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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급감한 블로그 방문자. 티스토리 방문자 통계가 이상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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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급감한 블로그 방문자. 티스토리 방문자 통계가 이상하다.

명섭이 2011. 10. 3. 22:16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매일 확인하는 것은 댓글과 방명록 글 그리고 방문자 통계이다. 갑자기 방문자가 많아지는 이유, 또는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하루 일과의 마무리가 되고 있다. 내 블로그는 방문자가 엄청난 분들의 블로그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방문자가 늘고 있어서 내심 기쁘고 좀 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방문자가 급감했다. 일반적으로 주말에는 방문자가 적어지는 것이 당연하고, 지난 주말은 3일간의 연휴였으니 조금 더 떨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감소폭이 너무 커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티스토리와 구글 아날리틱스 통계 비교

티스토리와 구글 아날리틱스 통계 비교


방문자 수를 공개한다는 것이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어쩔수 없이 공개한다. 위 그래프 중 빨간선은 티스토리의 통계이고, 파란선앤 구글 아날리틱스의 통계이다. 빨간선을 보면 10월 1일(토)부터 엄청하게 하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구글 아날리틱스의 통계가 티스토리 통계보다 항상 수가 적다. 티스토리가 조금 더 너그럽게(?) 방문자를 세고 있는 것이다.


지난 주말부터는 그래프가 역전되어 구글 아날리틱스 통계의 방문자 수가 더 높게 나오고 있다. 파란선의 구글 아날리틱스를 보면 매 주말의 방문자 수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티스토리 통계는 유독 이번주에 급감을 했다.

구글 아닐리틱스 방문자 수를 보면 9월 24일, 25일에 비해 10월 1일, 2일이 100명 가량 낮다. 그런데 같은 날짜의 티스토리 방문자 수를 보면 무려 1,200명이 적게 나타나 있다. 유입 키워드도 변화가 없고, 구글 아날리틱스도 별 변화가 없고...

왜 티스토리의 통계가 급감했을까?

티스토리 통계가 급감한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래와 같은 몇가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첫번째, 내 블로그의 트래픽에 대해 다음 측에서 의심을 하고 있는 것. 티스토리 시스템에 이런 알고리즘이나 프로세스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나 다음 등은 문제가 있는 사이트나 자기들 방침에 어긋나는 사이트에 대한 제외 방침이 있다. 이것이 티스토리 시스템에도 있을 수 있다. 두번째, 티스토리 방문자 분석의 알고리즘 변경. 이것은 나한테 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므로 가능성이 적다.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를 방문하여 통계를 보니 나같은 경우가 보이지 않았다. 세번째, 내 블로그가 포함된 통계 서버의 오류. 이것은 가능성이 많다. 내 블로그가 포함되어 있는 서버에 오류가 발생하면 티스토리 전반에 걸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서버에 포함되어 있는 블로그에 만 영향을 미친다.


내일 랭키닷컴에서 매주 화요일에 업데이트 되는 사이트 순위를 보면 좀 더 구체적인 것을 알 수 있다. 구글 아날리틱스를 보면 방문자가 그리 줄지 않았고, 랭키닷컴의 사이트 순위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결국 티스토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너무 넉넉하게 방문자를 쳐주는 것도 문제겠지만, 너무 짜게 방문자를 쳐주는 것도 대외적으로 비치는 모습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절할 통계 알고리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 아침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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