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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체인(popchain), 블록체인 적용한 합리적인 콘텐츠 유통 플랫폼 발표

명섭이 2018. 5. 15. 23:56

블록체인 적용된 콘텐츠 플랫폼 '팝체인', 콘텐츠 창작자에 주목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주인공은 누굴까? 당연히 영상에 등장하는 주인공, 또는 콘텐츠를 만든는 누군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답은 유통사와 기획사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돈을 많이 버는 주인공은 아주 극소수이다. 이런 현상은 불공정한 계약 뿐 만 아니라 지금까지 굳어진 유통 시장의 한계 때문이다.

글로벌 디지털 영상 콘텐츠 시장은 2020년까지 1,210억 달러, 유튜버 등의 활동 무대인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도 2023년까지 아시아 지역에서만 71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팝체인(popchain)이란?


<팝체인 바로가기>

'팝체인 재단(POPCHAIN FOUNDATION)'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영하여 콘텐츠를 생산하는 주체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 ‘팝체인(POPCHAIN)’을 이달 15일 발표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기존 콘텐츠 산업은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기반이며, 이는 유통 사업자가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가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은 노력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어 왔다. ‘팝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콘텐츠 플랫폼에 적용하여 창작자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중이 콘텐츠를 직접 소비(C2C)하게 되어, 효율적인 유통 구조로 콘텐츠 창작자는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고 저작권 보호가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창작자는 팝체인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글, 그림 , 음악 , 동영상 , 소프트웨어 등)를 생산 및 배포할 수 있고, 팝체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오픈 소스를 활용하여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활용할 수도 있다.

창작자(저작권자)는 본인이 생산한 콘텐츠를 발행할 때 직접 창장물의 저작권 가격(Copyright Price)을 책정할 수 있고, 소비자는 각 콘텐츠에 대해 평가하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 플랫픔으로 화재가 되었던 스팀잇(Steemit)과 같이, 사용자가 콘텐츠 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코인을 얻을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플랫폼은 사용 시간을 늘려갈 수 있다.

'팝체인 재단'은 ULORD 플랫폼(바로가기)을 개발한 Core Team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팝콘TV 및 셀럽TV로 알려진 글로벌미디어 플랫폼 및 콘텐츠 전문기업 'THE E&M' 출신의 핵심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드바이저로는 OraStream(바로가기)의 공동 설립자이자 한국 그룹인 SK에서 기술이사로 재직했던 Neil Han씨가 참여했다.


 

팝체인의 핵심기술은?

팝체인은 'PoW(Proof of Work)' 및 'PoSe(Proof of Service)' 방식의 혼합 합의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PoW'는 작업 증명 방식으로 채굴자의 작업량에 따라 수익을 분배한다. 팝체인에서 'PoW'는 CPU 마이닝 알고리즘인 Cryptopop과 AES 알고리즘 및 자체적인 추가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GPU 또는 ASIC 마이닝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PoSe'는 서비스증명 방식이며, 스토리지 및 대역폭 리소스를 제공함으로써 보상을 받을 수 있다. 'PoSe' 알고리즘은 팝체인 생태계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팝박스(POPBOX)로 구현된다.

 

또한, 사이드 체인(Side Chain) 및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유휴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대역폭 제공이 가능한 팝박스(POPBOX) Hardware, IPDS 시스템 (Interplanetary Domain System),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한 AI기반의 스마트 푸쉬 기능 등을 지원한다. '팝체인'의 사이드 체인 프로토콜은 팝체인 캐시가 팝체인에서 다른 체인으로 안전하게 전송되고, 다른 체인에서 팝체 인으로 재전송 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생태계 내에 추가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아이돌은 팝체인에서 제공하는 API를 활용하여 스마트 계약이 포함된 사이드 체인을 통해 직접 자신 만의 토큰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고, 팬들은 해당 토큰을 구입하여 스타의 음반 및 콘서트 티켓, 굿즈 구매에 활용하고, 팬 사인회 참여, 티켓 상호 교환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간 마진을 가져가는 유통업자가 없기 때문에 비용의 누수가 없다.

 

팝콘TV, 셀럽TV 500만 사용자의 콘텐츠 활용

'팝체인' 플랫폼이 콘텐츠 창작자의 이익과 저작권 보호에 활용될 수 있다고는 하나 사용자 수가 적고 콘첸츠가 적다면 이상적인 시스템 구축이 어렵다. 팝체인 재단은 전략적 제휴사인 'THE E&M'을 통해 '팝콘TV'와 '셀럽TV'가 보유한 500만 이상의 가입자와 영화·음악·드라마·아이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 IP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초기에 사용자와 콘텐츠가 확보될 수 있다면 추가로 확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된다. '팝콘TV'와 '셀럽TV' 또한 팝체인의 API를 우선 활용하여 블록체인 기술 접목에 따라 상호 보완적인 입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팝체인의 로드맵

팝체인은 완성형 플랫폼으로 메인넷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가 이미 완료 단계이며, 여러가지 환경을 기준으로 테스트중이다. Public ICO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현재 5월~7월사이 국내 외 Top급 거래소들에 상장을 진행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ICO를 하지 않고 에어 드랍을 시행한 목적에 대해 "사모 모집으로 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금 모집 신청이 완료됐으며 지금은 90% 정도의 물량이 지갑 주소 두 개에 묶여 있으며, 향후 신청한 기관을 대상으로 일괄 배부할 계획이다. 하지만, 팝체인은 컨텐츠 유통 시장을 혁신하고자 진행한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사용자가 참여해야 의미가 있다”며, “저희가 팝체인을 공개했을 때 특정 사람들만 팝체인 캐시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저희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을 갖게 팝체인 캐시가 분배되길 원하며 그래서 대규모 에어 드랍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이 초기 메인넷과 제공할 서비스에서 의미있는 사용자 확장의 결과를 낳길 바란다.

(에어 드랍(Air Drop)이란, 특정한 가상화폐를 보유중인 사용자에게 일정비율로 코인을 추가로 배분해 주는 것을 말한다. 주식의 경우 주주배정 무상증자와 유사하다.)

 

콘텐츠의 가치와 플랫폼의 독점에 대해 고민이 많은 필자로써는 이렇게 콘텐츠에 정당한 가치를 부여하는 플랫픔의 등장에 대해 매우 반가운 입장이다. 팝체인의 의도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최대의 혜택을 가져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본 글은 해당업체로부터 원고료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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