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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1

독특한 3D 쌍안경. 소니 DEV-3과 DEV-5의 사양과 가격

명섭이 2011. 9. 23. 07:00

독특한 3D 쌍안경. 소니 DEV-3과 DEV-5의 사양과 가격

IFA2011의 소니 전시장에는 독특한 물건들이 몇가지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 카메라 전시관 옆에 놓여 있던 디지털 쌍안경 DEV-3는 좀 썡뚱맞기는 하지만 관심을 갖지 아니할 수 없는 그런 제품이었다.

10배 광학줌에 Full-HD 2D 동영상 촬영 및 3D 촬영이 가능한 쌍안경, 쌍안경 맞어?

 

블랙바디의 견과함과 상당한 무게, 그리고 쌍안경에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Exmor R 3D'라는 마크, 녹화를 해야할 것 만같은 빨간 버튼은 쌍안경인지 카메라인지 구분하기 애매한 그런 제품이었다. 쌍안경에까지 3D 기능이 접목되는 것을 보면서 LG전자가 밀고 있는 '3D 세상'이 모바일에 이은 IT의 뜨거운 이슈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디지털 쌍안경 DEV는 요즘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나 디지털 캠코더와 유사한 것이 참 많았다. 10배 줌이 가능하고, 보는 장면을 녹화할 수 있으며, USB·HDMI 등이 지원된다. 그냥 쌍안경이라 하기엔 제품을 낮추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HDMI가 지원되니 촬영한 영상을 TV 등에 연결하여 바로 볼 수도 있겠다.

 

동행했던 컥군이 들고 있는 모습이다. 성인 남자가 들어도 크기가 크고 무게도 오래 사용하기엔 무리가 갈 만큼 무거웠다. 아마도 판매를 많이 하기 위함보다는 다양성과 매니아적인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이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 촬영과 사진 촬영을 표시하는 램프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독특하고 새로웠다.

 

10배 광학줌의 기본 모델인 DEV-3의 가격은 1399달러(약 160만원), 10배 디지털 줌과 GPS가 추가된 DEV-5는 1999달러(약 230만원)으로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무척이나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일본에서는 10월 경 출시된다고 하고, 국내에도 출시할지는 모르겠다. 소니가 이런 제품으로 다시 회생하기는 어렵겠지만 쉬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아 보였다. 물론 독특하면서도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었다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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