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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불통, 어떤 현상이 있었을까?

명섭이 2012. 1. 24. 08:30

SKT 전화 불통 사태의 정리

2012년 설날 연휴도 마지막 날이다. 고향에 다녀오느라 막히는 도로에서 고생도 했지만 그보다 더 고생스러웠던 것은 SKT 이동통신의 불통과 오류였다.

인사해야 하는 곳도 많고 통화를 해야 하는 분들도 많았는데 통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어떤 불편보다 심했다.

 

걸려오지 않는 전화, 콜키퍼 문자는 오고...


 

전화가 걸려오지도 않았는데 통화하지 못한 것을 알려주는 ‘콜키퍼’ 문자가 여러통 왔다. 심지어 내가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한번의 벨소리도 울리지 않고 ‘콜키퍼’ 문자가 온다. 어쩌라고..

어머니는 왜 이렇게 전화를 받지 않냐고 하신다. 걸려온 전화가 없는데... 또한, 중요한 분에게서 2통의 콜키퍼 문자가 왔었는데 조금 전에야 보게 되어 큰 실례를 하게 되었다. 도대체 왜 벨소리가 한번도 울리지 않았는데 전화가 왔었다는 문자가 오는 것인지 답답할 따름이다.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통화, 인터넷은 아예 안돼.

통화 중에 상대방의 목소리는 들리는 데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중간에 전화를 끊는 것도 여러번 경험했다. 여러번 전화를 하다가 도저히 통화가 되지 않아서 결국 집전화로 전화를 걸로서야 통화를 할 수 있었다. 혹시나 내 핸드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되어 스마트폰을 리부팅도 해 보았지만 폰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할 때는 인터넷도 되지가 않았다. 고향이 시골이긴 하지만 어느정도는 3G로 인터넷을 이용하였지만 거의 이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돌아오는 날에 막히는 길을 검색하지 못하고 출발하여 엄청 고생을 하였다.

이런 현상은 언론에서 말하는 몇시간에 걸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21일 부터 23일 까지 발생한 문제였다. 지역은 충남 보령시 일대이다. 깊은 시골이라서 그럴수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전에는 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SKT 이동통신사의 문제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다. 같은 날 다른 통신사의 휴대폰 이용은 문제가 없었다. 

4G LTE 만 광고할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이용에 더욱 신경을 써야 이 험난한 이용자 쟁탈전에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통통신사들은 고민의 방향을 제대로 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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