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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가 두려워하는 몇가지 1편, 무제한데이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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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가 두려워하는 몇가지 1편, 무제한데이터

명섭이 2010. 10. 27. 10:05





막강한 이동통신사의 앞날은 편안할까?

SKT와 같은 이동통신사를 생각하면 상당한 자본력과 많은 회원을 확보한 탄탄한 대기업이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회원을 유치해야 하고, 하루가 멀게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렇게 해야 만 한명이라도 회원을 더 확보할 수 있고 유치한 회원을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동통신 시장 안에서의 전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러한 것들 외에 더욱 고민해야 할 것들이 생겨났다. 음성통신에 의존하던 이동통신 세상에 데이터통신(3G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부각되어가고 있고,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OS에 의존하게 되고, 그것들이 합쳐져서 이동통신의 근간인 음성통신을 흔들어 대고 있다.



테더링을 이용한 타 기기의 인터넷 이용 방법의 예

테더링을 이용한 타 기기의 인터넷 이용 방법의 예


핸드폰에서의 테더링(Tethering)을 간단히 얘기하면, 핸드폰에 다른 기기를 연결하여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이다. 즉 핸드폰의 무선인터넷 기능을 다른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테더링은 지금도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에서는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속도가 느리고 블루투스나 USB 등으로 기기와 연결해야 해서 그리 많이 이용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곧 지금보다 전송속도가 훨씬 빠른 4G나 LTE와 같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도입되어 상당 부분 무선인터넷 속도가 개선될 것이다. 또한, 테터링을 이용하여 허브에 연결한다면 얼마든지 다른 기기에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굳이 유선인터넷을 신청할 필요가 있을까?  좀 무리한 얘기일수도 있지만 혼자나 둘이 사는 가정에서는 굳이 유선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핸드폰의 테더링을 이용한 인터넷 활용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되면 유선인터넷회사에게도 영향이 있겠고, 무선인터넷 전송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이동통신사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알고 있기에 이통통신사는 여러가지 꼼수를 부리고 있다. 새로운 방식이나 기술이 나오면 또 어떻게 막으려는 지...
★ 무제한데이터 상품에는 '네트워크 부하시 일부 다량 사용자에 한하여한하여 동영상, 음악 등 대용량 서비스 이용이 제한 될 수 있다'라는 제한 옵션을 걸기

★ KT가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에 OPMD(One Person Multi Device), 즉 스마트폰에서 한가지 기기에 만 테터링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을 허용하는 경우에 만 보조금 지급





이미지 출처 : 러브드웹님의 아이패드, 아이폰 영화 미드 자막 인코딩 없이 보는 방법

 핸드폰에서 영화나 음악을 듣는 것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음악이야 아주 오래전부터 이용해 왔으니 말할 것이 없고 영화는 최근들어 점점 이용이 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동영상을 보려면 컴퓨터와 연결해서 핸드폰에 전송 받아 보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불편하다는 말이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유튜브의 동영상을 볼 수 있지만 길이가 짧고 고화질로 보려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DMB를 시청하는 분들이 많은데 나는 MBC라디오는 안드로이드용 어플인 mbc mini 을 통해서 듣는다. 3G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mini에서 일반 라디오는 3G를 이용해서 들을 수 있지만, '보이는 라디오'는 Wi-Fi 만을 지원한다. 트래픽이 심한 동영상은 3G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아마도 이동통신사의 눈치를 보는 것이겠지?
이처럼 스마트폰에서의 실시간 동영상은 아직까지는 이통사의 눈치를 보거나 트래픽 문제로 제한이 있지만 결국 풀릴 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용자가 TV나 영화 등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것이고 이 또한 이동통신사에게는 부담이 될 것이다.

 
얘기를 하다보니 길어져서 모바일 의존성과 인터넷전화에 관련된 것은 다음편에 이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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