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상

카닥&GS칼텍스 장항IC 일산 주유소 리노베이션. 카닥 일산 주유소 방문기

명섭이 2019. 2. 19. 09:51

카닥 일산 주유소 방문기, 수동세차 10분의 시간을 즐기는 방법

GS칼텍스는 자동차의 연료가 다양해지면서 주유소에 대한 개념을 바꾸기 위해 오래전부터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카닥, 오윈, 마타주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스타트업과 함께 그들의 아이디어를 주유소에 적용하여 그간 보지 못했던 생활 거점 플랫폼으로 주유소를 리노베이션하는 것이다.

이런 스타트업과 함께 하면서 그들을 지배한다기 보다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로 상생의 플랫폼을 만들어간다.

지난번 소개했던 부천 옥길 주유소(바로가기)의 변신이 그러했고, 오늘 소개하는 장항IC에 위치한 카닥 일산 주유소가 그렇게 탄생한 주유소 들이다.

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어떻게 개발되고 변화하고 있나? > 글 더보기

 

이날은 장IC에 위치한 카닥 일산 주유소에 방문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카닥'이 주유소의 리노베이션을 주도하고 운영을 맡게 된 주유소다. 스마트한 자동차 수리로 명성을 쌓아가는 '카닥'이 어떤 아이디어로 주유소를 변신시켰는지 궁금했다.

카닥 일산 주유소가 위치한 근처는 일산으로 들어오는 길목으로 꽤 많은 주유소가 모여 있는 곳이다. 특히 GS주유소도 여러 곳이 있어서 방문 시 헷갈릴 수 있다.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을 저렴하게 판매, 원스톱으로~

카닥 일산 주유소는 주유 뿐 만 아니라 제공하는 모든 편의시설을 신용카드 및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을 결제할 수 있고, 원스톱 결제로 이용 가능하다.

'카닥 워시 익스프레스(CARDOC WASH EXPRESS)'로 손세차을 자동화시킨 고급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림기계의 '카닥 워시 터널식 자동 세차'. 차량용 관리 제품 판매 및 간단한 수리를 할 수 있는 '카닥 테크샵', 프리미엄 간편식을 맞볼 수 있는 '카페 온더로드(CAFE ON THE ROAD)' 등 주유와 세차 기능을 고급화·자동화했고, 약 10분의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카닥 일산 주유소의 곳곳에는 위와 같은 터치식 스크린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서 주유 뿐 만 아니라, 세차, 음식 주문, 차량용품 주문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한번에 필요한 것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식사까지 하는 시간을 10분 가량으로 설정하고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도록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차량용품을 주문하면 직원이 와서 상담을 해 준다. 차를 운전하면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에어컨필터, 연료첨가제, 에탄올 워셔액, 와이퍼, 요소수 등을 전문가가 직접 교체해 준다.

자동차 소모품 교체는 카센터가 아닌 주유소에서, 그것도 전문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만들어 갈 수 있겠다. 이미 카센터가 주유소에 입점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카닥 일산 주유소는 서비스의 수준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주유를 하면 2천원 할인 쿠폰이 제공되어 쿠폰으로 편의시설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다. 커피 한잔이 3천원이니 쿠폰을 이용하면 1천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간편식 '카페 온더로드(CAFE ON THE ROAD)' 흔한 맛 아니야!

카닥 일산 주유소는 주유와 세차 뿐 만 아니라 편의시설 까지 프리미엄으로 준비되어 있다. '카페 온더로드(CAFE ON THE ROAD)'에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카닥 '테크샵 익스프레스(CARDOC TECHSHOP EXPRESS)'에서 간단한 자동차 수리 및 소모품 교체가 가능하다.

 

카닥 '테크샵 익스프레스(CARDOC TECHSHOP EXPRESS)'에서 판매하는 부품은 모빌, 리퀴몰리, 3M 연료첨가제 등 분야별 최고의 제품으로 준비되어 있고, 시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카페 온더로드(CAFE ON THE ROAD)'의 음료와 간단한 식사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주유를 하면서 미리 터치스크린을 통해 미리 주문할 수 있고, '카페 온더로드(CAFE ON THE ROAD)' 안에서 음식 주문을 하면서 세차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수동 세차를 하거나 부품 교체를 하는 시간을 10분으로 맞추고 진행을 한다. '카페 온더로드(CAFE ON THE ROAD)'에서 음료 또는 식사를 즐기는 10분 정도의 시간에 간단한 수리 및 프리미엄 수동 세차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우리 일행 중 한분이 '카닥 워시 익스프레스(CARDOC WASH EXPRESS)' 서비스를 이용했다. '카닥 워시 익스프레스(CARDOC WASH EXPRESS)'는 수동 세차를 시스템화하여 빠른 시간에 자동차의 실외 및 실내까지 세차를 해 주는 서비스다. '카페 온더로드(CAFE ON THE ROAD)'에서 식사와 함께 세차 신청을 하면 직원이 와서 자동차 키를 가져가서 세차를 대행해 준다.


 

차량 번호를 입력하고, 쿠폰이 있는 경우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할인이 된다.

 

신용카드 및 삼성페이/LG페이 등 스마트폰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세차 요금은 차의 종류에 따라서 2~3만원 가량한다.

 

주유를 하면서 2천원 할인 쿠폰을 얻어서 할인을 받았고, 세차를 결제하고 나니 다시 2천원 할인 쿠폰이 나온다. 이것으로 다른 제품 구매 시 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온더로드 '타마고산도'>

온더로드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저렴하다고 해서 대충 파는 커피가 아니다. 종로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뎀셀브즈(Themselve)'의 커피로 맛고 향이 좋다.

위 사진은 두툼하고 촉촉한 계란말이가 들어 있는 타마고산도 샌드위치다. 유명한 카페에서나 판매할 법한 제품을 주유소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물론 맛도 매우 좋다. 이 고급스런 샌드위치가 2,500원이라니~!!

 


<온더로드 핫도그>

지난번 우연히 맛을 봤던 카페 온더로드(CAFE ON THE ROAD) 핫도그를 이날도 맛볼 수 있었다. 그때도 너무 맛있어서 가격이 궁금했는데 오늘 다시 먹으며 또 감동을 하게 됐다. 소시시가 너~무 맛있어. 이 제품도 3,000~4,500원으로 맛볼 수 있다.

주유 또는 세차를 하면 2천원 할인 쿠폰을 받으니 커피는 1천원, 타마고산도 샌드위치는 500원, 핫도그는 1천원에 먹을 수 있다.

카닥 일산 주유소의 고급스런 음식은 음식을 팔아서 수익을 남기기 보다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주유소의 급을 올리려고 한 것으로 밖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 세차를 맡겼던 차는 세차가 시작되었다. 세차 과정은 대형 모니터로 확인이 가능하고, 세차를 마치면 직원이 자동차 키를 내게 전달해 준다.


 

고급 수동 실내외 세차를 단 10분 만에!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세차장에 직접 방문했다. 세차시설은 터널실 자동 세차와 '카닥 워시 익스프레스(CARDOC WASH EXPRESS)'라 부르는 수동 세차 두가지가 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카닥 워시 익스프레스'는 주유를 할 때 또는 카페 온더로드(CAFE ON THE ROAD)에서 신청을 할 수 있고, 터널실 자동 세차는 앞에서 직접 결제를 하면 된다.

 

'카닥 워시 익스프레스(CARDOC WASH EXPRESS)'는 먼저 강한 압력으로 물과 거품을 자동으로 자동차에 뿌려주면 직원이 거품을 이용해서 손으로 세차를 한다.

 

실외 세차가 끝나면 차량을 앞쪽으로 이동해서 다른 직원들이 실내 세차를 시작한다. 자동차 발판 매트까지 꺼내서 청소를 깨끗이 해 준다.

이렇게 실외 및 실내까지 모두 끝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승용차 기준 10분, SUV 15분 가량 소요된다.


 

청소를 하고 물을 뿌리고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은 모두 밖으로 배출하도록 시설이 되어 있어서 여러 세제를 쓰고 있음에도 실내는 쾌적했다.

 

수동 세차를 하는 중 옆에 있는 터널실 자동 세차 시설을 둘러보았다. 카닥 대표는 국내 최고의 터널실 세차 시설이라고 자신있게 힘주어 말했다. 자동 세차가 끝난 후 물기 제거는 직접할 수 있도록 수건 등을 제공한다.

 

수동 세차에서 사용하는 수건은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한번 사용한 수건은 바로 세탁해서 깨끗한 상태로 이용하고 있었다. 여기서 사용하는 세제 등은 세계 최고로 불리는 '리퀴몰리' 및 '3M'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잠깐 세차하는 과정을 둘러본 후 다시 카페 온더로드(CAFE ON THE ROAD)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차 시설과 자동화된 시스템에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주유소는 기름 냄새 나고 아저씨들이 가는 곳이라 생각할 수 있었지만, 이젠 누구라도 찾아서 잠깐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GS칼텍스가 시작하고 있는 주유소 리노베이션이지만 지금 창밖에 보이는 주유소도 머지않은 날에 이런 시설로 변신할 것이라는 기대를 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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