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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의 꿈

'YTN' 너마저.. 명예와 신뢰 잃으면 언론의 미래는 없다. 본문

새벽2시의 가로등

'YTN' 너마저.. 명예와 신뢰 잃으면 언론의 미래는 없다.

명섭이 2014.11.23 00:47

 

YTN, 공익 성격에 셀프 먹칠을 하는 불법성 광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과 관련하여 강기정·전병헌 국회의원실과 한국블로거협회 주최로 간담회를 준비 중에 있다. 해당 간담회 자료를 준비하던 중 '아주경제'에 이어 YTN 까지도 불법성 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YTN 기사 화면(바로가기), 2014.11.22 22:39 캡쳐>

YTN은 연합뉴스에 출발한 뉴스 전문 채널이고, 여러 공기업이 주주로 있어서 일반적인 사기업이 아닌 공기업의 성격이 강하여 대체로 신뢰하는 매체이기도 하다. 며칠전 '맛집,숙박 첫 화면의 블로그 후기는 95%가 광고'라고 보도 하는 것을 보았고,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기사를 확인하던 중 지난번 소개한 '아주경제'와 별반 다를 것 없이 광고를 운영하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위 사진의 빨간색 블록에 보이는 것은 자세히 보아도 광고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저금리 시대.. 돈되는..', '김태희 명품백 89%할인..', '[이슈] 전세계 남성들의 공통 관심사..', '정력 좋아진 남편, 그이유..' 등 해당 블록에 들어 있는 모든 제목은 기사가 아닌 광고 링크이다.

 

<위에 소개한 YTN 기사 화면의 html 소스 중 일부>

해당 페이지에서 소스보기를 클릭한 후 위에서 말한 부분을 찾아보기 '퓨센스&리오플 광고' 라고 주석이 달려 있다. 즉, YTN은 이 부분이 광고라는 것을 알 고 있으면서 '광고' 표시를 하지 않고 노출하고 있는 것이다.

 

<기사형 광고라고 말하는 화면 캡쳐>

해당 블록의 글 중 '저금리 시대.. 돈 되는 호텔 투자처를 찾아라'를 클릭하고 들어가보니 글 제목과 유사해 보이기는 하지만 내용은 특정 호텔을 광고하는 글이다. 특히나 글의 제목에 '년 21% 수익'이라는 불법적인 문구까지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

 

본 글이 기사로 위장하고 있지만 창의 하단에 보면 언론사를 기재하지 못하고 해당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회사로 보이는 'REOPLE.CO.KR' 이라는 도메인네임이 표기되어 있다.

또한, 글 하단에 마치 사용자가 올린 것 처럼 위장한 댓글이 있는데 이것은 그냥 이미지로 만들어 놓은 fake 이다. 여러가지로 사기에 가까운 짓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명백한 불법 광고다.

 

YTN의 기사 하단에도 다른 언론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자극적인 포토 뉴스 영역이 존재한다. '걸그룹 포스 풍기는 모델들'은 가장 얌전한 제목이다. '파격 전라 노출', '...섹시함 한껏 과시', '...육감적인 몸매', '클라라, 섹시 비키니 화보...' 등 아이들이 보면 어떤 반응일까 겁나는 말들로 가득차 있다.

 

<YTN 기사 화면이 뜨면서 동시에 팝언더로 나타난 광고 창>

또하나, YTN 기사 화면이 열리면서 순간 스쳐 지나가는 웹브라우저 창 하나가 있다. 바로 팝언더 광고 창이다.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하게 몰래 뒤에 띄워놓았다가 정리할 때 보이게 하여 마치 광고가 아닌 양 노출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내가 어느 사이트인가에서 클릭했던 상품을 보여주는 '리마케팅' 광고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내 정보를 어딘가에서 저장하고 있어야 만 내가 YTN에 방문했을 때 해당 상품을 띄워줄 수 있다. 이런 프로세스 상에서 어딘가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위의 기사형 광고를 집행하는 회사의 사이트를 뒤져보니 위와 같은 사이트와 제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아주경제'에 광고를 제공하는 곳 보다는 개수가 적지만 꽤 유력한 언론들로 만 포진이 되어 있다.

 

YTN 마저도 이렇게 불법성 광고를 하고 있는 것을 보니 국내 어떤 언론이 떳떳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먹고 살기 어렵다고 자극적인 광고를 일삼고 미래를 보지 못한다면 결국 언론은 대중에게 신뢰를 잃고 지금보다 더 비참한 상황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언론이 언론의 역할을 못하면 어두운 곳, 어려운 곳은 그대로 방치되고 결국 우리 국민들의 피해로 다가온다. 제발 언론의 본질을 생각하시길.

 

공정거래위원회 표시광고 고시 관련 간담회

  • 일    시 : 2014년 11월 25일(화) 오후 7시
  • 장    소 :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안) - 참석 인원에 따라 조정 될 수 있음.
  • 참 석 자 : 정무위 강기정 의원, 미래위 전병헌 의원,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 미래위 인터넷정책과, 인터넷기업협회, 한국블로거협회, 일반 시민
  • 안    건 :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블로그 광고 고시 강화)에 따른 토론 및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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