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일상

[대백제전] 공주 마곡사 & 로컬공방, 고대와 현재를 잇는 여행

명섭이 2023. 10. 3. 06:58

2023 대백제전, 고대 역사로 떠나는 여행 #1

충남도청 대백제전 팀의 초대로 간만에 팸투어를 다녀왔다. 항상 컴퓨터 앞에서 일에 묻혀 살다가 시원한 풍경의 자연을 접하니 숨이 크게 쉬어지는 시간이었다.

이번에 초대를 받은 행사인 '2023 대백제전'은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주·부여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다. 주요 장소는 부여의 백제문화단지(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599)이지만, 공주와 부여 여러곳에 걸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마곡사'는 서울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 거리의 공주시 태화산에 위치한 사찰로, 봄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다. 우리가 찾은 가을에도 산세가 깊고 아늑해서 무척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마곡사는 시냇물과 같은 계류로 나누어서 남원과 북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원은 대광보전, 대웅보전, 14세기 티베트식 상륜부를 갖춘 오층석탑이 있다. 남원은 영산전, 명부전, 해탈문, 천왕문 등 작은 마당과 선 수행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구분되어 있다.

 

공주 마곡사

여행 중 태극기와 김구선생 등신대가 보인다. 마곡사에는 일제강점기에 김구선생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인 장교를 살해하고 몸을 숨기기 위해 머물렀던 백범당이라는 곳이었고, 해방 후에 심었다고 전해지는 향나무가 있는 백범명상길이 있다.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마곡사는 임진왜란 시기에 승병의 집결지로 사용되어서 상당한 파손 등 피해를 입었고, 18세기에 지금의 모습으로 중건하였다고 한다. 천년의 세월동안 아무일 없이 지나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

천년의 시절동안 고난을 함께해 온 마곡사, 하지만 그런 것을 모두 잊은 채 아름다운 산과 어울려 고즈넉하기 만하다. 대백제전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백제의 찬란했던 시대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마곡사에 들려보는 것을 권한다. 

 

담금주 체험, 공주 로컬공방

공주 로컬공방
공주 로컬공방

마곡사에서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공주의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였다. 그곳에는 담금주를 체험할 수 있는 로컬공방 이라는 예쁜 카페와 같은 모습의 가게가 있었다. 얼핏 밖에서 보면 술과는 인연이 없어 보이는 가게였지만, 들어서는 순간 다양한 술과 술을 담그는 재료가 가득했다. 

공주 로컬공방
공주 로컬공방 - 담금주 재료
공주 로컬공방 - 담금주 재료

담금주에 사용되는 과일과 꽃, 약재 등 다양한 재료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잠시 돌아보고 있으려니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 담금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주셨다.

 

공주 로컬공방
공주 로컬공방
공주 로컬공방
공주 로컬공방 - 담금주 체험

  • 주소: 충남 공주시 향교1길 20 로컬공방
  • 연락처: 0507-1393-5992
  • 운영시간: 11:00 - 19:00 (매주 월,화 휴무)

왠만한 카페 보다 훨씬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반할 만 해서, 조금 만 알려지면 데이터 코스로도 인기를 끌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 주인장이 다 디자인하고 페인트 칠을 했다고 하신다.

공주 로컬공방 - 담금주 체험
공주 로컬공방 - 담금주 체험
공주 로컬공방 - 담금주 체험

잠깐 동안 담금주에 재료를 넣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재료를 담아서 선생님께 자문을 얻어 마무리했다. 그리고, 술을 넣고 준비해 주신 포장에 담았다. 부직포는 술을 따를 때 거르른 것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포장지인 줄 알고...

술은 담근 지 3개월 뒤에 마시면 좋다고 한다. 딱 크리스마스 이브에 먹으면 좋겠다는 계산이 나온다.

로컬공방 담금주 가격은 다음과 같다.

  • 담금주 DIY 클래스 : 35,000원
  • 담금주 키드 : 15,000원

 

나름 술을 좋아하는 일인이지만 담금주를 만들 생각은 하지 못했다. 이번에 설명을 듣고 직접 술을 담아보니 나름 재미가 있다. 어떤 맛일지 궁금하지만 3개월을 기다려 보기로 한다.

이제 다음 장소인 공주 무령왕릉, 공산성, 그리고 부여 고란사, 낙화암은 두번째 포스트에, 최종 목적지인 백제의 궁궐 및 마을을 재현해 놓은 백제문화단지는 세번째 포스트에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