늘어지게 잤다. 나른한 봄날의 오후는 눈을 뜨고 있어도 자는 것 같고 자고 있어서 눈을 뜨고 있는 듯한 나른함이 있다. 오늘은 어쩌면 올해 보는 마지막 봄일 수 있겠다. 봄이 모두 가기 전에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텐데 자꾸만 포근한 봄날이 힘없는 눈꺼풀을 지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