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8 씽큐 신기술 열전, 에어모션/핸드아이디/Z카메라 등
LG G8 ThinQ 스마트폰을 한달 가량 사용하면서 편리하고 재미있는 새로운 기능에 적응해 가고 있다.
조그마한 스마트폰에 더이상 무슨 기능이 더 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등장한다. 그것이 생활에 도움이 되면 필요 기능으로 자리를 잡고, 그렇지 않은 기능은 사라지고 만다.
이번 LG G8 ThinQ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은 여러면에서 쓸만한 기능이 많다. 신체를 이용하는 생체 인식 기능이 그렇고, 첨단의 Z카메라가 그렇다. 에어모션 기능도 조금 더 다듬어지면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스마트폰에서 전화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카메라 기능이다. LG전자의 LG G8 ThinQ는 전작에 비해 카메라 기능이 상당히 보완되었다. 어찌보면 5개의 렌즈 펜타 카메라로 관심을 가졌던 V40의 장점을 포함한 듯한 트리플 카메라 기능을 추가하면서 기능을 강화하였다.
Z카메라는 항공 기술에 사용하는 ToF 센서와 적외선 조명을 사용, 사물의 거리와 깊이를 3D 입체적으로 인식하여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덕분에 아웃포커스 사진에 뛰어나고, 빛이 없는 저조도 상황에서도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Z카메라는 전면 카메라에 적용되어 있고, 해당 기능을 활용하여 에어모션, 핸드아이디, 페이스 언락 등 다음에 설명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이번 LG G8 ThinQ에 적용된 기능 중 실험적이지만 가능성이 큰 기능을 꼽자면 '에어 모션'을 들 수 있다. '에어 모션'은 화면을 터치하거나 음성 명령 없이 공중에서 손의 제스쳐 만으로 스마트폰에 명령을 내일 수 있는 기능이다.
전화가 왔을 때 받고 끊을 수 있고, 알람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음악/동영상 재생 및 음량 조절 등의 기능이 가능하다. 유튜브 앱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에어 캡쳐'라 하여 에어모션 실행 중 손가락을 오므리는 동작으로 하면을 캡쳐할 수 있다. 바로가기 설정으로 2개의 앱을 등록한 후 좌우 스와이프 동작으로 원하는 앱을 실행할 수도 있다.
얼마전 가족과 홍게찜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다. 비닐장갑을 끼고 한참 홍게를 먹고 있던터라 전화를 받기 불편했는데, 에어모션으로 간단하게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식사를 하는 도중에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실행해서 음식 맛을 돋우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었다. 음악, 동영상, YouTube 등의 앱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재생하면서 손을 좌우로 밀어 이전곡/다음곡 재생, 일시 정지, 볼륨 조절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다.
'에어 모션'을 사용하는 방법은, LG G8 ThinQ 전면 Z카메라 위 8 ~12cm 거리에 손을 가져다 대면 에어 모션 기능이 켜지면서 화면 상단에 애니메이션 바가 나타난다. 이때 다시 전면 카메라에서 15cm ~ 20cm 정도 거리에서 손가락 끝을 모아 카메라를 향하게 하면 에어 모션이 활성화 되고 에어모션 컨트롤러가 나타난다.
Z카메라를 사용하는 기능이므로 카메라 앱 실행 중에는 에어 모션 사용이 안되고, 손가락 끝이 세 개 이상 인식 되어야 정상 동작한다.
LG G8 ThinQ 에는 '멀티 아이디'라 하여 3가지 생체인증 방식을 지원한다. 이런 인증 방식은 사용자의 상황 및 기혹에 따라 다양하게 폰 이용을 가능하도록 한다.
세계 최초로 Z 카메라를 활용한 손바닥의 정맥 인증으로 스마트폰을 켤 수 있는 '핸드 아이디'가 대표적이다. 손바닥의 혈관 정보를 Z카메라가 인식하고, 스마트폰 위에서 손바닥을 펴면 화면이 켜진다.
손바닥 내 정맥 혈관이 적외선을 흡수하는 특성을 활용하여 ToF 센서가 정맥 위치를 이미지로 파악해서 사용자를 인증한다. '핸드 아이디'에 사용하는 정맥 인증 방식은 간편하면서도 지문 인식 수준의 보안성을 가져서 위변조가 쉽지 않다.
'핸드 아이디' 인증 방식은 위의 상황과 도구를 사용해서 작업을 하는 경우, 추운 겨울에 장갑을 끼었을 때, 어두운 밤 야외의 경우 등에서도 쉽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Z카메라의 ToF 센서를 이용하여 얼굴 형태를 3D 입체로 인식하여 화면 잠금해제를 하는 '페이스 언락' 기능도 뛰어나다. 인식 속도 및 인식율은 경쟁사 폰과 비교해서 유사하다.
기존 2D 얼굴 인식에 비해 보안성이 높고, 적외선 조명을 이용하기 때문에 빛이 거의 없는 극 저조도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지원해왔던 후면 센서를 통한 지문 인식 방식도 지원한다. 어쩌면 더이상 복잡한 비밀번호나 패턴 잠금을 기억하지 않아도 폰 이용에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을 듯 하다.
핸드 아이디 및 페이스 언락, 지문 인식등은 처음 한번은 등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이 처음이라 다소 낯설 수 있지만 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이렇게 3가지 생체 인식 방식을 모두 설정해 두면,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있을 때는 지문 해제로, 화면을 바라보고 있을 때는 페이스 언락으로, 테이블에 놓여 있을 때는 핸드 아이디로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래전부터 사운드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LG G8 ThinQ에도 붐박스 스피커를 장착하여 보다 울림이 큰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어폰을 꽂지 않아도 DTS:X 3D 입체 음향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화면에서 소리가가 나는 디스플레이 스피커와 하단의 붐박스 스피커 2개를 통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하여 입체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그동안 각광을 받아왔던 LG페이 및 음성 인식이 뛰어난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편의 기능도 반영이 되어 있다.
이제 더이상 스마트폰에 들어갈 기능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 LG전자는 생체 인식을 통한 핸드 아이디, 페이스 언락, 에어 모션 등의 기능을 추가 했고, 'Z카메라'로 카메라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디스플레이 사운드 등 음질 면에서도 한차원 끌어 올렸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품으면서도 일명 카툭튀 없이 앞뒤 모두 매끈한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상당한 노력으로 보인다.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