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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강의 아름다운 36경을 지도에 담아 한눈에 보기. 닉네임 이벤트 도전!

명섭이 2010. 10. 13. 08:25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뚜렷한 4계절이 있고 아름다운 산과 강이 많은 나라다. 흔히들 지리산, 설악산 등 우리산은 등반을 하거나 계곡을 찾으면서 많이 여행을 하곤 한다. 그에 비해 우리강은 지나치면서 바라보는 그런 곳으로 익숙하다. 계절이 바뀌면서 산이 옷을 갈아입듯 그 산과 어우러져서 흐르는 우리강도 변화무쌍한 계절에 어울리게 느낌을 달리한다는 것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MB정부의 4대강 사업을 찬성하지 않는 편이지만, 창피하게도 그 4대강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그러 말을 읽었다. 이번 글을 쓰면서 4대강을 정확히 알게 되었고, 그 강에 얽혀있는 이야기들과 여러 아름다운 경치,역사, 문화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4대강 36경의 이름짖기에도 참여를 해 본다.

아래의 지도에 위치 표시는 다음지도에 직접 위치를 넣었으며, 각 경의 소개 내용은 'Weekly 공감'과 인터넷에서 대부분 인용하였다.



한강 8경을 지도에 표시

한강 8경을 지도에 표시 (원본을 보려면 그림 클릭)

한강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흐르는 강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끝이 충주까지 이른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다. 이렇게 무식하고 무심했었나 하는 생각에 고개를 떨군다.

1경 두물머리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 겨울의 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잔잔한 호수와 같은 느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2경 억새림
   -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 억새의 장관과 근처 공원과 연계되어 있어서 데이트 코스 및 MT등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3경 이포보,초지경관
   -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 은행나무, 물푸레나무 등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포보의 경관, 가족 나들이에 좋다.

4경 자연형 어도, 물억새 군락지
   -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백석리
   - 계절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곳으로 물억세를 비롯한 자연경관이 일품.

5경 황포돛배
   -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천송리
   - 황포돛배를 직접 타볼 수 있고 주변에 세종대왕릉, 명성왕후 생가 등이 있다.

6경 단양쑥부쟁이
   -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굴암리
   - 멸종위기에 놓인 단양쑥부쟁이 등, 생태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7경 능암리섬
   - 충북 충주시 양성면 능암리
   - 물억새.능수버들 등이 있는 자연경관이 좋고, 자연학습장이 갖춰져 있다.

8경 탄금대
   - 충북 충주시 칠금동 산 1-1
   -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흐르는 강, 그리고 송림이 아름다운 탄금대.



금강 8경을 지도에 표시

금강 8경을 지도에 표시 (원본을 보려면 그림 클릭)

내 고향인 충청도를 지나는 금강은 괜스레 반갑다.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백제의 숨결이 곳곳에 있으며 하류는 서해에 맞닿아 있다. 요즘 대백제전 행사를 하고 있는 공주와 부여도 금강 변에 위치해 있다.

1경 철새도래지
   - 전북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 바다와 만나는 고요한 강과 철새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2경 갈대밭
   -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 여러 영화의 무대가 되기도 한 19만8천 제곱미터의 황금물결이 장관이다.

3경 옥녀봉, 팔괘정
   -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 선녀들이 목욕했다는 경치가 아름다운 옥녀봉과 금강을 바라보는 팔괘정이 멋스럽다.

4경 낙화암, 부소산성, 구드래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 삼천궁녀가 몸을 던진 낙화암과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부소산성, 황포돛배가 있는 구드래.

5경 부여보, 왕진나루
   - 충남 청양군 청남면 왕진리
   - 산과 들이 조화를 이룬 경관과 옛 부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6경 금강보, 고마나루
   - 충남 공주시 웅진동 431
   - 전설이 스며있는 고마나루, 백제문화가 잘 복원되어 있다.

7경 금남보
   - 충남 연기군 금남면
   - 세종시 초입에 위치한 금남보는 잘 꾸며진 조형과 자연이 어우러져 멋스럽다.

8경 합강정
   - 충남 연기군 동면 합강리
   - 수려한 생태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이 병풍처럼 펼쳐저 있다.



영산강 8경을 지도에 표시

영산강 8경을 지도에 표시 (원본을 보려면 그림 클릭)

영산강은 남도의 젓줄로써 자연과 우리의 삶이 가장 잘 녹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다할 발전된 곳은 없지만 너른 평야가 있어 풍부한 먹거리가 있었고, 그 때문에 전쟁 때마다 핏빛으로 얼룩졌던 곳...

1경 영산석조 하구언
   - 전남 목포시 옥암동
   - 저녁노을에 물든 아름다운 영산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구언이 있는 곳이다.

2경 곡강, 식영정
   - 전남 무안군 몽탄면, 나주시
   - 지역을 감싸며 휘휘도는 곡강과 조선시대 우승지를 지낸 한호가 지은 식영정이 있는 곳이다.

3경 석관정, 황포돛배길
   - 전남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과 황포돛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좋은 석관정이 멋스럽다.

4경 죽산보
   -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리
   - 사계절 피고 지는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 다야들에는 너른 야생화 초지 군락지가 조성된다.

5경 나주평야
   - 전남 나주시 영산동
   - 끝이 보이지 안는 황금들판인 나주평야는 그대로가 예술이다.

6경 승촌보
   - 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동
   -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부근의 철새 도래지가 있는 곳. 천혜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7경 풍영정
   -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
   - 선창산이 병풍처럼 둘러선 극락강변에 세워진 풍영정에서 바라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8경 대나무 습지
   - 전남 담양군 대전면
   - 담양 대나무는 듣는 것보다 실제 가보면 그 엄청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죽림운무가 예술이라고.




영산강이 삶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낙동강은 산업의 발전과 함께 해온 강이다. 신라의 유적도 있겟지만 그보다 7~80년대의 산업화에 가장 큰 혜택(?)이 깃들었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그 때문에 가장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강이기도 하겠다.

1경 을숙도 철새도래지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 인간에게 빼앗긴 철새의 낙원 을숙도를 다시 살리고 있다.

2경 오봉산 임경대
   - 경남 양산시 몰금읍 물금리
   - 낙동강의 전경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 임경대다. 여러 습지도 잘 형성되어 있다.

3경 삼량진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리
   - 조선시대 낙동강의 가장 큰 포구였던 삼랑진, '억새 물결의 일렁임' 이름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4경 화왕산 억새축제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 5만평이 넘는 억새숲과 이를 태우는 모습은 충격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5경 사주와 자연습지
   - 경남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 국내 최대 습지인 우포늪이 자리하고 잇는 곳으로 따오기와 야생화 등이 보존되어 있다.

6경 달성습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 습지 주변으로 물억새 군락과 꽃창포 군락을 조성한다고 한다.

7경 호국의 다리, 호국공원
   -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 호국의 다리를 한국전쟁 당시 폭파된 원형으로 복원하여 호국정시을 계승한다고 한다.

8경 해평들 흑두루미
   - 경북 구미시 해평읍
   - 해평습지에는 10월경에 흑두루미 무리가 찾아와서 장관을 연출한다.

9경 낙동나루터
   - 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 낙단교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왕성하게 이용하던 나루터다. 지금은 나루터 나들목 만 남아 있따.

10경 자전거축제, 자원생물관
   - 경북 상주시 남장동
   - 이 곳에는 자원생물관이 지어지고, 강변을 이용하여 자전거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11경 삼강 자연경관
   -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 안동 부용대와 하회마을에서는 낙동강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12경 하회마을 병산서원
   - 경북 안동시 풍천면
   - 다 말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하회마을, 꼭 한번 가보시길~




생각치 않게 우리강을 다시 돌아보고 곳곳에 숨겨져 있던 아름다운 경관을 알게 되면서 '과연 4대강 사업이 이러한 자연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사업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두는 것도 문제가 있는 곳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파헤치는 것은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4대강의 아름다운 36개 경관의 닉네임을 지어주세요.'라는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해 아름다운 몇곳의 닉네임을 생각해 보았다. 생각보다 쉽진 않더라.

1. 금강 4경의 닉네임 - 여음(餘音)
    여음이란 소리가 끊어진 뒤의 울림이라 한다. 낙화암에서 투신한 삼천궁녀의 자지러지는 소리와
    옛 백제의 영광의 환호가 지금은 모두 사라졌지만 그 여음은 아직도 아리게 가슴에 울리는 듯 하다.

2. 한강 5경의 닉네임 - 금빛기지개
    조선시대 한강의 상/하류를 연결하던 황포돛배가 있고, 세종대왕릉과 명성황후 생가가 있는 곳. 
    세종대왕과 명성황후께서 보살펴 줄 것 같은 편안한 안식과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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