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 변동은? - 빅데이터분석
빅데이터 언급량으로 본 가상자산 공식 명칭, 언급량과 비트코인 가격 상관관계?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과 같은 무엇인가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 그동안은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 라는 용어로 많이 불리웠는데 언제부턴가 방송에서는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를 종종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것이 공식적으로 정의된다는 것은, 대중의 다수가 그것을 같은 이름으로 불러주었을 때 일 것이다. 그럼 지금 온라인에서는 이 다양한 이름들 중에 무엇이라고 가장 많이 부를까? 그것이 곧 공식 명칭이지 않을까?
봄마루 에스트리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영하여 이 3가지 이름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가상자산 · 가상화폐 · 암호화폐 언급량 추이
뉴스와 블로그에서 언급한 양을 2018년 부터 현재(2021년 6월 25일)까지 "가상자산 · 가상화폐 · 암호화폐"의 언급량을 살펴보았다.
2018년 1월에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작'과 거래소 폐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돌면서 많은 언급을 보였다. 이때는 '가상화폐'가 다른 용어보다 월등한 양을 보였다. 올해(2021년)들어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급등락하면서 엄청난 언급량을 보이고 있다. ('2021년 6월'은 25일까지 만의 양이어서 말일까지 보면 조금 더 증가할 것이다.)
3가지 명징의 언급 비중을 분석해 보았다. 2018년부터 올해(2021년) 현재까지 가장 많이 불리고 있는 명칭은 '가상화폐'다. '가상화폐'는 전체의 약 40% 가량을 차지했고, 작년보다 6%가 증가했다. '가상자산'은 2020년 급증을 했고 올해도 작년 대비 약 3%가 늘어서 23.2%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는 2019년 55%로 가장 높았다가 점점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2021년) 3가지 명칭에 대해 뉴스와 블로그에서는 어떻게 불리는 지 확인해 보았다. 블로그는 대중이 인식을 볼 수 있고, 뉴스는 공식적인 인식을 볼 수 있다. '가상화폐'는 블로그와 뉴스 동일하게 40.2%의 비중을 보이고 있고, 블로그는 '암호화폐(38.6%)'가 그 다음이고 '가상자산(21.2%)'과 17%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뉴스에서는 암호화폐(30.6%)와 가상자산(29.2%) 비중 차지가 1.4% 밖에 차지가 나지 않고 있다.
종합해보면 '가상화폐'로 불리는 것이 가장 높지만 '가상자산' 언급량이 늘고 있고, '암호화폐' 언급은 줄고 있다. 특히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뉴스에서 '가상자산'으로 부르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가상자산'이 공식 명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서 '비트코인'을 어떤 분류 명칭으로 부를까?
그럼 해외에서는 무엇이라고 부를까? 구글 검색 결과를 봄마루 에스트리 분석을 통해서 분석했다. 영어로 보면 가상자산 = 'Vurtual Assets', 가상화폐 = 'Virtual Currency', 암호화폐 = 'Crytocurrency'로 부르고 있다. 2021년은 현재까지의 수치를 본 것이어서 X2를 해주었다.
글로버에서는 'Vurtual Assets(가상 자산)' 언급량이 2021년 기준 48.8%로 절반에 육박한다. 'Virtual Currency(가상 화폐)'는 24%, 'Cryptocurrency(암호화폐)'는 27.2%의 언급량을 보이고 있다.
이를 보아도 '가상자산'이 공식 명칭으로 정의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 보인다.
가상자산 언급량과 비트코인 가격 변동 상관관계는?
앞에서 가상자산 등 언급량을 살펴 보았다. 관련한 이슈가 발생하면 언급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급등락할 때 언급이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언급량이 실제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는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 지 알아본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시가 기준) 변동 추이와 가상자산(3가지 명칭 합계) 언급량의 월별 언급량 추이를 살펴보았다. 두 지표 간에 상관 계수(r)는 0.757로 매우 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언급량이 많을 때 가격이 오르고 언급량이 적으로 때 가격도 떨어지는 것이다.
선후 관계를 알아보고 싶었지만 그것 까지 알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언급량이 많을 떄 가격도 오른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어느정도는 의미있는 결과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