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하만카돈 에스콰이어 2 후기, 직접 들어보면...
묵직하면서도 맑은 사운드, 하만카돈 에스콰이어 2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기
블루투스 스피커 하만카돈 에스콰이어 2(harman/kardon Esquire 2)를 사용한 지 한달 가까이 되어간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대략 이렇다는 느낌이 있다. 묵직한 사운드보다는 맑은 소리에 좋고 유선 스피커에 비해서 태생적으로 떨어진다는 선입견 등이 그렇다.
하만카돈의 '에스콰이어 2'는 사운드 명가의 중급기 답게 그동안의 블루투스 스피커의 선입견을 일부분 날려주었다. 묵직하면서도 맑은 사운드가 그렇고 유선 스피커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질 것 같지 않은 사운드 등이 그렇다.
거실 한켠에 세워 둔 '에스콰이어 2'는 귀엽고 여성스러운 스피커라기 보다는 강하고 중후한 남성의 느낌이 강하다. 중앙에 harman/kardon 로고가 빛나며 무게감을 더해 준다.
묵직한 사운드와 중후한 디자인에도 거실과 잘 어울리는 것은 그리 크지 않은 외형 때문일 것이다. 이런 제품이 거대하다면 존재감 때문에 적당한 곳에 올려두기가 어렵겠지만 남자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의 크기여서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휴대에도 크게 불편함은 없지만 아무래도 거치식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존재감이 큰 제품은 불편할 수 있다.
상단에는 꼭 필요한 사각형의 버튼들이 존재한다. 전체적인 외형을 이루는 메탈과 같은 소재의 버튼은 일체감을 주고, 버튼감도 말랑거리지도 뻑뻑하지 않은 알맞은 정도다.
상단 우측에는 커다란 볼륨 업/다운 버튼이 위치해 있다. 볼륨 버튼이 커서 상단을 보지 않고 눌러도 불편함 없이 소리를 조절할 수 있다.
좌측에는 배터리 잔량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5개의 LED 인디케이터가 존재한다.
메탈로 구성된 망 안쪽에는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다. 또한 각 모서리 부분 4곳에는 각각 마이크가 배치되어 있어서 여럿이서 컨퍼런스콜을 할 때 유용하다.
<하만카돈 에스콰이어 2 (HARMAN/KARDON ESQUIRE 2) 디자인 리뷰>
에스콰이어 2 스피커를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것은 간단하다. 전원을 켜고 상단의 블루투스 버튼을 누르면 페어링 대기 상태에 들어가고 스마트폰에서 [검색]을 터치하면 곧 스피커가 찾아진다. 당연하겠지만 통화와 음성 이용이 가능하다.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재미있게 보았던 응답하라1988의 OST를 들으니 중저음의 맑은 사운드가 감동을 더해 준다. 가수의 목소리도 맑고 또렷하게 들린다.
저음이 무겁게 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청량하게 들리고 울림은 강하다. 울림의 파장이 크다보니 아파트에서 큰 소리로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중저음이 또렷하게 들리니 수십명이 한번에 회의하는 커다란 사무실에서 사용할 떄도 음성이 또렷하게 들려서 회의할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 포스트는 하만 오디오에서 제품을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