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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첫 태블릿 출시 ‘LG 옵티머스 패드 LTE(LG-LU8300)’, 갤럭시탭 8.9와 태블릿 시장을 이끌 수 있을까? 본문

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LG 첫 태블릿 출시 ‘LG 옵티머스 패드 LTE(LG-LU8300)’, 갤럭시탭 8.9와 태블릿 시장을 이끌 수 있을까?

명섭이 2012. 1. 31. 07:30


‘태블릿’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갤럭시탭, 그리고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정도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스마트폰에 비해 아직까지 태블릿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 태블릿 시장의 현재는 아이패드의 독주라고 말하는 것이 맞겠다. 여기에 LG전자에서 출시하는 ‘옵티머스 패드 LTE’는 갤럭시탭의 새로운 모델인 ‘갤럭시탭 8.9 LTE’와 함께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영이 갖춰질 지 알아보자.



더하거나 뺄 것 없는 깔끔하고 매끈한 디자인

더블로거 6기 발대식에서 옵티머스패드LTE를 잠시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IFA2011에서 삼성 '갤럭시탭 7.7'을 처음 잡았을 때 '어! 좋다~'라는 느낌이 '옵티머스패드LTE'에서도 느껴졌다. 이것은 가벼운 무게와 두께 등을 머리가 아닌 동물적인 감각으로 좋다라고 느껴지는 것이다.

10인치와 7인치 사이의 8.9인치 크기(245x151.4x9.34mm)의 태블릿이 어떨까했는데 이용하기 무난한 크기였고, 무게는 497g으로 가벼워서 한손으로 들고 작업하기에 괜찮았다.(갤럭시탭8.9LTE는 465g) 


훌륭한 스팩에 만족스러운 휴대성 까지...

흔히 사용하는 컴퓨터 파워 케이블과 두께를 비교해 보니 비슷하거나 약간 두꺼운 정도였다. 10인치 대의 태블릿들은 실제로 한손으로 무엇인가를 하려면 팔목에 무리가...

전면에는 200만화소 카메라가, 후면에는 BSI(백사이드 일루미네이션)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 8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듀얼 렌즈로 3D 촬영이 가능한 녀석이 나올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으나 두께나 실용적인 면을 고려한 듯 하다. 옆에 LED 플래시도 함께 보인다.

카메라의 반대쪽인 후면 상단에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뒷면은 올록볼록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잡고 작업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지문이나 스크래치에도 강하겠다.

아래에는 충전을 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할 때 사용하는 단자와 USIM 슬롯, 그리고 외장 메모리 슬롯이 있다. USIM과 외장메모리 슬롯은 커버가 라운드된 뒷면과 함께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옆에는 이어폰 단자와 전원 버튼이 있다.




필기도구가 포함된 안드로이드 3.2 UI, LGU+로 출시

좌측 하단의 네번째 연필 아이콘을 터치하면 화면에 필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모드로 전환된다. 필기 모드로 전환되면 화면의 네 모퉁이에 격자가 나타나고 상단에는 필기도구 메뉴가 나타나서 화면에 바로 필기를 할 수 있게 된다. 갤럭시노트의 느낌과는 다르지만 간단하게 이용하기에 좋겠다.

우측하단의 상태바를 터치하면 설정사항 들이 쭈~욱 나타난다. 소리나 화면 밝기, WiFi 등을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안드로이드 OS의 기본 UI이다.

안드로이드OS 3.2.1 버전이 보이며 실제 출시하는 제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옵티머스패드LTE는 LGU+를 통해 출시한다고 한다. LGU+가 LTE에서 잘 나간다고는 하나 LGU+ 만 가지로 만족할 만한 판매량이 나올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옵티머스패드 LTE가 성공할 수 있을까?

옵티머스패드LTE는 스팩으로 보면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태블릿에는 처음으로 옵티머스LTE 스마트폰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True HD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밝고 선명하게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BSI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 800만 화소 카메라 또한 상당히 뛰어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3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면서 외부메모리 32GB까지 추가할 수 있어서 저장 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도 유용하다. 배터리는 같은 크기 태블릿 중 가장 큰 6,800mAh를 탑재하여 오랜 사용시간을 보장한다.(갤럭시탭 8.9LTE는 6100mAh)

LG-LU8300 제품 사양
  - 크기           : 245 x 151.4 x 9.34mm
  - 무게           : 497 g
  - 디스플레이  : 8.9인치 True HD IPS(1280x768) LCD
  - 전면 카메라 : 2백만 화소
  - 후면 카메라 : 8백만 화소 (with LED Flash, BSI 이미시 센서 탑재)
  - 메모리        : 32GB (Micro SD 32GB 확장 가능)
  - CPU           : 퀄컴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3.2 허니콤
  - 배터리        : 6,800mAh
  - 기타           : HDMI, DLNA, Wi-Fi Direct, 지상파DMB 등 지원
  - 출고 가격    : 880,000원
(출처 : http://www.lgnewsroom.co.kr/contents/21525)

이런 좋은 성능의 스팩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삼성의 갤럭시탭 등과 함께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영이 애플의 아이패드와 한판 붙을 정도의 전열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4.0 (ICS)로의 OS 업그레이드가 시급하고, 태블릿에 필요한 어플과 컨텐츠 등의 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 '옵티머스패드LTE'가 꽤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출시되어서 이런 부분의 보강 만 된다면 한판 붙어 볼 만한 한해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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