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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 태블릿 PC ‘LG 탭북(H160)’ 장점과 단점으로 보는 디자인과 사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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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 태블릿 PC ‘LG 탭북(H160)’ 장점과 단점으로 보는 디자인과 사양

명섭이 2012. 11. 28. 07:30

 

 


MS의 윈도우8이 출시되면서 윈도우8의 멀티 터치 방식에 최적화된 다양한 방식의 노트북 형 태블릿 PC가 등장하고 있다. LG전자의 슬라이딩 방식의 '탭북', 디스플레이가 탈착되는 삼성전자의 '아티브', 소니의 슬라이딩 방식의 '바이오 듀오11', 디스플레이 부분이 360도 회전하는 레노보의 '아이디어패드 요가' 등 대부분의 메이저 제조사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 중 LG 전자에서 야심차게 출시하는 ‘탭북(H160)’에 대해서 알아본다. 탭북은 노트북보다는 태블릿에 가까운 모습이다. 왼쪽의 오토슬라이딩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 부분이 뒤로 밀리면서 키보드가 나타나게 되고 노트북 모습을 갖추게 된다. ‘탭북’이라 명명한 것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영역이 아닌 새로운 카테고리로 생각하고 만든 것이며 해당 카테고리의 후속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 한다.

탭북은 11.6인치 디스플레이에 1366×768를 지원하며, 무게는 1.05Kg으로 태블릿보다는 무겁지만 위에 언급한 노트북과 태블릿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기기 중에서는 가장 가볍다. 두께 또한 15.9mm로 맥북에어(19.0mm)보다 얇아서 이동하면서 업무를 보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휴대하다가 무릎에 올려놓고 작업을 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었다'는 디자인 총괄 연구원의 말이 현실이 될 듯 하다.  



디스플레이를 닫았을 때의 디자인은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아이스크림을 연상케하는 색상과 아무런 군더더기없는 외형은 그냥 태블릿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특히 뒷면(위 사진)을 제외한 전면 과 좌우 대부분에 별다른 슬롯을 위치시키지 않아서 아주 깔끔하다. 

 

외형에 신경을 써서 보이는 부분에 슬롯을 없애고 대부분의 슬롯을 뒷면에 배치하다보니 공간이 모자라서 표준 USB 포트 1개에 미니 USB 포트 1개가 제공되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비디오와 오디오를 전송할 수 있는 HDMI는 미니가 아닌 일반 HDMI 슬롯이 제공되어 외부 기기 연결성은 좋다.

오디오 포트 또한 뒷면에 위치해 있어서 작업 중에 이어폰을 연결하여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겠다. 좌측에는 오토슬라이드 버튼과 볼륨 버튼이 있고, 우측에는 전원 버튼과 화면 회전 잠금 버튼, 그리고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있다.

 

탭북은 다른 기기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오토 슬라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좌측의 오토슬라이드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 부분이 후~욱 올라가면서 키보드가 나타난다. 무척 편리하고 간단하여 역시 이동중에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슬라이드되는 동작은 윗 판이 붕~ 뜨면서 덜렁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좋지 않았고, 고정되지 않은 듯 헐렁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내가 만져본 제품은 급하게 전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만든 시제품이었고 정식 출시되는 제품에서는 보완된다고 하니 기대해 본다. 

 

슬라이딩 방식의 기기들은 무엇보다도 힌지의 안정성이 가장 문제가 된다. 탭북은 이 부분에 있어서 여러가지 방식을 테스트한 결과 현재의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판단으로 제품을 완성하였다. 보기에는 별스럽지 않지만 상당한 기술이 집약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오토 슬라이드 방식으로 디스플레이 영역이 올라갈 때 살짝 뜨게 한 것은 키보드 부분과의 간격을 생각한 것이고, 그대로 확 올라가면 충격이 가해져서 끝 부분에서는 유압식 완충기를 추가하여 안전하게 열리도록 설계를 하였다고 한다. 무게를 생각해서인지 힌지 부분에 플라시틱 소재를 사용한 것이 조금 걸리기도 하지만, 얼마나 튼튼한지는 직접 사용해봐야 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오토 슬라이딩으로 디스플레이 영역이 올라가면 끝에서 위 사진에서 보듯이 금속으로 된 고리가 상면을 잡아주게 된다. 즉 다 올라가고 나서는 안정성있게 터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탭북은 사진에서 보듯이 터치패드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터치스크린이 있기 때문에 굳이 터치패드가 필요하겠느냐는 의견이 있고, 태블릿이라면 그 말이 더 맞다. 터치패드를 넣으려고 크기도 커지고 디자인도 해치게 된다면 별로 좋지 않겠지. 그러나, 노트북을 주로 이용하던 사용자는 아마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품의 전체 사양은 아래와 같다.(LG전자 제공)

운영체제 OS Windows 8 (32bit)
디스플레이 LCD 크기 29.4 cm LCD 해상도 HD LED 백-라이트 LCD (1366x768)
패널형태 선명한 화질의 IPS 패널 시야각 178도의 광시야각
터치 멀티 터치 고광택 (FBL) O
프로세서 CPU 인텔® ATOM 듀얼 코어 Z2760 프로세서 CPU 클럭 1.8 GHz
메모리 메모리 용량 2 (LPDDR2) GB
멀티미디어 그래픽 Intel® Graphics Media Accelerator 그래픽메모리 Shared
오디오&사운드 0.5 W x 2 Stereo Speaker, Intel SST audio
저장장치 eMMC eMMC 64 GB ODD 내장형 ODD 없음
입력장치 키보드 오토 슬라이딩 방식 / 68 Key (Pebble type) 터치패드 X
파워 AC 16 W 배터리 리튬폴리머
Battery Life 최대 12.5시간 (Mobile mark 기준), 동영상: 최대 9시간
크기/무게 크기 286 x 192 mm 두께 15.9 mm
무게 1.05 kg
네트워크 무선 802.11bgn 1x1 (최대 150Mbps) Bluetooth O
기타 Port USB 2개 (표준 1개, mini 1개), 표준 HDMI, DC-in, HP Out PC 카드 슬롯 마이크로 SD 카드
제공 S/W * LG 이지 스타터, 컨트롤 센터, 케어 센터, 리커버리 센터: 업데이트 센터로 별도 설치
- LG Network Share
- LG 상담도우미
- LG Easy Guide
- LG Trouble Shooting
- MS Windows Essentials 2012
- Microsoft Office Trial
- Norton Anti-Virus 2013 (Preloaded, 366 days for Korea)
- MS SkyDrive, Skype
- Evernote/Accuweather/Music Maker Jam, AlSee/AlSong/Bugs/DAUM table
공통사양 색상 퓨어 화이트 액세서리 전용 고급 케이스 제공
기타 * 200만 픽셀 웹캠 * 윈도우 버튼, 파워버튼, 화면 회전 버튼, 음량 조절 버튼 비고 * 제품 사양은 성능 향상을 위해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H160 시리즈는 노트북 가방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사양에서 보면 완전 충전시 최대 12.5시간에 동영상을 9시간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노트북에 비해 효율이 좋은 배터리 성능이다. 탭북과 같은 색상의 아답터를 제공하며 무게는 120g이다.

CPU가 '인텔® ATOM 듀얼 코어 Z2760 프로세서 1.8GHz'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ATOM CPU는 넷북에 사용되는 저렴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어서 우려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듀얼 코어 CPU에 인텔의 버스트 기술과 하이퍼 스레딩 기술이 더해져 우려했던 것 보다는 상당히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 서브 PC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소비전력이 1.7W 밖에 되지 않아 배터리 소모면이나 발열에도 많은 도움을 주어 휴대에도 더 큰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파우치가 기본 제공되며 가격은 110만원으로 이번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일반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면서까지 공을 들이고 있는 탭북, 시제품을 잠시 사용해보면서 느꼈던 아쉬운 부분이 해결되어 출시된다면 새로운 시장인 태블릿 노트북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있게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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