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던 '올레 기가 와이파이'를 가볍게 만든 초코파이 아이디어
딩동~! 웬 박스 하나가 택배로 도착을 했다. 뭔가 주문한 적이 없을 때 이런 택배가 오는 경우는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미리 보내주는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어쨋든 반가운 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올레 기가 와이파이(olleh GiGA WiFi)'?? 그것도 하드웨어가 아닌 초코파이??
<올레 kt의 기가 와이파이 선물 상자>
확인해보니 KT 올레토커 운영진 측에서 보내준 선물이었다. 지난 2월 KT 올레토커를 시작한 이후 아직은 그다지 감흥이 없었는데 이런 깜짝 선물을 보내줄 줄이야. 요즘 바빠서 그룹에 자주 들어가보지 못했더니 선물 상자 보내준다는 소식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상자를 열어보니 성인 남자 주먹보다도 더 큰 큼지막한 초코파이 10개가 예쁜 상자에 담겨져 있다. 생각치 못했던 선물을 받으니 당혹스럽기도 하고 재밋기도 하다. 그것도 와이파이의 '파이'를 힌트로 초코파이를 만들다니.. ㅋㅋ
겉 포장지에는 초코파이의 영양 분석과 함께 '올레 기가 와이파이(olleh GiGA WiFi)'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깨알처럼 기재되어 있다.
올레 기가 와이파이(olleh GiGA WiFi)란? KT 고객 누구나 LTE 보다 빠른 400Mbps급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위 포장지에 기재되어 있듯이 전국 114개 버즈 정류장, 주요 브랜드 매장 4,500곳, 111개 아파트 단지 등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올해 지속적으로 지역을 확대 중이다.
딸 아이가 커다라 '기가와이파이' 하나를 꺼내 들었다. 딸 아이는 아까부터 먹어보자고 했는데 사진 다 찍을 때 까지 참으라고 했었다.
아이의 손으로 잡기에는 너무 커서 반으로 잘라서 먹는다. 초코가 약간 들어있는 빵, 안에는 달콤한 시럽과 하얀 크림이 들어 있다. 그리고, 고소한 땅콩도 씹히면서 씹는 맛을 좋게한다.
공장에서 만들어 나오는 초코파이가 아니라 빵집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초코파이, 즉 한정판 초코파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레 기가 와이파이(olleh GiGA WiFi)'라는 용어가 웬지 어렵고 무겁게 느껴졌었는데 생각치 않은 초코파이로 그것을 먹게 되니 친근하고 왠지 주변에 있을 것 같은 가벼운 존재로 여겨진다.
일반 초코파이와 비교해보면 엄청 크고 내용물 또한 시중의 초코파이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우수하게 만들어졌다. 이는 기존 서비스들과의 차별점이고 품질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든 안하든 어렵게 느끼지던 것을 가볍게 만들고, 설명하여 이해시키려는 것이 아닌 느끼면서 깨닫게 하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이 'KT 올레 토커' 로써의 특별한 혜택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