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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일상

2014 메조미디어 송년회 스케치, 힘든 1년을 보낸 모두에게 박수를

명섭이 2015. 1. 9. 00:28

2014 메조미디어 송년회 1부, 그들이 살아온 1년의 스케치

2014년 한 해가 만 하루 남은 12월 30일 메조미디어 송년회가 있었다. 올해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만큼 모두가 열심히 살았고 성과도 나름 괜찮았다.

그렇게 바쁜 숨을 몰아 쉬며 보낸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맞는 느낌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기가 폐에 들어오는 것과 같다.

바쁜 날을 쪼개고 쪼개서 인사팀과 신입사원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송년회 준비를 하였다.

오늘, 잡을 수 없는 올해를 보내듯 마음을 비우고 후련한 마음으로 준비된 것을 즐기기 위해 송년회 장소로 이동했다.

 

 

올해 송년회 장소는 사무실 근처인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라온스퀘어'이다. 사장님께서 일찍 나서신다 하여 함께 동행을 하며 뒤에 섰다. 어느 해나 그렇겠지만 사장님께서는 올해도 참 많은 순간이 생각나실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행복했어, 올해도~' 라온스퀘어 행사장 입구에 도착하니 예쁜 신입사원들이 환하게 웃는 포스트가 붙어있다. 며칠 전부터 사무실에 여기저기에 붙어 있던 포스터인데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행사장 홀의 벽에 가득히 영화 포스터가 붙어 있다. 아니, 직원들 얼굴과 함성한 패러디 포스트가 붙어 있다. 어쩜 이렇게도 싱크로율이 높을까 하며 재미있게 구경을 했다.

 

몇몇은 좀 낯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딱 보는 누군지 알겠다. 포스트 속의 맴버들을 찾아보면서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4년 이 친구들이 있어서 어떻게든 버텨왔다. 2015년이 더 힘들 수 있겠지만 2014년에 얻은 굳은살이 있어 웬만한 고통은 견딜 수 있을 듯 하다.

 

시간이 조금 일러 도착한 직원들이 별로 없어 홀이 무척 넓어 보인다. 온라인 미디어 랩(Media Representative)이라는 業은 광고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돕고 관리하는 곳이다 보니 정시에 모두가 끝나서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오늘은 각 본부장들이 신경을 써서 가급적 모두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홀 중앙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 한 '메생' 포스터가 큼지막하게 포토존을 만들어 주고 있다. '메생'이 무슨 뜻인가 보니 '메조미디어 生'이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 센스 쩔어~~!

 

결혼식장으로 사용되는 홀을 1부 행사장으로 이용을 한다. 직원이 200여명이 되어서 모두 들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 겨우 들어가기는 했다. 혹시 결혼식처럼 누군가가 '신부 입장~' 하는 것 아닐까 했는데 별 것은 없었다.

 

구석 구석에 있는 룸에는 1년, 2년차 직원들이 송년회 공연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연습하는 모습 좀 담아보려 했는데 어디에 숨었는지 찾기가 어렵다.

 

행사 시작 시간이 가까워 오니 직원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우리 일행이 도착했던 모습과 마찬가지로 패러디 포스터를 보면서 낄낄거린다.

 

홀 한쪽에는 'Dream Tree'가 있었다. 그러니까 '꿈나무'라는 것인데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그런 꿈나무가 아니라 자신이 소원하는 것을 기원하는 그런 꿈나무다. 하도 어렸을 적에 우리나라 꿈나무 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말이지^^;;

 

<2014 메조미디어 송년회 식순>

 

언제나 잔소리 많은 돌하르방 인사팀장이 사회를 본다. 오늘은 뭐가 좋은 지 실실 웃고 다닌다.^^

 

'2014송년회 TF'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비공개로 했던 것이 '샌드아트'였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메조미디어는 1999년 설립이 되었고...

 

2014년 지금 메조미디어는 온라인 마케팅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샌드아트 예술가의 손짓이 예사롭지 않다. 마치 모래를 가지고 마술을  하는 듯 하다. 이런 것을 처음보다 보니 순간순간 지나가는 장면에 눈을 뗄 수가 없다.

 

메조미디어가 설립되고 걸어온 길, 그리고 지금, 그리고 Adieu 2014~! 짧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 주었다. 조금은 숙연해 지는 듯.

 

1부 축하공연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자 메조미디어 해외사업팀 직원인 이상현 대리가 무대에 올랐다. 음악 활동을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노래를 듣는 것은 처음이다. 원래도 예쁘지만 본인이 만든 자작곡을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모습이 더 예쁘게 보인다.

 

'우유빛깔 이상현~', 얘네들은 이런 걸 언제 준비했대?? 그 앞줄은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다들 고개를 돌린다. 사진에 찍히는 것 때문이 아니라 뒷줄의 팬클럽이 부끄러운 것일 거야.

 

한 해를 열심히 보낸 우리 모두의 모습이 담긴 '2014 메조 발자취' 영상이 플레이 된다.

 

상을 받은 친구가 있고...

어여쁜 신입사원도 들어왔다.

한 달에 한번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집에간데이', 한 주에 한번 오후 3시에 방송되는 '메조 DJ', 랜덤 추첨으로 함께 점심을 먹는 '점심한끼 어떨런치' 등 올해 이런 저런 일들도 많았지만 재미도 있었던 한 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워크샵에서의 1박2일 즐거웠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노란색 이상한 녀석도 있네.) 작지만 재미진 여러가지 일들도 떠오른다.

 

이제 메조미디어 만의 시상식 '2014 메조 어워드'가 시작되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남녀 한쌍이 진행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아마도 재미를 위해서 이런 무리한 조합을 만든 듯하다ㅋㅋ

 

워드는 다양한 분야를 선정했다.

밝고 기분 좋게 인사 잘하는 분에게 주는 '인사왕', 흡연이 잦은 분에게 금연을 권장하기 위해 선정한 '연기대상', 목소리가 아름다운 분에게 수여하는 '꿀보이스상', 이 친구는 꼭 밥 한번 사주고 싶다 하는 분에게 주는 '밥상', 마지막으로 누군가와 또는 무엇인가와 가장 닮은 분에게 수여하는 '도플갱어상' 등 참 뭐 이딴 상까지 줄까? 할 정도로 많이도 준비를 했다.

 

다들 상을 받을 만하다 생각했는데... 헛! 어이없게도 내가 도플갱어상을 받을 줄이야!! 뽑아 준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발본색원 해야 할지... 아무튼 상이니까^^;;

 

이렇게 한 해를 돌아보고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상을 주고 짧은 사장님의 인사말씀으로 1부가 마무리 되었다.

그리 길지 않게 준비를 했고 서로의 모습이 주인공이 되니 시간이 더 짧게 느껴졌다. 이제 드디어 2부가 시작된다. 원래 모든 파티는 2부가 진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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