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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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일상

눈내린 겨울밤, 나니아연대기의 옷장 속으로 들어간 세상

명섭이 2011. 1. 24. 00:27

올 겨울은 참으로 다양한 경험을 주고 있다. 3한4온을 무색케하는 기록적인 추위, 내린 눈이 녹기 전에 다시 폭설...

오늘 온 하늘을 덮으면서 눈이 내렸고 저녁에 나가보니 펭귄이 눈싸움을 하고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눈세상으로 변해 있었다. 혹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나니아연대기의 마녀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아닐까?

 

내일 출근길이 걱정은 되지만 꼭 어릴적 내가 자란 시골 동네 같아서 마음이 푸근하다. 이대로 잠들면 딱 좋으련만 아직 어깨 위 무거운 짐이 나를 누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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