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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몽트리 한라봉 5kg 가격 3만원에 제주의 달콤 세콤함을 맛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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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몽트리 한라봉 5kg 가격 3만원에 제주의 달콤 세콤함을 맛보다.

명섭이 2018. 2. 5. 08:00

레몽트리 한라봉, 제주 촘도소리 농장 가보고 싶어.

모든 음식은 제철에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이 가장 몸에 좋다고 한다. 그럼 한파로 고생하고 있는 지금 겨울에도 나는 것이 있을까?

바로 제주도 감귤과 한라봉 등이 지금 나는 제철 과일이다. 겨울에 나는 흔치 않은 천연 음식이고, 입맛 돋구는 달콤함과 새콤함에 애정할 수 밖에 없는 과일이다.

얼마전 지인이 한라봉 사업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라봉 5kg 한 박스를 주문했다.

 

한라봉 5kg 가격은 33,000원으로, 300g 전후의 대과를 사용하는 제품 중 중간보다 저렴한 편이다.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2만원대도 있지만 대부분 200g 전후의 소과를 사용하는 것이라 비교하기 힘들다.

소과와 대과는 직접 맛을 보면 알알이 들어 찬 탱글거림의 차이가 크고 그래서 씹는 맛이 다르다. 가족끼리 먹거나 선물을 하거나 되도록이면 대과를 주문하는 것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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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 보니 안쪽에 한라봉을 보호하는 또 하나의 충격 방지 포장으로 덮혀 있다. 택배로 이동 중에 과일이 상하는 것을 방지함이겠지.

 

박스 안의 포장을 뜯어내니 뽀얗고 진한 주황 빛깔의 한라봉이 가득하다. 5kg 상자에는 평균적으로 대과 13~17개의 한라봉이 들어있다는 안내가 들어 있었고, 내가 받은 상자에는 16개가 들어 있었다.

발송을 시작했다고 주인 분이 문자를 보내주었는데, 문자 안에는 천혜향을 맛보라고 몇개 넣어주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위 사진을 보면 구석에 2개의 천혜향이 들어 있다. 아마도 레몽트리 판매 초기라서 인심을 좀 더 써 주신 것 같다.

 

한라봉은 300g 전후의 대과를 사용했다고해서 얼마나 클까 했는데 손에 잡아보니 남자 손바닥 보다 조금 작은 정도의 크기였다. 한알 한알이 참 예쁘게 영글었다.

팁 하나! 한라봉은 후숙 과일(수확 후 더 익는 과일)이기 때문에 신맛이 나면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당도가 높아진다.

 


<레몽트리 제주도 한라봉 동영상으로 보기>

 

바로 한개를 까 먹어 보려고 껍질을 까기 시작했다. 흔히 알고 있던 한라봉보다 껍질이 얇다. 그리고 까는 동안 껍질에서 엄청난(?) 양의 과즙을 손에 쏘아댄다.

아직 먹어 보지도 않았는데 탱글한 한라봉 한알을 이미 먹은 듯 입에서 침이 돈다.

 

한라봉 껍질을 말려서 차를 끓여 먹으면 여러가지로 몸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한다.

아래는 초보주부용녀님의 블로그를 참고한 내용이다.(바로가기)

  • 구연산과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회복 과 감기예방에 좋다
  • 카로틴 함유로 인해 눈건강에 좋다
  • 멜라닌 생성이 억제되어 피부미용과 항산화성분이 많아서 노화방지 효과
  • 항암 작용하는 성분이 있고, 잼이나 차로 마시면 효능이 더 좋아진다.

 

한라봉 한알을 까서 접시에 담았다. 대과는 크기와 무게가 다르다는 것이 다르기도 하지만, 실제 까서 보니 혼자 한번에 먹기 적지 않을 정도의 양이 나온다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어쩜 이렇게 탱글 탱글할까! 그리고 빛깔이 영롱하다.

 

한입 먹어보니 과즙이 입안에 가득 터져 나온다. 조금 새콤하면서 단물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나는 별로 과일을 즐겨하지 않는 편인데 이 한라봉은 한개를 모두 먹었다.

 

함께 보내준 천혜향도 한알을 까 먹었다. 역시나 향이 좋아서 한라봉과는 또다른 풍미가 가득하다.

얼마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왓는데 미리 알았으면 그 때 이 한라봉을 키우고 있는 촘도소리 농장을 다녀올 걸 그랬다. 지금이 수확 시기이니 지난주에 갔더라면 농장에서 직접 한라봉을 따볼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간만에 아주 실한 한라봉을 먹어보고, 지금이 매우 추운 겨울이지만 이런 좋은 과일을 베풀어주기도 하는 계절이라 생각하며 감사함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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