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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일상

초등학생 간식으로 가볍고 좋은 '군고구마 말랭이', 마을기업 지평선 황토마을

명섭이 2015. 7. 19. 15:34

초등학생 간식으로 좋은 군고구마 말랭이, 여름방학 길어요.

여름방학 초등학생 간식으로 좋은 군고구마 말랭이를 소개한다.

행정자치부가 지원하는 마을기업 사업으로 운영하는 '지평선 황토마을'에서 재배·수확하여 만든 고구마를 재료로 만든 제품이다.

우리땅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사용하니 믿고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서 우리집 말 안듣는 초등학생 아이도 좋아라하며 먹는 간식이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다. 아이들은 신나고 엄마는 힘들고 아빠는 조금 더 바빠지는 그런 것이 초등학생 방학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집에도 그런 초등학생이 있다보니 이런 분위기와 다르지 않다. 여행도 가고 싶을 것이고 뭔가 신나는 것을 해보고 싶겠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은 집안에 있게 될 것이다(저주 아닌 현실...)

 

 

'흙사랑 군고구마 말랭이'는 뒹굴거리는 아이들에게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고, 더운날 입맛 없을 때 달달하니 먹기 좋은 간식이다. 단맛은 100% 국산 호박고구마를 그대로 말렸기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까지 좋다.

 

한 박스에는 10개의 봉지가 들어있다. 마을기업에서 만들었다해서 포장 상태나 디자인 등은 전혀 고려치 않았는데 왠만한 기업의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제품이다.

행정자치부가 까다로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마을기업의 컨셉과 방향, 그리고 제품의 품질에까지 가이드를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이와 유사한 사업에서 생산된 제품은 너무 어설픈 아마츄어 냄새가 나서 마뜩치 않은 제품들도 있었다.

 

한 봉지는 80g의 군고구마 말랭이가 들어있고 이 정도 수량이면 일주일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불과 2일이 채 되지 않아 모두 동이나고 말았다.

아이들 중 막내는 한 봉지씩 들고 다니며 먹기 좋고, 계속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깔끔한 단맛이 나니 공부를 할 때나 친구를 만나러 갈 때 봉지를 손에서 놓지를 않는다.

 

박스 안에 있던 안내문에는 제조과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다. 시골 마을에서 직접 재배하고 그 마을에서 이런 시설을 갖추고 완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내 고향 보령시의 농촌 마을이 생각나서 마음이 짠하다.

 

한 봉지는 손에 들고 다니며 먹기 좋게 포장이 되어 있다. 80g의 용량은 한번 손을 대면 끝을 볼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식사로 하기엔 부족하지만 간식 정도로는 충분하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군고구마 말랭이'를 드신다면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맛이 개운하게 달아서 자꾸 손이 가다보니 살이 더 찔 수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이어트 보다는 간식에 양보하는 게 좋을 듯 싶다.

 

봉지 뒷면에는 일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정보와 주의사항, 영양성분 등이 기재되어 있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모두 '0mg'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군고구마 말랭이는 이런 모양이다. 진짜 고구마를 길게 썰어 말린 모습 그대로다.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있고 살짝 고소한 향이 난다. 크기는 하나씩 먹기 좋은 정도다.

 

초등학생 아이는 공부할 때도 이렇게 한봉지를 풀어놓고 먹으면서 공부를 한다. 공부를 하는 건지 식사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잘 먹는다.

 

<지마켓 2015 마을기업 온라인페어 바로가기>

행정자치부와 지마켓은 오는 7월 30일까지 마일기업 온라인페어를 진행 중이다. 오늘 소개한 제품 외에도 다양한 마을기업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벤트도 열리고 있으니 관심가져 보시라.

마을기업의 제품을 구매해주는 것은 서로간의 나눔이며 보람이다. 이전처럼 엉성한 제품을 만들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기성 제품들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같은 제품이라면 이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가치를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보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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