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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시작한 태블릿 전쟁. 태블릿 활용도와 구매포인트는?

명섭이 2010. 5. 27. 15:37


애플의 아이폰이 그랫듯이 아이패드 또한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다른 산업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문/잡지/출판 등 구미디어업계는 아이패드의 아이북스토어(iBook store)를 통해 전자책(e-book) 형태의 판매확대를 기대하고 있고, 컴퓨터 제조사들이 태블릿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고, 게임업계도 아이폰과 같은 제한적인 화면크기에서 탈피하여 이동 중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이패드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개인형 클라우스 시장 형성,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의 영향력 확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서서히 힘을 발휘할 것이다. 


태블릿(tablet)이란 무엇인가?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는 입력판에 유선또는 무선의 펜으로 글씨나 그림 등을 입력하여 전달하는 것을 태블릿이라한다. 마우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나, 펜으로 입력할 때의 압력을 구분하여 전달할 수 있어서 그래픽 작업 등의 섬세한 작업에 많이 이용되어 왔다.

이러한 태블릿 방식을 노트북 화면을 통해서 입력할 수 있게 만든 컴퓨터를 태블릿PC라 한다. 즉, 태블릿이 아닌 태블릿PC가 더 맞겠지만 앞으로 시장 영향력을 볼 때 태블릿이 태블릿PC의 이름으로 불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태블릿PC는 가격이 비싸고 터치의 감이나 반응속도가 좋지 않고, 잦은 터치로 인한 액정손상 등 많은 문제점으로 시장의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태블릿PC가 좋다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러한 문제로 관심 밖이었던 태블릿PC 시장에 애플의 아이패드가 등장하면서 다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던 터치의 감이나 반응속도가 좋아졌고, 하드웨어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기존의 문제점들이 대부분 해소 되었다. 가격도 착해지고 말이다~


문제점이 해소되었을 뿐인데 이토록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태블릿PC는 휴대성이 좋다. 언제 어디든지 가지고 다닐 수 있으므로 장소에 제한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스마트폰/PMP도 그간 훌륭히 제역할을 해 왔지만 화면의 크기가 문제가 되었다. 태블릿PC는 대부분 약 7인치 정도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중간 정도 크기를 갖는다. 모바일 오피스의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고, 이동 중 게임이나 영화/TV 이용이 늘 것이다.

태블릿에 어플리케이션 스토어가 연결되었다
. 아이폰/아이팟 성공의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인 어플리케이션 스토어가 아이패드에 연결이 되었다. 이에 더해 아이북스토어(iBook Store)까지 연결되어 무선인터넷이 되는 어디에서든지 원하는 책을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은 아이패드 뿐이 아니라 출시를 앞 둔 여러종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마찬가지이다.

키보드가 아닌 펜이나 손가락으로 입력할 수 있다. 회의중에 메모를 하던 종이 노트를 대신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고 MS오피스의 OneNote(원노트) 등을 이용하면 아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또한, 간단한 입력은 키보드 보다는 터치를 이용한 입력이 용이한 경우가 많다.

이동형 기기이기에 가능한 강력한 기능들. 중력감지 센서이용한 화면 전환이나 게임 등은 아주 훌륭하다. 컴퓨터+모니터+마우스를 통한 것보다 훨씬 사실에 가까운 게임을 즐길 수가 있다. 이동중에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이용한 정보의 습득은 조만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


태블릿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는가?


아이패드가 독보적이다. 아이폰에서 경험했던 터치의 질과 반응속도는 대단하다. 앱스토어+아이북스토어는 아이패드가 단순한 기계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느끼게 해주는 강력한 무기이다. 이미 앱스토어에는 지난 2월 기준으로 15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으며, 아이북스토어는 신문사·잡지사의 고급 컨텐츠와 각종 서적을 구할 수가 있다. 앞으로 출시될 태블릿 제품들은 아이패드와 같은 모스을 갖추가 위해 애를 쓰고 있다.

- 아이폰 OS 3.2
- 7인치 터치스크린(1024x768)
- 1GHz Apple A4 프로세스
- 16 or 32GB 내장 메모리
- Wi-Fi 무선랜 지원
- 3G 네트워크(기기에 따르 다름)
- 블루투스 2.1
- 애플 앱스토어 연동
- 애플 아이북스토어 연동


최근에 안드로이드OS를 장착한 태블릿PC들이 다수 준비중이다. 그중에서 올 여름에 출시를 준비중인 '델 스트리크 태블릿'가 인상적이다.

- 안드로이드OS 1.6 (연말에 2.2로 업그레이드 예정)
- 5인치 터치스크린(800x480), 기존의 것들보다 조금 작다.
- 퀄컴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스마트폰에서는 최고지만 태블릿에서는 어떨지...
- 2GB 내장 메모리
- 최대 32GB의 외장 MicroSD메모리 지원
- 500만 화소 카메라(듀얼 LED 플래시)
- 전면 카메라
- 3G 네트워크
- WiFi 무선랜
- 블루투스 2.1
-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연동
- 구글 맵과 연동된 내비게이션 앱
- 안드로이드 마켓 연동


HP의 슬레이트(Slate)는 MS의 윈도우 OS를 채용하여 기존에 윈도우를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편리할 것이다. HP의 슬레이트는 무난한 성능에 윈도우7을 장착하여서 PC에서 구동되는 모든 기능이 구현된다. 모니터 만 있는 PC라고 봐도 무난할 것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 OS
- 10인치 터치스크린(
- 인텔 Z530 아톰 1.8GHz 예정
- 1GB 내장 메모리
- 32 or 64GB 지원 예정
- 300만 화소 카메라
- 3G 네트워크
- WiFi 무선랜
- 블루투스 2.1
- USB 지원(외장하드, 키보드 등 연결 가능)
- HP 터치스마트 지원
- 윈도우 앱스 연동

HP 슬레이트는 판매를 중단했다. 팜을 인수하면서 얻은 WebOS의 활용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판매 중단을 알려주신 dauti 께 감사드려요.)

이 외에도 삼성이 준비중인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S패드'(가칭)나 인텔이 준비중인 태블릿 등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태블릿PC 구매 시 고려할 사항
위에 설명했듯이 태블릿PC의 장점은 상당히 많다. 그럼에도 우려스러운 몇가지는 아직 완벽하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내게 필요한 기기인가?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있는 사용자라면 굳이 태블릿이 필요없을 수도 있다. 또는 이동이 별로 없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주위에서 사니까 혹해서 구매하는 것은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 될지도 모른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OS 또는 PC에서 사용하던 OS를 그대로 태블릿PC에 사용하고 있다. 스티브잡스가 아이패드를 들고 나오면서 PC라기보다는 새로운 기기라고 말했듯이 태블릿PC은 스마트폰과는 PC와는 다르다. 그것에 맞는 OS가 필요하지 않을까? 구매하고자 할 때는 태블릿PC에 적합한 OS를 이용하는 제품인지 확인해 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태블릿PC는 이동 중에 이용할 일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책상이 아닌 무릎 위에서 이용할 일이 많아지겠지? 그럴 때 발생하는 열은 생각보다 약하지 않다. 아마도 이 부분에 상당한 노력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완벽하게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구매 시 똑 챙겨봐야 할 한가지다.

태블릿PC의 이동 중 이용은 매우 좋지만, 베터리 소모가 심하다면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계속 들고 만 다니는 짐이 될 것이다. 아이패드가 10시간을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5~6시간 정도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예전보다는 상당히 발전된 것이다. 배터리 시간도 태블릿을 구매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그 외에도 주의할 점이 많으므로 많이 찾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처음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지금의 아이패드는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아이폰 성공 이후에 수많은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왔듯이, 태블릿PC도 상당히 많은 수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태블릿PC의 초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패드가 괜찮은 녀석이기는 하지만 실제 나에게 필요한 지 그리고 다른 제품은 없는 지 살펴보고 따져보고 여유를 가지고 알아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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