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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서초동 vs 광화문, 면적으로 본 규모 분석

명섭이 2019. 10. 6. 00:34

집회 인원이 중요할까? 민심은 서로가 알고 있을 것...

조국 장관 논란으로 연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의 원인 및 해결은 뒷전이고 단지 진보와 보수의 세력 대결로 이어지는 듯한 모습이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다.

10월 5일 서초동 집회는 전에 비해 더 많은 인원이 모였음에도 이번에는 참여 인원을 말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광화문 광장과 서초동 검찰청 일대의 도로 차선 등 면적으로 어디가 더 넓다라며 참여 인원을 말하는 경우가 있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집회가 가능한 면적을 대략 알아보았다.

 

서초동 집회 vs 광화문 집회

다시 말하지만 양쪽 모두 많은 인원이 모였다는 것은 틀림없고, 민심이 무엇인지는 양쪽 모두는 이미 민심의 방향을 알고 있을 것이다.

본 분석 자료는 다음과 같은 전제를 조건으로 한다.

  • 각 장소의 면적 당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밀도는 같다.
  • 집회 영역 규정은 언론 보도 내용을 참고하였다.
  • 큰 도로 만을 집회 장소로 면적을 계산한다. (pixel)
  • 사용한 지도는 카카오맵이며, 동일한 축척을 사용하였다.

집회 장소 등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본 자료는 재미로 만 봐 주시길 바란다.

 

10월 5일 진보 측 서초동 촛불집회 장소의 면적

10월 5일 서초동 집회 장소

10월 5일 SBS 8시 뉴스에서 서초동 집회 장소를 묘사한 보도를 듣게 되었다. 서초역을 중심으로 서초경찰서에서 예술의전당에 다다르는 1.4km 구간과 서초역 좌측 500m 지점에서 강남역 근처 서초1교까지 사람들로 빼곡하다고 말이다.

본 집회는 여러 진보 단체와 커뮤니티 등을 통한 모집으로 진행되었다. 골목에도 집회 참석자가 있을 수 있지만 포함하지 않았다.

10월 5일 서초동 집회 장소이 면적(pixel)

해당 영역의 가로와 세로를 포토샵으로 그려 계산해 보니 30,607px2이 나왔다. 몇명이 참석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걸어가기에도 넓은 공간에서 집회가 열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계산식 : 11,917(17*701) + 18,690(890*21) = 30,607px2

 

10월 3일 보수 측 광화문 촛불집회 장소의 면적

10월 3일 보수 측 광화문 집회 장소

보수 측 집회는 10월 3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자유한국당의 동원령(아래 공문 참고)과 기독교 단체 집회(아래 공문 참고) 등이 합쳐져 보수 집회로는 사상 최대의 규모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

10월 3일 광화문 집회는 정확하게 어디서 어디까지 참석자가 위치했는 지 알수는 없다. 다만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을 참고하면 시청역 근처에서 광화문 일대가 가득찼다고 하여 그 내용을 토대로 면적을 계산하기로 했다. 마찬가지로 골목의 면적은 포함하지 않는다.

해당 영역의 6곳을 계산하니 30,556px2이 나왔다. 광화문 광장 등 일대가 넓어서 서초동 일대와 비교하면 거리는 짧아도 넓이는 상당하다.

계산식 : 10,430(35*298) + 7,911(27*293) + 3,640(182*20) + 3,936(246*16) + 1,935(129*15) + 2,704(169*16) = 30,556px2

각 집회 장소인 서초동과 광화문 일대의 면적은 오차를 고려하면 거의 동일하게 나타난다. 즉, 해당 면적에 집회자가 가득 찼다는 전제로 보면 동일한 인원이 모였을 것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광화문 집회 동원 공문

광화문 집회 자유한국당의 동원 공문(아이엠피터TV 참고)
광화문 집회 기독교 단체의 동원 공문

진보 단체에서 진행한 서초동 집회도 보수 측에서 준비한 위와 유사한 안내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찾아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