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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레이저의 화려한 스펙과 아쉬운 4가지. 전설이 될 수 있을까? - 블로거 간담회 후기 본문

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모토로라 레이저의 화려한 스펙과 아쉬운 4가지. 전설이 될 수 있을까? - 블로거 간담회 후기

명섭이 2011. 10. 21. 03:02

모토로라가 전설의 피쳐폰인 레이저를 계승한 모토로라 레이저(Motorola RAZR)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작년 2월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를 출시하여 존재감을 알리고 아트릭스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였으나 그다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모토로라는 구글에 인수합병이 되었고, 그 후 처음으로 출시하는 폰이니 만큼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행사는 홍은동에 위치한 서울힐튼 호델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많은 분들이 행사 시간에 늦었고 이유는 불편한 대중교통이었다. 대부분의 참석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곳은 그리 좋은 장소가 아니었다.




 

모토로라 레이저, 7.1mm의 얇은 두께, 느낌 좋은 케블라 소재


'모토로라 레이저'의 가장 큰 특징은 '7.1mm의 얇은 두께'이다. 체험존을 비롯해서 행사장의 테이블에도 마치 칼을 연상하도록 '레이저'를 꽂아 두었다. 실제 손에 들어보니 얇고 가벼운 것이 목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갤럭시S2가 8.9mm인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얇은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무게는 127g이다.

손에 들었을 때 뒷면의 느낌이 남다르다는 생각했더니, 케블라(KEVLAR)라는 섬유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금속이나 플라스틱보다 느낌이 좋고 그립감을 키우는 데 좋은 재질이란 생각이 들었다.


레이저의 아래면에는 아트릭스 폰에도 있는 도킹 및 부가 장치를 연결하기 위한 2개의 포트가 존재하였다. 데이터 전송과 전원을 담당하는 미니USB, 고화질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HMDI 포트가 그것이다.

공개된 레이저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 OS             :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래드
  • 디스플레이  : 4.3인치 qHD 슈퍼 아몰레드 어드벤스드, 해상도 960x540
  • 프로세서     : 1.2GHz 듀얼코어(제조사 미공개)
  • 운영 메모리 : 1GB
  • 저장 메모리 : 16GB 내장, 최대 32GB 외장 메모리
  • 후면 카메라 : 800만 화소 with LED Flash
  • 전면 카메라 : 130만 화소
  • 크기와 무게 : 130.7 x 68.9 x 7.1mm, 127g
  • 베터리        : 1780mAh 일체형(교체안됨)

 

모토로라 레이저의 가능성을 본다.


'Thinner, Stronger, Faster, Smarter'!! 모토로라 레이저는 이 4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얇고 강하고 빠르고 똑똑하다. 얇은 것은 이미 말을 했고 다른 것의 이유가 무엇인지 보자.

7.1mm의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레이저 컷팅 처리된 케블라 섬유의 뒷면, 스테인레스 스틸로 마감하여 강한 인상을 주며,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하여 스크레치에 강하다.  또한, 방수기능은 아니지만 물튀김 정도는 커버할 수 있는 방수 코팅도 쓸만한 기능이다. 이런 것이 레이저의 Stronger, 강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레이저에는 그동안에 보이지 않은 괜찮은 UI가 적용되어 있었다. 창을 전환할 때의 부드러음, 위젯 활성화 시 효과, 프로그램을 그룹핑 하여 관리할 수 있는 기능,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3x4 한글 키보드를 모두 가지고 있는 등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보였다.  

레이져의 큰 특징 중 하는 '모토캐스트(MotoCast) 기술이다. 모토캐스트(MotoCast)는 개인 컴퓨터의 파일을 레이져 폰과 연동하여 사진, 음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이용하므로 엄청난 용량을 이용할 수 있고 어디서나 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트릭스에서 선보인 랩탑독과 멀티미디어독 등이 레이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아마도 이후 출시하는 스마트폰들도 이 규격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악세사리가 레이저의 확장성이란 무기로 성공하려면 지금보다 좀 더 발전된 형태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11월 중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통신사는 SKT와 KT로 나온다고 한다. LG의 옵티머스LTE, 삼성의 갤럭시S2 시리즈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 지 곧 알 수 있겠다.

모토로라 레이저, 전설이 되기 어려운 4가지


레이저는 7.1mm의 초박형에 케블라 섬유의 좋은 느낌, 재미있는 UI, 800만 화소 카메라, 확장성 등 상당히 장점이 많은 폰임에는 틀림이 없다. 과연 이런 장점으로 LG의 옵티머스LTE, 삼성의 갤럭시S2 시리즈와 경쟁할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아쉬운 점 들이 보인다.

3G 폰 모토로라 레이저.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4G LTE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레이저는 3G 폰으로 출시된다. 결국 이동통신사의 지원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고 결국 판매가 저조할 수 밖에 없다. LTE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없고 전국망이 아니어서 문제라는 것은, 엄청난 이동통신사의 마케팅에 묻혀 버리고 남는 것은 결국 LTE폰 만이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래이드 미확정. 아직 레이저는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인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의 업그레이드가 확정되지 않았다. 같은날 공개된 안드로이드 4.0의 레퍼런스폰이 공개된 마당에 업그레이드 약속마저 얻지 못한다면 과연 선택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경쟁 제품보다 낮은 960x540 해상도. 레이저의 해상도는 얼마전 공개된 HTC 레이더 4G의 해상도와 같은 960x540이다. 이 정도의 해상도가 작은 것은 아니지만,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옵티머스LTE'나 '갤럭시S HD LTE'의 해상도가 1280을 지원하므로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4.0 버전이 720P Full-HD 1280x720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참고로 갤럭시S2 LTE의 해상도는 레이저와 같은 960x540 이다.

교체되지 않는 배터리. 아이폰 사용자들이 답답해하는 것 중 하나가 교체할 수 없는 베터리다. 그래서 많은 아이폰 사용자는 외장형 보조 배터리를 구매하고는 한다. 그런 상황에서 교체되지 않는 형태의 배터리를 적용하는 것은 구매에 또 하나의 고민을 하게 만든다. 물론 저렴한 가격에 보조 배터리를 판매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거추장 스러워질 것은 자명하다.


이런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몃진 모습과 유연한 UI 등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확장성 또한 상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아직 구글의 지원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대로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시 치열해져 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토로라 레이저가 이전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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