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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 축제, 머드 엑스포로 문화가 되다 at 팜쇼(일산 킨텍스)

명섭이 2018. 6. 17. 12:20

'보령 머드 엑스포' 염원하며~ 수산 자원을 생각하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지난 6월 15일부터 오늘(17일)까지 '바다가 미래다'라는 주제로 해양 수산·양식 식품 박람회 2018년 팜쇼(Farm Show)가 열리고 있다.

수산물 등 해양 자원이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어 가고 있고, 음식으로 사용되는 자원 말고 보령이 자랑하는 '머드' 등 인간이 숨쉬고 사는 데 필요한 많은 것을 제공해주는 바다여서 이러한 박람회가 그런 것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이번 2018 팜쇼에는 보령시가 추진 중인 2022년 보령 머드 엑스포 팀과 보령시의 수산물인 김, 멸치 등의 먹거리가 각각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를 하고 있다.

 

해양 자원의 재발견, 2018년 팜쇼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박람회가 시작하는 15일 오후에 일산 킨텍스를 찾았다. 해양 식품 박람회는 처음이라 무엇이 전시되어 있을까, 어떻게 전시되어 있을까 궁금한 마음이었다.

대체로 김, 미역, 멸치 등 건조된 수산물이 많았고 가공식품인 어묵, 젓갈 등이 많이 보였다. 수산물이 나오는 지역에서 직접 들고 나온 것이사 신선함은 물론이고 가격은 무척 저렴하게 판매를 하였다.


 

머드의 재발견, '보령 머드 엑스포' 개최를 염원하며

평일이라 관람객이 많지는 않았고, 첫날이니만큼 각 부스 운영하시는 분들이 다른 부스를 관람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보령시에서는 '보령 머드 엑스포'를 준비하는 팀의 부스와 수산물을 전시하는 팀의 부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향에서 올라온 곳이라 더욱 정감이 간다.

 

머드 제품이 전시된 공간을 보니 그동안 자주 보던 미용용품이 다수 전시되어 있었고 처음보는 제품도 몇몇 보였다. 머드는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많아서 뷰티 및 생활용품의 재료로 좋지만 산업으로는 성장하지 않아서 아직까지 규모가 작다.

 

보령시가 '보령 머드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단지 먹고 노는 것에 그치는 '머드 축제'를 넘어서 체계적인 머드 제품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산업으로 성장시켜 보령시의 차세대 먹거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지역 경제가 심하게 흔들리는 요즘이기에 이미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보령 머드 축제'를 발판 삼아 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서해안 시대의 중심지로써 국제적인 입지를 넓혀가고자 하는 것이다.

 

보령 머드 엑스포에는 10개의 전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머드를 주제로 한 전시관 및 치유, 만남, 건강, 레포츠, 산업 등 건강한 머드를 소재로 한 다양한 가능성과 실제 제품 생산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보령시는 '보령 머드 엑스포' 개최의 염원을 담아 전시장을 마련하였고,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여름철 필수품 중 하나인 팔 토시를 무료로 제공한다.

 

보령시의 먹거리, 볼거리 전시

그 옆에는 보령시의 특산물인 먹거리가 전시되어 있다. 보령청정 멸치, 청정김, 꽃게 등 다양한 제품들의 소개되어 있고, 일부 제품들은 직접 구매가 가능하다.

 

충남 보령은 '대천 해수욕장'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 못지 않은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서해안 최대 관광지다.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 고요하고 아름다운 드라이브 도로가 있는 '보령호', 편안한 숲의 숨결 '성주산휴양림', 억세가 환상적인 '오서산' 등 바다 만이 아닌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지역이다.

또한, 바다의 '스카이 바이크', 숲속의 '레일 바이크', 탄광에 직접 들어가볼 수 있는 '석탄 박물관'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시설도 상당수 준비되어 있다.

바다에 여행오신 분들은 꼭 한번은 보령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자연의 숨결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우리나라 해양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

보령시 외에도 바다를 품고 있는 여러 지역에서 특산물을 들고 전시장을 꾸미고 있었다. 이러한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는 곳도 있고,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곳도 여럿 있다.

 

제주도에서도 부스를 차리고 있었다. 그 곳에서 '광어'를 재료로 만든 어묵을 처음 봤다. 그리고, 광어로 초밥을 만들어 시식할 수 있도록 해 주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

 

군산시의 '박대'는 어릴적 자주 먹던 음식이어서 새롭게 보였다.

 

이런 먹거리 뿐 만 아니라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곳이 있고, 어업 지원을 위해 상담을 진행하는 곳도 눈에 띄었다.


 

팜쇼의 놀거리

이번 박람회는 도시어부로 흥행몰이 중인 채널A, 동아일보, 해양수산부가 주최를 한 행사다. 행사장 여러곳에 도시어부를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가 다수 보였다.

 

특설 무대는 미래 양식 특장, 쉐프의 요리 교실, 바다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매일 방문객들과 함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특설무대 옆으로는 물고기 풀자이 있어서 직접 물고기를 잡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후 3시~3시반까지 한시적으로 하는 행사로써 아이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았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관심을 가졌을 캠핑카도 전시장 안에 들어와 있었다. 이렇게 차량을 꾸미려면 얼마나 드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은 직접 문의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듯 하다.

 

필자의 고향이기라서 더욱 관심이 갔던 곳이 '보령 머드 엑스포' 전시장이다. '보령 머드 축제'가 상당히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지만 실제 보령시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보령 머드 엑스포'는 2022년 7월 개최를 목표로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7월에 개최 가능 여부의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제적인 도시의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분들의 성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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