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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베가 아이언2’ 사양·UI·가격 공개, 미디어데이 후기 -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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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베가 아이언2’ 사양·UI·가격 공개, 미디어데이 후기 - 1

명섭이 2014. 5. 11. 17:47

 

팬택 ‘베가 아이언2’ 스펙·UI·가격 공개, 미디어데이 후기

 

팬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2'이 공개 되었다. 팬택 본사에서 5월 8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험난한 여정을 뚫고 오랜 적자 끝에 1분기 흑자를 기록한 팬택이지만, 여전히 굴지의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배가 아이언2'는 팬택에게 운명을 가를 만큼 중요한 제품이라 하겠다.

'베가 아이언2'에는 어떠한 차별점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려는 지 살펴보았다.

 

 

 

정교하고 완벽에 가까운 '베가 아이언2'의 디자인


'Endless Iron'이라는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인 '베가 아이언'의 뒤를 이어 출시하는 '베가 아이언2'는 상당히 정교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면과 후면을 잇는 측면의 디자인을 금속으로 처리하였고 그런 금속의 특징을 살려 여러 색상과 포인트로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다.

 

전면 하단의 홈 버튼의 테두리도 정교하게 처리되었고, 누를 때의 느낌 또한 많은 신경을 써서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디자인 완성도에서는 최고라 말하는 아이폰과 유사한 정도의 느낌을 주었다.

 

측면의 다이아몬드 커팅 부분은 날이 살아있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준다. 어느 부분 하나 거칠거나 미흡함이 없이 완벽에 가깝게 마감 처리가 되어 있다.

하단의 한쪽 모서리에 위치한 스피커는 소리의 무지향성을 고려한 디자인이라 한다. 즉, 폰을 바닦에 놓을 떄나 들고 있을 때나 소리가 나아가는 데 방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한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좌우 측면의 버튼들은 각각 폰의 색상에 따라 통일감있게 다지인 되어 있다. 버튼들 또한 측면의 금색과 같은 재질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튼들은 전면 홈 버튼과 마찬가지로 적당한 유격감을 가지고 있어서 누를 때 안정감이 있다.

 

후면은 기존의 시크릿노트·시크릿업 폰에서 보여주었던 후면 키가 사라졌다. 후면에 버튼들이 모아져 있어서 서로 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후면키는 아예 없앤 것이 아니고 별도로 판매되는 케이스에 장착을 하여 필요한 분들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후면의 카메라 부분은 동그란 모양으로 살짝 도드라져 있으며, 테두리에는 전체적인 디자인과 같은 색상으로 처리를 하여 통일감을 주었다.

 

후면 하단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새로운 베가의 로고 'V'가 새겨져 있다. 발표회에서도 여러번 이 로고를 강조했으며 그만큼 많은 변화를 꾀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런 변화의 결과가 오늘 발표하는 '베가 아이언2'라는 의미가 되겠다.

 

 

'베가 아이언2'의 새로운 UI 소개


베가 아이언2는 디자인 뿐 만 아니라 UI도 많은 부분 개선이 되었다. 전화번호부의 디자인이 완전히 새로워졌으며 '중요연락처'라는 탭이 생겨서 자주 연락하는 연락처를 별도로 추가하거나 하여 관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는 SKT의 'T전화'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면이 있다.

 

상단 알림줄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 중에 '글러브 터치'라는 것이 추가가 되었다. 해당 기능은 비중있게 소개하지 않아서 지나칠 뻔 했다. 제대로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장갑을 낀 채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어서 인식이 잘 된다면 작지만 매력적인 기능이 되겠다.

 

 

새로워진 UI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라이브 업'이다. 호주머니에서 폰을 꺼내는 순간, 책상 위에 놓여진 폰을 건드리는 순간, 시간 및 알림 등 자주 확인하는 것을 바로 보여주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이는 사용자의 습관을 분석하여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으로 보인다.

플립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플립 케이스로 제공되는 UI가 있기 때문에 라이브 업 기능이 중지된다는 안내가 보인다. 함께 제공된다면 더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베가 아이언2'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악세사리


이번 '베가 아이언2'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악세사리도 함께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베레타' 라는 범퍼 타입의 케이스이다. 이탈리아 베리타(BERITA)사의 권총에서 모티브를 얻어 '베가 아이언2'의 강함에 견고함을 더한 멋진 케이스이다. 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남성 들에게는 MUST HAVE ITEM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 서 말한 '시크릿 케이스' 또한 눈에 들어오는 악세사리다. 시크릿노트와 시크릿업에서 선보였던 후면키를 케이스에 장착하였고 이를 통한 여러 시크릿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문인식을 통한 시크릿 모드, 시크릿 박스의 기능을 이용할 수 이고 범퍼 기능까지 제공한다.

 

색상은 6가지를 제공한다. 이동통신 3사의 모델로 출시하는 것이니 종류로 본다면 18가지 모델이 출시되는 것이다. 레드 테두리를 두른 제품과 골드 색상의 모델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베가 아이언2의 금속 테두리에 색상을 입히는 방식은 이노다이징(Anodizing) 기술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노다이징은 단순히 금속에 색상을 착색하는 것이 아니라 메탈 본연의 반짝임과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메탈 컬러를 베어나오게 하는 기술로 공정 단계 만 무료 69단계에 이르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래서, 베가 아이언2는 메탈의 색이 어색하지 않고 원래 메탈의 색이 그러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멋스럽다. 단가가 높아지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적용한 것을 보면 그만큼 모든 정성을 다한 제품이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발표회장 한쪽에서는 한 여성분이 기계를 작동하고 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베가 아이언2의 금속 테두리에 이름을 새겨넣고 있다. '시그니쳐 서비스'라 하여 해당 기기를 갖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여러가지 폰트와 스티커, 패턴 등으로 나만의, 또는 연인들이 메시지를 세겨 넣을 수 있다.

 

'배가 아이언2'는 5.3인치 Full-HD AM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220mAh의 배터리, 3GB RAM, 32GB 저장용 내장메모리,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 카메라를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4.4.2 킷캣 운영체제를 갖춘 최강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배가 아이언2' 가격은 70~80만원 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서 출시를 앞둔 동급 제품들 중 가장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까다로운 메탈 공정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도전적인 가격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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