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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블랙 & 옵티머스빅의 스마트한 서비스. 원격 AS 및 무선 업그레이드 본문

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옵티머스블랙 & 옵티머스빅의 스마트한 서비스. 원격 AS 및 무선 업그레이드

명섭이 2011. 5. 9. 15:16


스마트폰의 발전이 실로 눈부시다. 옵티머스2x가 듀얼코어 CPU를 달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은 단순한 핸드폰이 아닌 PC를 위협하는 도구가 되기에 이르렀고, 그런 고성능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수도 수십만개에 이른다. 또한, 무선 환경도 나날이 발전하여 곧 도입될 4G(LTE, WiMAX)는 기존 3G에 비해 수십배의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스마트폰은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고 그에 부응코자 각 제조사는 명운을 걸고 멋진 스펙의 스마트폰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옵티머스블랙과 옵티머스빅을 출시하면서 스펙 뿐 아닌, 사용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리모트콜(Remote Call)과 FOTA(Firmware Over The Air)를 탑재하여 좀 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리모트콜(Remote Call), 원격에서 스마트폰을 A/S 한다.


리모트콜(Remote Call)은 옵티머스블랙과 옵티머스빅에 기본 탑재되는 앱으로, 원격에서 해당 스마트폰의 진단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직접 상담실(1544-7777)로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의 동의 하에 전문 서비스 상담원이 3G 또는 무선랜(Wi-Fi)을 통해 고객의 스마트폰에 원격으로 접속, 진단 및 상담을 진행한다. 단,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고객의 동의 없이 메일, 메시지, 캘린더, 갤러리 등의 개인데이터 접근은 불가능하므로 최근 불거진 위치정보 등과 같은 개인정보 유출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원격 점검(A/S) 서비스는  PC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실시해오던 서비스이다. MS의 윈도우 PC에는 '원격데스크톱 연결'이라는 프로그램이 기본 설치되어 있어서 손쉽게 원거리의 PC를 제어하거나 A/S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마트폰에서 대부분의 오류는 기계적이 결함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적인 결함이 대부분이다. 이런 원격 A/S 방식이 스마트폰에도 적용이 되면서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은 보다 빠르고 간편한 A/S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작년 말 옵티머스Q의 OS 업그레이드를 지연시키면서 '옵티머스Q의 난' 이라 불리울 만큼 사용자에게 좋지 않을 소리를 많이 들었었다. 그런 LG가 옵티머스블랙과 옵티머스빅에 '리모트콜 앱'의 탑재하면서 하드웨어 뿐 만 아니라 서비스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 뿐 만 아리라 기존에 출시된 옵티머스원, 옵티머스Q, 옵티머스2X 등에도 동일한 서비스가 가능해져야 LG의 진정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FOTA(Firmware Over The Air), OS 업그레이드를 무선으로~


FOTA(Firmware Over The Air)는 PC에 스마트폰을 연결할 필요없이 무선으로 스마트폰의 OS나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이미 수년전에 나왔고 유럽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서비스이다.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두려워 매번 AS센터에 방문하여 업그레이드하던 사용자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서비스가 될 것이다.


얼마전 '프로요 업그레이드'나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하는 도중 오류가 발생하여 벅돌이 되버린 스마트폰을 들고 AS센터에 방문한 분들이 많다. LG전자 AS 측 설명으로는 어떠한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사용자가 PC에서 업그레이드를 받는 중에 업그레이드 서버와 통신이 끊겨서 발상해는 문제라고 한다. 무선으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PC보다 더 많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부디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진정으로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앱 하나 설치하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나 아무리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가 나왔다고 해도 그게 뭔지 모르는 사용자가 많으니 '리모트콜'과 'FOTA'는 분명 스마트폰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만 얼마나 안정적일 지, 얼마나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진행이 될 지 우려가 된다. 부디 완성도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폰의 발전이 꼭 하드웨어가 아닌 서비스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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