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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를 돕는 '로봇' 어디까지 왔을까? 4차산업혁명의 총아 로봇을 말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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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를 돕는 '로봇' 어디까지 왔을까? 4차산업혁명의 총아 로봇을 말한다.

명섭이 2018. 1. 15. 07:00

4차산업혁명의 꽃, 로봇을 이야기하다.

4차산업형명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그 실체를 이야기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로봇은 현실의 삶에서 보고 사람을 돕게 되어 4차산업혁명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인공지능 기술은 로봇의 고도화를 위해 필요하므로 보이지 않더라도 로봇의 두뇌로, 감각으로 존재를 하게 된다.

지금 로봇을 이야기한다면 공장자동화 로봇, 로봇청소기, 또는 아이들 교육용 로봇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줄 다양한 로봇은  느끼는 것 보다 훨씬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 와 있다.

 


<영화 WALL-E의 인공지능 로봇>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로봇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물리적, 생물학적, 디지털적 세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통합시키고 경제 및 산업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삶을 지금과 비교과 되지 않을 정도로 개선시키게 될 것이다.

 


<쿼드콥터 드론>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모든 기기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 인터넷(IoT), 스마트 의료로 발전해가는 생물학 기술, 이런 기술들이 집약되어 사람을 돕는, 또는 사람을 대신하는 로봇이 등장하게 된다.

로봇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 주변에 존재하게 된다. 가정일을 돕고 보안을 담당하는 로봇, 공부를 돕는 학습 로봇, 인공지능 스피커의 발전된 형태, 하늘을 나는 드론 로봇, 정신과 신체를 치유해주는 의료 로봇 등이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게 해 줄 것이고,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현실이 될 것이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은 로봇의 두뇌에 추가되고, 로봇의 감각과 관절은 사람과 흡사해져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며 많은 직업에서 사람이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결국 사람을 이롭게하는 방향으로 로봇은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인간을 돕는 다양한 로봇

어찌보면 사람은 못하는 일이 매우 많다. 하늘을 날 수 없고, 오랫동안 물속에 있을 수 없고, 기억력에 한계가 있고, 멀리있는 것을 볼 수 없고, 외로워한다. 또한, 사고로 신체 일부가 훼손되는 경우 걷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로봇은 대부분 사람을 대신해 도움을 줄 수 있다.

드론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지 못하는 곳을 볼 수 있게 해주고, 물건을 도로 정체와 상관없이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지금의 실험적인 드론 배송은 곧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웨어러블 로봇>

아이언맨 수트를 닮은 웨어러블 로봇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리나 척추의 문제로 걸을 수 없는 사람도 '보행 보조 로봇'을 착용하면 일어설 수 있고, 걸을 수 있게 된다. 몸이 불편하여 평생을 병석에서 보내는 이들에게는 이보다 반가운 일이 더 있을까!

꼭 몸이 불편해서가 아니어도 웨어러블 로봇은 다양한 곳에 활용이 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수 있고, 높은 곳을 오를 수도 있다. 물 속에서 오랜시간 작업을 할 때도 웨어러블 로봇은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구글 웨이모(waymo) 자율주행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는 어떨까? 어찌보면 웨어러블 로봇에 바퀴를 달아놓은 것과 같다. 즉 웨어러블 로봇의 발전된 형태는 스스로 운전을 하는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 실제 자율주행자동차는 로봇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첨단 기술이 집약되고 있고, 여기에 로봇의 관절이 포함된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렐리의 사료 로봇 주노(Lely juno)>

로봇은 가정이나 공장 등에서 만 아니라 우리의 건강한 먹거리를 담당하는 농축산업에도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다. 축산업 로봇업체인 렐리(Lely)사는 착유 로봇(milking robot), 사료를 관리하는 주노(juno) 등 다양한 로봇을 제공하고 있다.

송아지에게 젖을 먹이는 로봇, 파프리카 등 채소를 재배하는 로봇, 씨를 뿌리고 잡초를 제거하는 로봇 등 농장의 효율을 높이고 더욱 안전한 먹거리 생산 또한 로봇의 힘을 제대로 발위할 수 있는 분야이다.


 

곧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로봇

이런 로봇들을 가정에서, 마트에서, 회사에서 보게 될 날은 그리 멀지 않다. 이미 많은 기업에서 실제 사용이 가능한 로봇들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 클로이(CLOi) 로봇, 출처 : LG전자 플리커>

LG전자는 세계최대 가전 IT전시회 CES 2018에서 클로이(CLOi)라는 이름의 서빙 로봇(Serving robot), 포터 로봇(Porter robot), 쇼핑 카트 로봇(Shopping cart robot)을 선보였다. 이 로봇들은 호텔, 음식점, 쇼핑몰, 공항 등에서 고객을 돕게 된다.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해서 아이들을 돌보고 가정 일을 대신하는 '가사 로봇'도 빠르게 가정에 도입될 전망이다. 아이의 공부를 도와주고, 부모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해주고, 가정의 안전을 지켜주며 부족한 가족의 관계를 도울 것이다.

가사 로봇은 집안 청소 보안 뿐 만 아니라, 가족들의 일정관리, 건강관리, 정보관리 등 개인 비서와 가까운 업무까지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소니 반려견 로봇 아이보(aibo) 2017년형>

로봇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면서 인간의 감성을 살펴주는 로봇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니 반려견 로봇 아이보는 2017년형이 공개되면서 현실의 반려견과 많이 흡사해졌다. 물거나 짓지 않는 반려견 로봇은 기존 애완견을 대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JIBO, The World's First Social Robot for the Home>

로봇 '지보(JIBO)'는 식구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인식하여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사진을 찍고, 전화와 문자가 가능하다. AI 스피커의 로봇 형태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지보'는 인공지능이 로봇에 접목되었을 때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로봇 요리사 - Moley Robotics>

미래에는 아내가 해주는 따뜻한 요리보다 로봇 요리사의 1급 요리를 더 선호할 지 모른다. 영국의 '몰리로보틱스(Moley Robotics)'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자동 조리 로봇을 선 보였다. 평평한 주방에 2개의 팔 형태의 로봇이 원하는 요리를 해 준다는 컨셉이다. 요리가 끝나면 말끔하게 청소 및 설거지까지 해준다.


 

국내 로봇 기업들은 실적보다는 투자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로봇에 적용되는 제어, 센서 등 하드웨어의 고도화,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공지능 접목 등 아직도 완벽한 일상의 로봇을 만들기에는 갈 길이 멀다

우리나라는 로봇 선진국가에 비해 기술이 뒤쳐져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엑추에이터(동력구동장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독일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는 '유진로봇'에 투자를 하여 1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조금 앞서 있는 기업이 있을 뿐 아직 어디가 최고라고 말할 수 없는 게 로봇 시장이다. 우리도 지금부터 확실한 투자와 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의 꽃 로봇 시장을 리드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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