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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옵티머스3D 블로거데이, 향상된 3D 성능과 활용도 업그레이드

명섭이 2011. 7. 11. 07:49


본다는 것은 눈으로 얻는 정보이며 현재 눈 앞에 보이는 것 만을 인지한다. 그래서, 멀리 떨어진 곳이나 과거의 모습 등은 사진이나 TV, 모니터의 도움을 받아 눈 앞에 있는 듯 확인할 수 있다. 아주 오랫동안 이러한 방식은 사진에 기반한 2D영상이 전부였지만, 얼마전부터 현실이라고 느낄 수 있는 3D영상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영화나 TV, 모니터 등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LG는 얼마전 3D영상에 촛점을 맞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3D'의 블로거데이를 가졌다. 옵티머스3D는 안경없이 3D영화나 3D게임을 즐길 수 있고, 3D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2D게임도 3D로 즐길 수 있는 , 3D에 특화되어 있는 스마트폰이다. 

얼마전까지 3DTV에 대한 이슈로 LG와 삼성이 불꽃튀게 대결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LG의 승으로 끝이 났다. LG는 이 여세를 몰아 3D를 단지 보기 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생산하고 즐기는 생태계의 완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옵티머스3D는 사용자가 3D영상을 직접 촬용할 수 있는 휴대용기기로써 3D생태계에서 컨텐츠를 생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옵티머스3D의 주요 사양(스펙)


옵티머스3D는 3D에 특화되어 있으면서도 기본 사항이 왠만한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하게 구성되어 있다.
 CPU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 OMAP4430 1GHz 듀얼 코어
 디스플레이 일반  4.3인치 WVGA(800x480) LCD
 3D 디스플레이   패러랙스 배리어 타입의 무안경 3D 지원
 메모리  RAM 512MB, 내장메모리 16GB(외장 메모리 32GB 지원)
 OS  안드로이드 OS 2.2 프로요(추후 2.3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 예정)
 크기  28.8 x 68 x 12.1mm
 무게  171.5g
 카메라-사진  듀얼 렌즈 500만화소
 카메라-동영상  일반 촬영 : Full HD 1080P (1920 x 1080)
 3D 촬영 : HD 720P (1280 x 720) 
 외부 입출력 단자  HDMI, USB, 3.5mm 이어폰 단자

720p HD 3D 촬영이 가능하며, 일반 촬영은 Full HD를 지원한다.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HDMI나 DLNA를 통해 바로 TV를 통해 볼 수 있다. 만약 TV가 3DTV라면 직접 촬영한 영상을 TV의 큰 화면으로 3D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 뛰어오는 장면이나 바다, 캠프장 등의 여행지 풍경을 3D로 담고, 그것을 가정의 TV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해보라

최근 갤럭시S2가 1.2GHz, 베가레이서가 1.5GHz의 CPU를 장착하여 가장 빠른 스마트폰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 반면, 옵티머스3D는 1GHz로 다소 낮아 보이지만, CPU가 듀얼코어이면서 메모리 처리 방식이 듀얼 채널이어서 싱글채널 1GB RAM를 사용하는 갤럭시S2나 베가레이서에 뒤지지 않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3D는 현재, 안드로이드 OS 2.2 프로요를 OS로 사용하고 있으며, 곧 2.3 진저브래드로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한다고 한다. 이전에 출시된 옵티머스2X나 옵티머스블랙, 옵티머스Q 등에 대한 업그레이드 계획도 같이 발표되기를 기대한다.


옵티머스3D의 뛰어난 성능과 3D의 활용도


옵티머스3D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 듀얼메모리 + 듀얼채널을 갖춘 트라이 듀얼 모드를 완성하였다. 트라이 듀얼모드란 2개의 뇌(듀얼코어)와 2개의 기억장소(듀얼메모리), 그리고 2개의 정보 이동경로(듀얼채널)를 말한다. 빠르게 생각하는 머리와 그것을 빠르게 처리하고 전달하는 신경계까지 갖추었으니 기존의 싱글코어를 사용하는 갤럭시S2나 베가레이서 등과 비교하면 성능이나 속도가 어떨지 사뭇 궁금하다. 


옵티머스3D의 3D영상의 촬영과 각종 인터페이스, 그리고 활동도에 디해서는 위의 동영상으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설명해주는 도우미걸의 낭랑한 목소리가 좋네.^^

옵티머스3D의 가장 큰 특징인 3D 인터페이스를 먼저 보자. 3D어플을 실행하거나 우측의 3D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옵티머스 3D UI를 만날 수 있다. 3D카메라, 3D갤러리, 3D 응용프로그램 선택, 3D게임, 유튜브 3D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화면에 들어서면서부터 '아~ 무안경 3D라는 것이 이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3D UI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3D Hot Key'가 우측에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3D카메라나 3D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3D게임은 렛츠골프, 노바, 아스팔트 등 3종이 기본 내장되어 있으며 LG월드를 통해서 다양한 3D컨텐츠를 제공한다고 한다.

뒷면에는 LED플래시가 탑재된 듀얼 렌즈 카메라가 눈에 쏙 들어온다. 사람의 눈과 같이 2개의 렌즈로 촬영하므로 3D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전에 다른 행사에서 옵티머스3D를 봤을 때는 뒷면이 민밋했는데 출시되는 버전은 위 사진과 같이 고급스러운 패턴 무늬로 변신했다. 훨씬 고급스러워서 보기가 좋다. 

좌측에는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USB단자와 HD영상과 음성을 전송할 수 있는 HDMI단자가 위치해 있다. 2개 모두 따로 따로 뚜껑이 있어서 관리에 좀 더 효율적이겠다. 또한 전체적으로 옆면에는 은색 금속성 테두리가 둘러져 있어서 다소 썰렁해보이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옵티머스3D는 전체적으로 3D를 활용하기 편리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하드웨어가 뛰어나고, 실제로 이용하는 3D UI도 나름 멋스럽다.

* 옵티머스3D로 이용할 수 있는 3D 활용법
 - 3D카메라로 3D사진이나 3D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 3D영상을 안경없이 무안경으로 감상할 수 있다.
 - 3D갤러리를 통해 2D사진을 3D로 변환하여 감상할 수 있다.
 - 앵그리버드와 같은 기존의 게임을 3D로 변환하여 즐길 수 있다.
 - 유뷰브3D에서 남들이 올려놓은 3D동영상을 볼 수 있다.
 - 3D로 촬영한 영상을 HDMI나 DLNA를 통해서 TV나 노트북 등으로 전송하여 볼 수 있다.



옵티머스3D 블로거데이 풍경


옵티머스3D에 대한 관심은 무척 높았다. 국내 최초의 3D폰이라는 관심과 그동안 뒤쳐져있던 점유율을 과연 높일 수 있을 것이냐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일 것이다.

3DTV에 이어 '3D로 한판 더 붙자'라는 슬로건이 강렬하다. 삼성이 응답이 없으니 이전보다 재미가 많이 떨어졌지만, 자신감과 3D에 대한 준비는 높이 평가한다.

행사 끝에 질문답변 시간이 있었고, 실제 옵티머스3D를 개발하신 분들이 올라와 답변을 해 주었다. SKT 외의 다른 통신사에도 제공할 예정이고, 4G 통신인 LTE도 준비중이라는 얘기 등이 있었다.


옵티머스3D 블로거데이 행사장에는 옵티머스3D 뿐 만 아니라 연결해서 이용할 수 있는 3D모니터나 3DTV등이 함께 전시되어 3D컨텐츠의 활용 예를 보여주고 있었다. LG의 3D생태계의 완성을 위한 노력이 보이는 부분이다. 3D영상의 활용도와 더불어 컨텐트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옵티머스3D가 그 역할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LG의 꿈을 얼마나 단축시킬 수 있느냐는 척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본 포스트에 사용된 사진은 씨디맨님이 제공해 주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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