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의 꿈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본문

새벽2시의 가로등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명섭이 2009. 3. 31. 08:25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또한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컴퓨터를 켜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메신저 로그인이니까.

하지만, 불편한 것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귀찮은 넘들의 허잡스런 얘기를 들어줘야 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내가 다른 사람에게 관찰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어떤 때는 로그인을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두가지 정도의 메신저를 사용할 것이다.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와 회사에서 사용하는(잘 사용하지 않는) 메신저.
난 MSN메신저와 네이트온 메신저, 2가지를 사용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MSN메신저를 사용해서 이제는 싫든 좋든 사용한다.
MSN메신저는 바이러스, 접속장애 등 상당한 문제점이 있으며 MS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는 더더욱 문제를 제기한다.

오늘 MSN메신저가 업그레이드 공지가 떠서 확인해 보니 인터넷 서비스와의 연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MS가 인터넷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인터넷이라 하면 참신한 아이디어의 신생 회사나 검색 정도이지 그 이상은 없었다.
지금은 신생회사에서 급속하게 성장한 구글이 엄청난 자금과 아이디어로 인터넷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에 MS의 인터넷 구애는 하나의 힘을 더하고 있다.

MS가 인터넷 서비스로 내놓은 것들은 대부분 호응을 얻지 못하고 어느 구석에선가 생존을 모색하는 궁색한 처지가 되곤 했다.
하지만, OS/핫메일/메신저는 이미 굳건한 자리를 잡고 있고, 무려 25G의 공간을 제공하는 스카이드라이브 나 웹싱크 등은 무모하리 만큼 인터넷에 집착하는 MS를 보여준다.(어떻게 25G 용량을 무료로 줄수 있을까?)

오늘 MSN메신저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혹시 스카이드라이브 와 연동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 하는 기대를 했지만 아니었다. 하지만, 친한대화상대/클럽 등은 눈에 띄는 점이다. "친한대화상대"는 편리한 점이 많았다.
또한 연락처 표시 기준, 메신저 스킨 꾸미기 등도 좋아진 점이다.

아직은 인터넷 세상에서 수세에 있지만 구글과의 한판을 해보고 픈 MS가 어떠한 서비스를 내놓고, 또 어떠한 모습으로 연동을 할 것인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