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금융

토스 마이너스통장 개설 신청 방법과 주의사항

명섭이 2018. 12. 13. 00:18

토스 마이너스통장, 인터넷은행 아닌 신개념 금융으로 거듭나

은행 앱이 없어도 간편 송금을 할 수 있고, 무료로 신용 등급 확인이 가능하고, 부동산 투자 및 소액 투자를 할 수 있다.  바로 토스 앱 하나로 모두 가능한 금융 거래다.

처음에 간편 송금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어느새 왠만한 금융 거래가 모두 가능한 다재다능 국민 금융 앱으로 스마트 금융을 리드하고 있다.

최근 토스에 마이너스통장 개설 기능이 추가되었다. 수협은행과의 협업으로 시작하는 기능이다.

 

토스는 인터넷은행 등 금융 기업이 아닌 IT 기업이다. 그래서 위에 열거한 금융 기능들은 모두 외부 회사와 계약에 의해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 어떤 금융 회사보다 다양하고 간편한 금융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미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니 플랫폼으로써 힘을 발휘하게 되었고, 그랬으니 어떤 회사가 함께 하고 싶지 않겠는가! 이런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아디이어와 추진력은 가히 글로벌 최고라 칭찬해도 아깝지 않다.

 

토스에 추가된 마이너스통장 개설 신청은 하단의 [전체] 탭을 터치하면 메뉴가 나타난다. 메뉴에 들어가면 '300만원 바로 충전 마이너스통장'이란 문구가 커다랗게 보인다.

즉, 토스 마이너스통장은 기존 은행이 신용 등급에 따라 대출 금액과 금리를 결정하는 것과 달리 300만원을 수협 은행에 입금해주고 사용한 만큼 이자를 내는 방식의 신용대출 통장이다.


 

토스 마이너스통장은 연 4%의 금리가 적용된다. 150만원을 이용하면 하루 이자가 165원, 한달 30일 이용 시 4,950원의 이자가 발생한다.

만 19세 이상이고, 신용등급 최저 6등급까지 개설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이 그러하듯 대출 상환은 수시로 가능하고, 중도상환 수수료 및 부대 비용이 전혀 없다. 대출 기간은 1년이고,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본인의 신용등급이 6등급보다 높고 20세 이상이면 300만원을 바로 대출 받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 은행에 가지 않아도 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니 꽤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1금융권인 수협은행을 통해 대출을 하는 것이니 신용등급 하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이자를 잘 갚는다는 전제 조건에서 말이다.


 

토스 마이너스통장 개설 시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4% 고정 금리가 적용되고는 있지만 은행연합회가 고시하는 코픽스에 따라 3개월 마다 금리가 변동될 수 있다. 아마도 4% 고정이라는 홍보 문구가 있으니 크게 변동되지는 않겠지만 큰 폭의 변화가 있는 경우 일부 금리 인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너스통장 개설을 위해 본인의 신용등급 조회 동의가 필요하다. 동의 후에는 신용상태, 연체기록, 제2금융권 대출 현황, 현금 서비스 이용 현황 등을 확인하게 된다.

여기서 확인한다는 항목들을 잘 보면 이런 것들이 신용 등급을 하락시키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의를 하고 진행을 하면 위와 같이 토스와 수협은행 약관 동의를 하게 된다. 그리고, 수협 통장이 있다면 바로 300만원이 입금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수협 통장을 신규 개설한 후 개설된 통장에 입금된다.

토스 마이너스통장 개설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에에 만 가능하다 신용정보 조회 특성 상 대상 기업의 영업 시간에 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