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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수원 원전은 지진과 쓰나미에 안전할까?

명섭이 2016. 10. 31. 20:27

국내 원전, 지진 7.0 이상 및 쓰나미에 안전하도록 설계

얼마전 경주 일대 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대지진 등을 떠올리면서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품는 분들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나라는 지진과는 무관한 지역이라고 생각을 해와고, 한두번도 아니고 수일, 수개월동안 여진이 지속되니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지진이 일어난 경주 일대에는 고리, 월성, 울진, 영광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있어서 쉽사리 불안한 마음을 털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 우리나라 한수원 원전은 지진과 쓰나미에 얼마나 안전할까? 어느 정도의 지진에 견딜 수 있을까?

 

<한수원 원전 안전성 홍보 영상>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이런 국민적인 의구심에 여러가지 객관적인 조사로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고, 그것을 적극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지나친 의구심은 자칫 지나친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수원에서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원전의 안정성에 대해 살펴본다.

 

일본과 비교해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불의고리라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와의 거리가 600km로 상당히 멀다. 불의 고리는 전세계 9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며, 우리나라가 멀리 떨여져 있다고는 하지만 일본에 지진이 일어나면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최근 경주 지진과 같이 약한 지반은 어디나 지진이 일어날 수는 있다.

 

2,000년의 역사 동안 보수적으로 지진 발생을 살펴봐도 우리나라는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경우가 9번 뿐이라는 것도 참고할 만 하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하더라도 단 한번의 지진으로도 큰 위험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안심을 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원전은 얼마나 안전하게 지어졌을까? 고리원전과 월성원전은 진도 7에도 문제가 없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 이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적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또한, 우리나라 원전은 단단한 암반 위에 세워저 지진이 발생해도 땅이 갈라지거나 하는 위험에서는 안전하다. 신월성 1,2호기 단층 조사 결과를 보면 반경 40km 내 25개의 활성단층이 존재하며 이 중 설계에 고려할 만한 활동성단층은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지진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최대 진도 6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것이어서 안전에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

 

일본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은 바다에서 발생한 쓰나미에 의해서 엄청난 재앙을 가져왔다. 그럼 우리나라의 한수원이 관리하는 원전은 쓰나미에는 얼마나 안전할까?

일단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는 수심이 낮아서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바다도 깊어야 일렁이다 바다 밖으로 그 힘이 표출될 수 있는 것이니 그만큼의 에너지를 확보할 만큼의 규모가 되지 않는 것이다.

 

바다에 근접한 고리 원자력발전소는 바다에 10M의 해안방벽을 더해서 쓰나미는 물론이고 혹시 모를 조건으로 발생할 수 있는 쓰나미까지도 대비를 하고 있다.

그 밖에 월성과 울진 원자력발전소는 부지 자체가 지상에서 높아 쓰나미와는 관련성이 없다. 즉 이런 곳은 지진에 안전하다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 처럼 대비할 수 없는 문제로 전기가 차단되더라도 두대의 비상 발전기와 이동용 발전차를 이용해 즉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서 원자로를 안전하게 냉각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석유와 같은 천연 자원이 거의 없는 자원 빈국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안정적인 지질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 덕분에 원자력발전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다.

미래를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현재 가장 뛰어난 휴율을 보이는 원자력발전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다 깊은 안전 검사와 기술 발전을 통해 안전한 원전이 될 수 있로록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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