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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이통사의 아이폰X 눈치 보기, 지원금으로 아이폰8 유치 경쟁 이유 아닐까?

명섭이 2017. 11. 5. 12:48

아이폰X 구애 위해 아이폰8 유치 경쟁 하는 것으로 의심돼

항상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면 상당한 이유가 되곤 한다.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은 언제나 호평이고, 새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모습은 이제 귀한 장면도 아니다.

아이폰8이 출시된 지난 며칠은 조금 다른 양상이다. 아이폰X(텐)의 출시를 앞둔 시기이기도 하고 아이폰8 자체에 대한 매력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통통신사는 예전과 다름없이 아이폰8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아이폰X를 구매하려는 분들은 아이폰X의 높은 가격 정책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폰을 만든 제조사 광고가 주를 이루고, 인기있는 폰인 경우 이동통신사가 해당 폰을 들고 광고를 한다. 그런데, 애플 아이폰은 유독 이동통신사의 광고가 많이 눈에 띈다. '아이폰8은 xx이동통신사에서~' 라는 식의 광고 말이다.

아이폰이 인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이동통신사가 아이폰을 추앙하는 것인지 가끔은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아이폰8 출시 후 2일간 번호이동, 지원금(리베이트) 때문?


<아이폰8 출시 후 2일 간 이통3사 간 번호이동 현황>

11월 3일 아이폰8이 출시되고 개통이 가능해진 후 이동통신사 별 번호이동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고 한다. 출시 후 2일 간 SK텔레콤은 순감 340명, KT는 순증 208명, LG유플러스는 순증 132명이란 결과다.

 

일별로 보면 첫날(11월 3일) LG유플러스가 268명을 빼앗겼다가 다음날(11월 4일) 바로 400명을 빼앗아왔다. SK텔레콤은 둘쨋날 392명을 빼앗기면서 순감 340명이란 좋지 않은 실적을 보였다.

단위 자체가 1천명도 되지 않는 적은 숫자이기 때문에 각 통신사의 지원금 및 이벤트 진행에 따라서 얼마든지 상황은 변할 수 있는 정도의 수치다.


 

이동통신사의 아이폰X 수급 위한 셀프 눈치보기


<KT, LG유플러스 유튜브 영상 캡쳐>

이미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8 관련 광고를 TV와 온라인을 통해서 송출하고 있다. 국내 이통통신사들이 그다지 관심이 적은 아이폰8 유치를 위해 광고를 하고 지원금 까지 지급하는 이유가 뭘까? 대기 수요가 많은 것으로 예측되는 '아이폰X'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안일 것이다.

애플은 '갑'의 위치에서 이동통신사를 관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는 벌써부터 수요가 적을 것이라고 언론이 보도를 하고 있다. 이런 언론 보도도 애플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충분한 '아이폰X' 수량을 확보해야 만 영업이 가능하니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아이폰8'을 많이 팔아줌으로써 '애플'에게 잘 보이려는 것이 아닐까 의심하는 것이다.

 

아이폰X 가격 인상에 대한 단상

'아이폰X'는 시리즈 사상 가장 비싼 가격으로 출시가 되었다. 해외 출시 가격은 64GB 모델 999달러(약 111만원), 256GB 모델은 1천149달러(약 128만원)이다. 반면 국내 출시되는 아이폰X 가격은 64GB 모델 142만원, 256GB 모델 163만원으로 책정되면서 또 다시 국내 사용자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

가격 상승 요인은 더 좋은 부품을 사용해서도 있겠지만 퀄컴 등 주요 부품사와의 관계 불안으로 인한 상승이라 볼 수 있다. 기기가 가격 상승폭 만큼 좋아져서라기 보다는 경영적인 측면이 반영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당히 높은 판매 이익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인데, 일반 소비자가 그런 부분까지 감당을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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