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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스마트폰 리뷰

LG G4 카메라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상의 진한 기억

명섭이 2015. 6. 1. 08:00

LG G4 카메라, 다양한 일상을 깊이있는 사진으로

'LG G4'를 사용하면서 확실히 이전보다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 대부분의 순간은 빠르고 간편한 '심플 모드'를 사용하지만 내가 보는 느낌을 담고 싶을 때는 '전문가 모드'에서 몇가지 설정을 하여 촬영을 하기도 한다. 

DSLR 카메라로 만 담을 수 있었던 삶의 풍경을 이젠 스마트폰으로 대신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이 DSLR 카메라를 대신한다고 말하기엔 한참 모자르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DSLR에 비해 휴대성이 좋고 특히 G4 카메라의 경우 DSLR 카메라의 고급 설정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일상의 모습을 담기에는 모자람이 없어 보이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모두 LG G4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며, 전문가 모드로 촬영한 일부 사진은 보정을 하기도 했다. LG G4 카메라로 담은 일상이 어떤지 살펴보기에 충분할 듯 하다. 각 사진 아래에 촬영 모드와 설정값을 기록해 두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간편 모드, 1/30 sec, ISO 150>

얼마전 강남에 위치한 '오설록'이라는 카페에서 미팅이 있었다. 처음 가 본 곳이었고 분위기가 좋아서 촬영해 보았다. 동행한 손님이 있고해서 빠르게 '간편 모드'로 촬영을 하였는데 그날의 잔잔했던 분위기가 살아있다.

 

<심플 모드, 1/9 sec, ISO 정보 없음>

스마트폰 카메라로 많이 촬영하는 것 중 하나가 음식이 아닐까 한다. 사진 전문 SNS인 인스타그램을 먹스타그램이라 부르는 이유도 그렇고 말이다. LG G4 카메라는 음식 사진을 찍을 때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음식 사진은 대부분 실내에서 찍다보니 음식의 전체적인 느낌은 표현이 되지만 일부 뭉개지는 경우가 있고 디테일이 많이 모자랐다. 하지만 G4 카메라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개선되어 충분히 남길 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심플 모드, 1/25 sec, ISO 400>

얼마전 야식으로 계란을 삶아 먹었는데 생각치않게 아주 약간 덜 익은 반숙이 되었다. 이렇게 삶기 쉽지 않아서 G4 카메라로 촬영을 하였더니 노른자 부위가 조금 덜 익은 것이 잘 표현이 되었다. 다른 스마트폰으로 이런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 이런 정도의 반숙 느낌을 표현해내기 쉽지 않다.

 

<전문가 모드, 1/30 sec, ISO 1500>

G4 카메라는 특히 야간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다. 셔터스피드를 1/30초로 하고 ISO를 1500까지 높였기 때문에 많이 깨지고 어두운 부분이 잘 표현되지 않는다.

 

<심플 모드, 1/9 sec, ISO 정보 없음>

이런 야간의 경우 심플 모드로 설정하고 촬영하면 알아서 어느 정도 괜찮은 품질의 사진을 뽑아준다. 위 사진은 1/9초 셔터스피드로 촬영한 것이고 확대해보면 꽃 부분의 선예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정도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f1.8의 보다 밝은 렌즈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같은 조건이라도 조리개 값인 'f' 가 낮을수록 빛을 많이 받게 되어 어두운 환경에서 유리하다. 특히 위 사진을 보면 심플 모드로 촬영하였음에도 심도까지 표현이 되어 뒤에 있는 행인이 흐리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 모드, 1/250 sec, ISO 50>

<전문가 모드, 1/125 sec, ISO 50>

출근길에 보았던 싱그러운 초록의 잎을 찍고 싶었고 충분히 그 느낌을 담아 주었다. (위) 특히 작은 잎이 많은 나무와 그 아래의 짙은 그림자를 잘 표현해주었다. (아래) 또한, 아침 햇살이 비치는 육교 아래 담쟁이 넝쿨은 햇살이 잎을 통과하여 연두색으로 보이는 것을 그대로 담아 주었다.

빛이 충분한 실외에서의 사진은 왠만한 일반 카메라로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일반 카메라보다 CPU가 좋기 때문에 RAW 포맷으로 사진을 저장하는 경우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전문가 모드, 1/60 sec, ISO 50>

위 사진은 전문가 모드로 촬영을 하였으며, 오토포커스가 아닌 메뉴얼 포커스(MF)로 거리 조정을 하여 꽃을 촬영한 것이다. 이렇게 촬영을 하면 뒷 배경을 흐리게 하는 심도 표현을 더윽 강하게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사진들을 보면 야외에서 빛이 충분한 경우 ISO 값을 50으로 설정하고 촬영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SO는 감도로써 낮을수록 사진의 디테일을 더 잘 표현하기 때문에 빛이 충분한 경우에는 낮게, 적을 경우에는 높게 놓고 촬영을 한다.

 

<심플 모드, 1/40 sec, ISO 50>

며칠전 있었던 '서울포럼 2015'에 참석하여 쉽게 만나기 어려운 분들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위 사진은 세계적인 이론물리학계의 석학이신 '미치오 카쿠' 뉴욕시립대 석좌교수의 강연 모습이다. 아주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사진을 촬영하기에 쉽지 않은 거리였다.

 

<심플 모드, 1/120 sec, ISO 50>

강연을 듣는 중 우측에 디스플레이되는 자료 화면을 담고 싶어서 카메라의 줌을 높였다. 그렇게 촬영을 하였더니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명하게 사진이 촬영되었다.(위 사진과 비교) 이렇게해서 카쿠 교수의 자료를 모두 촬영해서 보관할 수 있었다.

위 두장의 사진을보면 모두 ISO 50 으로 촬영된것을 알 수 있다. 실내이긴 하지만 빛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G4 카메라가 ISO를 가장 낮게 설정하여 촬영을 한 것이다. 이 또한 f1.8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다.

 

<심플 모드, 1/30 sec, ISO 200>

지난주까지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면서 사무실 모습을 담아두고 싶어서 몇장 촬영하였다. 심플 모드로 설정한 후 사무실의 여러곳을 담았다. 이른 아침이어서 직원은 아무도 없었지만 수년간 다닌 사무실 냄새가 나는 듯 하다.

위 사진을 보면 실내라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빛이 있으면 ISO 200 정도로 촬영을 해도 깨지거나 뭉개지는 것 없이 풍경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 모드, 1/125 sec, ISO 50>

베란다의 작은 정원에 수년전 들여온 '석화'에 꽃이 피었다. 환경이 맞지 않으면 잎이 모두 떨어지고 볼품이 없어진다고 했었는데 그 나무에 꽃이 피니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을 것 같은 지 가족 모두가 무척 좋아한다. G4 카메라로 담아보니 하늘거리는 꽃의 표정이 잘 담아졌다.

 

 

<제3회 모바일 사진대전 바로가기>

LG G4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LG전자에서 매년 개최하는 '제3회 모바일 사진대전'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워낙이 사진이 잘 나오다보니 좋은 장면이 있다면 바로 작품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회 때 1천 대 1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고 하며 다른 스마트폰 보다 G4 카메라가 워낙 우수하다보니 충분히 수상에 가까울 수 있을 것이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중복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6월 15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며 사진 또는 20초 이내의 영상을 출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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