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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CGV 앞 신기한 야외 물놀이. 무더웠던 여름을 추억하며.. 본문

여행과 일상

안산CGV 앞 신기한 야외 물놀이. 무더웠던 여름을 추억하며..

명섭이 2012.09.09 09:00



짧은 2일간의 여름 휴가 동안 가족과 약속한 몇가지가 있었다. 그중에서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한 것을 지키려 극장을 찾았다. 영화를 보러가기로 한 날이 너무 더워서 가급적 멀리 있는 곳에서 가장 긴 영화를 보자고 했다. 그래서 선택한 극장이 집에서 1시간 가량 거리에 있는 ‘안산CGV’이고, 영화는 꼭 보고 싶기도 했고 상영시간이 2시간 30분 가량 되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골랐다.

더운 아파트를 피해 시원한 차를 타고 한시간 가량을 달려 안산CGV가 있는 '2002아울렛 안산점'에 도착했다. 일 때문에 이곳에 온적이 있는데 여러 조형물들이 있는 줄은 몰랐다.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무척 더운 날이었는데 아울렛 앞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나와 있었다. 바로 광장에 설치해 놓은 무료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었다.

처음 도착해서 넓게 물을 가둬놓은 것을 보고 '이게 뭐지? 혹시 물놀이 시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와서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정말 별것 아닌 생각이지만 참 신선하다고 느껴졌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광장은 무더운 여름에는 뜨거운 열기로 사람들이 외면할 수 밖에 없는 곳인데, 이렇게 물놀이 시설을 만들어 놓아서 열기도 식히고 사람이 찾게 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니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다른 한쪽에는 작은 분수가 있는 그늘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 곳엔 '입수금지, 들어가지 마시오' 라고 큼지막하게 적혀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고 있었다. 수질이 좋지 않거나 물놀이 하기에 위험해서 금지한 것일텐데 어른들은 아이들을 말리지 않았다.

좋은 아이디어에 비해 그늘이 거의 없어서 아이를 기다리는 어른들은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부분까지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면 더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정말 재미있었다. 2시간 반이 금새 지나간듯했고, 덕분에 무더운 오후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작은 아이도 이해했을런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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