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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야(Totoya), 아이패드가 갖고 싶어지는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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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야(Totoya), 아이패드가 갖고 싶어지는 이유.

명섭이 2012. 3. 2. 07:30



아이팟, 아이폰을 이어 아이패드까지 애플의 모바일 기기는 터치의 부드러움과 심미적 완성도에서 아직까지 안드로이드폰이나 윈도우폰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럼에도 태블릿은 활용성이 떨어져서 좋다고 구매했다가 그다지 필요치 않아 아이들 장난감 정도의 취급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 페이스북에 올라온 토토야(Totoya)라는 인형(?)이 눈길을 잡았다.(바로가기)  처음 보았을 때는 귀여운 인형에 약간의 기능을 넣은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얼굴 부분과 가슴 부분을 건드렸을 때 뭔가 반응하는 것 같아서 찾아보니 아이패드를 인형 안에 넣어서 작동하는 아이디어 풍만한 제품이었다.


Totoya Creatures 라는 앱을 아이패드 또는 아이폰에 설치한 후 실행시켜서 인형 안에 넣어주면 된다. 그럼 인형의 얼굴 부분과 가슴 부분에 아이패드가 노출되어 그 부분을 터치하면서 놀이하는 흥미로운 인형이 된고, 아이는 아이패드라는 기기가 아니라 그냥 재미있는 토토야 인형을 가지게 된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위로 넣고 지퍼를 잠그면 준비 끝!

제품은 아이패드용 2종(YetYet, Robotto)과 아이폰용 2종(Yetx, Robx)이 있다.

예전에 책에 아이패드를 키워서 동화책의 새로운 개념을 제공했던 제품이 기억난다. 그 후로 아이패드가 생각치않은 곳에 사용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인형에 적용되는 것을 생각을 못했다. 이렇게 폭신한 인형에 아이패드를 끼워놓으니 아무리 어린아이가 사용하더라도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다.

토토야를 보면서 또하나 드는 생각은 기기의 크기에 대한 부분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버전을 올리면서도 크기의 변화가 없다. 그래서 이런 호환 제품들이 어렵지 않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기기의 크기가 버전별로 모두 달랐다면 호환 제품들은 기기에 맞는 크기별로 모두 만들어야 했겠지만 애플 제품들은 그런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안드로이드폰 진영이 넘어야할 벽이 이런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애플의 제품은 제품 자체의 완성도에 감탄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감성적인 악세사리가 있어서 더욱 빛을 발한다. 제품의 가격이 80달러 가까이 되어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이 악세사리 때문에 아이패드를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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