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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색깔론' 올림픽을 망치고 있다. 본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행

2018 평창동계올림픽 '색깔론' 올림픽을 망치고 있다.

명섭이 2018. 2. 4. 00:42

2018 평창동계올림픽 어쩌다 이런 반응이 있을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고, 오늘은 모의 개회식까지 열렸다.

해외에서 개최되는 올림픽도 이쯤되면 각 방송국과 언론에서 시간을 다투며 기사를 쏟아내고, 선수들 이모저모, 경기 소개, 해외 이슈 등을 들려주곤 하는데 이번은 왠지 느낌이 다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공식 파트너로 지정된 기업은 물론이고 비공식 기업도 올림픽 이슈에 묻어가기 위한 광고 및 이벤트 등을 펼치곤 하는데 그 마저도 미지근한 느낌이다.

이건 내 느낌적인 느낌일까? 아니면 정말 그런 것일까?

 

평창동계올림픽.. 뭔가 이상한 조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은 평창군 일대와 강릉시, 그리고 정선 등에 흩어져 있다. 그렇기에 각 장소를 이동하면서 경기를 관람할 분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경기를 관람하고 숙소로 가기 위해서 이동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고.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로 이동하는 경우는 어떨까? 다음 지도 서비스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로를 검색해 보았다. 그런데 웬일? 검색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대중교통으로는 이동이 가능한데 자동차로는 길이 없단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네이버 지도에서는 나온다.

뭔가 이상하다. 내가 느껴지는 것도 그렇고, 의도적이지는 않겠지만 포털 사이트의 지도 서비스에서 이런 중대한 오류가 발생하다니 조짐이 좋지 않다.

 

평창동계올림픽 검색에 나타난 부정 이슈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섹션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검색했다. 올림픽이 불과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는 '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주요 기사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보수단체' '북한 열병식 공식화' 등의 기사가 보인다. 그나마 오늘이 '올림픽 모의 개회식' 행사가 있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부정적인 기사는 더 많았을 듯 하다.


 

블로그 섹션의 검색 결과는 모두 올림픽에 대한 정보, 기대감 등의 글로 채워져 있다. 다음 검색 결과 화면에는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광고가 보인다. 아마도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검색 결과를 보다보니 연관검색어에 역시나 부정적인 키워드들이 보인다. 확대해서 보니 '김정은 화형식', '보수단체', '평창유감', '평창동계올림픽 망함' 등 부정 키워드 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번 올림픽은 이런 부정 기사, 이런 부정 키워드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의 대결, 북한 단일팀 구성에 대한 지적 등의 이슈가 있었고, 이번 올림픽이 잘 되면 북한을 돕는 것이고 문재인 정부가 원한다 등 보수 정치권의 색깔론이 다수 있었다.

정치권의 부정적인 언급은 각 방송사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주저하게 했을 것이고, 국민적 관심이 일어나지 않으니 기업은 올림픽 관련 광고를 망설이게 되었을 것이다. 이로 인해 올림픽이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적으니 기대감이 살아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적은 이유

소치올림픽, 리우올림픽, 평창올림픽이 열리기 직전 한달의 뉴스, 블로그, 지식인의 '올림픽' 언급 콘텐츠 수량을 확인해 보았다. 지난 해외 올림픽에 비해 뉴스와 블로그 수량이 엄청나게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적인 관심이 큰 이슈의 경우 뉴스 기사 보다는 블로그 포스트 수량이 많아지지만 그렇지 않다. 특히 지식IN 질문 수량을 보면 소치올림픽에 비해 1.35배 많은 정도로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국민 관심이 얼마나 적은지를 단편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다.

지금이라도 정치권, 방송, 언론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힘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집단의 이익을 위해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적 행사 올림픽을 망치려는 의도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접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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