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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리아빌드] 거실 블라인드 시스템 창호로 바꿔! 신창산업 스마트 창호 시스템

명섭이 2019. 2. 24. 19:41

시스템 창호의 놀라운 발견 '신창산업' 스마트 창호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코리아빌드(전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창문 샤시 산업을 선도하는 시스템 창호 전문 기업 '신창산업'을 둘러봤다.

어느샌가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를 빼고 말할 수 없는 세상이 온 듯 하다. 그러나 아직도 느리기만 해 보이는 분야가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다.

이번 2019 코리아빌드(전 경향하우징페어)는 그런 면에서 건축과 인테리어의 변화를 확인하고 예측할 수 있는 행사다.

 

킨텍스 제1행사장을 가득 매운 수많은 기업이 기존과 기능적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특히 앞서 말한대로 '스마트'를 붙여야 만 설명이 될 만한 제품도 많았다.

거실 블라인드, 공부방 창문, 사무실 도어 등에 IT와 연결되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감지할 수 있었고, 기존 개념을 깨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변신하는 인테리어 제품도 많이 볼 수 있는 행사였다.

 

'신창산업'은 창문과 블라인드 등에 새로운 개념을 접목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스마트 창호 시스템 기업이다. 주로 알루미늄과 같은 인체에 무해한 금속과 유리로 구성된 제품을 다루고 있지만, 이날 선보인 제품들은 새로운 개념이 접목된 제품이 많았다.

 

안전을 위해 고정된 창문은 환기가 불편하고 화재 발생 시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조망에 좋고 안전하면서 환기까지 가능한 '단열 커튼 월' 등 제품이 여럿 보였다.

필자는 해당 분야 전문이 아니라서 복잡한 기능적인 부분을 상세히 설명할 수는 없고 신기한 기능들 위주로 설명을 하려 한다.



<멋진 아이디로 무장한 스마트한 시스템 창호와 블라인드>

2중유리 창문 안에서 움직이는 거실 블라인드, 문 전체가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는 창문, 리모콘으로 동작하는 유리창에 그려지듯(?) 나타나는 브라인드 등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 창호가 다수 전시되어 있었다. 바쁜 분들은 위 동영상을 참고하시라.

 

먼저 확인한 것은 2중 유리 창문 안에 있는 블라인드였다. 창문 우측의 버튼을 아래로 내리면 창문에서 보이지 않던 블라인드가 유리 안에서 내려온다.

'뭐지?' 하고 자세히 보니 2중 유리 창문 안에 실제 블라인드가 내장되어 있었다. 그것이 부드럽게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상단의 버튼을 움직이니 블라인드를 열어 빛이 들어오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니 빛이 차단된다.

일반적인 블라인드 기능이 모두 가능하지만 매우 얇게 만들어서 창문 안에 넣을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그리고, 손잡이 레버를 위로 돌리고 열면 창문 위쪽이 열리고, 레버를 좌측으로 하고 열면 창문이 앞쪽으로 열린다. 하나의 창문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래서, 이름을 틸트&턴 시스템 풀 다운 윈도우(Tilt& Turn System Pull Down Window)라고 한 것 같다.

 

그 옆으로는 커다란 창문이 보였다 흔히 보는 벽에 붙이는 커다란 창문처럼 보였지만 작동을 시키니 전체 창문이 앞쪽으로 열린다. 벽에 설치하면 바깥쪽으로 열리게 된다고 한다.

토탈 커튼월 시스템 패러럴 윈도우(Total Curtain wall System Parallel Window)라는 이름의 창으로, 화재 등에 대비해 환기를 위한 시스템이라고 한다. 환기가 필요할 때도 이렇게 건물 바깥쪽으로 열면 된다.


 

한쪽 벽 전체가 열리는 구조라서 환기에 매우 유리하지만 사람이 떨어지거나 할 위험은 없다. 건물 디자인을 위해 통유리로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때 이 창을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겠다.

 

세번째 관람한 창은 평범해 보이는 반투명 창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투명과 반투명이 번갈아가면서 보이는 것이 아닌가! 유리창에 전기적 효과를 주어 유리창이 블라인드와 같은 특수 효과를 주는 기능이 있는 창문이었다.

 

리모콘에는 다양한 버튼이 있었고, 한번에 전체 유리를 가려서 블라인드를 칠 수 있고, 한칸씩 번갈아가면서 블라인드를 치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창문을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반복적인 가느다란 선이 있었다. 이것을 기준으로 전기 신호를 통해 유리에 색을 입히는 것으로 보였다. 멋진 아이디어다.


 

한쪽에는 창문이 아닌 기둥 같은 것이 보였다. 나무로 보이는 기둥이 있었고,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위를 보니 '알루미늄 우드 그레인(Aluminum Wood Grain)'이라고 기재된 것으로 보아 알루미늄 재료에 우드 도장을 한 것이다.

 

가까이서 봐도 나무 같고 만져봐도 우둘두둘한 것이 나무와 똑 같았다. 신창산업이 알루미늄 재료에 특화되 있는 만큼 이런 제품도 구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방충망 같은 것이 있어서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방충망 겸 방범창이라고 한다. 칼로 자를 수 없고 왠만한 충격에도 파손되지 않는 창호라는 것이다. 저층 아파트의 경우 방충망 안에 또다른 방범창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제품을 설치하면 문제가 없겠다.

 

기존에 봐왔던 창문의 개념에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창문들을 봤다. 그동안 창문에 대한 불편함을 해결한 제품이 많았고, 특히 리모콘으로 창문에 블라인드 효과를 주는 것은 예상치 못한 제품이었다. 신창산업의 이 제품들이 가정 거실 및 사무실 등에서 자주 보게 될 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