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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행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가는 길, 기대되는 겨울여행

명섭이 2018. 1. 15. 01:01

평창동계올림픽이 기대되는 강원도 겨울 여행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에서 30년만에 다시 열리는 올림픽으로 내 평생에 다시 보기는 어려운 국내 올림픽이다.

평창, 정선, 강릉 등 강원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평창동계올림픽은 그 자체로 흥분되지만 가족과 함께 겨울여행으로 다녀오는 것도 좋은 기회일 것이다.

돌이켜보니 내가 고2였던 1988년에 서울올림픽이 있었고, 지금 우리 아이가 고3인 2018년에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것이니 격세지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평창 스키점프 센터 야간 전경>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가는 길

평창 및 강릉 등을 향하는 길은 올림픽 덕분에 상당히 좋아져서 3시간도 안되는 시간이면 도착을 하게 된다. 물론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에는 꽤나 길이 막히겠지만.

도로가 막히는 것이 걱정이라면 기차여행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에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시간에 강릉에 도착할 수 있다.

 

평창에 가는 길의 곳곳에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여러가지 시설들과 축제로써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지나는 여행격의 발목을 잡는다.

포토존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이 자주 보이고,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조형물들은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을 알리며 살짝 흥분을 갖게 한다. 우리 아이들도 어릴적에는 이런 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었지^^

 

평창으로 향하는 길에 톨게이트 안내에는 경기장이 있는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어느 톨게이트로 나가야 할 지 헷갈릴 수 있으니 도움이 적지 않겠다.

 

평창에 가까워지자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커다란 안내가 보인다. 이제 올림픽 경기장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평창 위치한 경기장, 스키 점프 센터 전망대에 오르다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서 평창에 위치한 올림픽 경기장에 도착했다. 먼저 방문한 곳은 스키 점프 센터다. 눈앞에 펼쳐진 어마어마한 높이의 스키점프대와 선수들이 착지하게 될 설원이 눈앞에 펼쳐졌다.

알펜시아리조트에 방문했을 때 멀리서 봐오던 경기장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아찔하고 스키 점프라는 게 무엇인지 정말 실감이 난다. 실제 경기는 이보다 더한 느낌이겠지.

 

시끌해서보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견학을 왔나보다. 아이들도 재미있는 지 연신 눈밭을 뒤어다닌다.

 

스키 점프 센터는 야간이 훨씬 아름다웠다. 우연히 지나다 보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기억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이런 것을 가족들과 함께 보면 얼마나 좋을까!!

 

스키점프 센터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평창 경기장 주변의 경관이다. 전망대는 누구나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하는 분들은 꼭 한번씩 올라가 보시라.

 

스키점프 센터 근처에 있는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모습이다. 이 곳은 방문이 허락되지 않아서 숙소로 사용했던 아이원리조트 앞에서 바라보기 만 했다.


 

개막식이 열리는 평창 메인 스타디움

평창에 위치한 메인 스타디움에 방문했다.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곳으로 전세계 스포츠 스타들이 집결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올림픽의 흥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몇몇 부분이 아직 마무리 공사 중이었지만 대부분의 시설은 완성이 된 상태다. 각 좌석 등받이에는 LED 조명 장치를 준비하고 있었다. 난방기기라는 말도 있어서 실제 방문해보면 알 수 있을 듯 싶다.

 

한 겨울의 대관련 양떼 목장

평창 경기장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의 대관령 양떼목장에 방문했다. 예전에 가족과 함께 여름에 왔던 기억이 있는데 겨울에 와보니 그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사람도 적고, 양들이 우리 안에서 얌전하게 있는 모습도 다르다.

 

그때나 지금이나 마른 건초를 주면 좋아하는 양들의 모습은 똑같다. 한줄로 쪼로록 식사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겨울의 초원과 눈밭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대관령 고개에서 일출을 보다

다음날 아침, 대관령 고개를 찾았다. 아침에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서다. 날씨가 좋아야 만 일출을 볼 수 있고, 그것도 구름이 없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출발했다.

대관령 고개에 도착했을 때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칼바람에 깜짝 놀랐다. 이 정도로 강한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도 에베레스트에 가도 죽지 않을 정도로 옷을 입고 있어서 그리 춥지 않아 버틸 만은 했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날씨가 좋았지만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서 떠오르는 해를 촬영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 정도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강릉 경기장 - 피겨/쇼트트랙의 아이스 아레나

강릉에 위치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중에서 '아이스 아레나'에 방문할 수 있었다. 경기장이 작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크고 멋있었다. 돔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고, 아직 여러 곳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실내는 이미 공사가 끝난 상태였고, 금방이라도 경기가 시작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매점도 보이고 휴게 시설들도 보인다.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이 열리는 경기장이다보니 경기장을 찾는 분도 많겠고, TV로 보게 되는 분들도 많은 곳이 될 것이다.

 

강릉 경포 해변과 커피거리

평창과 강릉의 동계 올림픽 경기장 부근에는 관광지가 여럿 있다. 그 중에서도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는 경포 해변은 아마도 꼭 한번은 들릴 만한 것이다.

경기를 보는 내내 긴장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 줘서 올림픽 경기 만큼이나 좋은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해변에 위치한 강릉 커피거리도 가 볼한다. 해변에 길게 위치한 다양한 커피숍은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어서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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