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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변화에 따른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 타격은?

명섭이 2014. 1. 28. 08:00

 

네이버의 검색 정책 변화에 티스토리에는 어떤 영향이?

 

'네이버'는 자사의 검색 알고리즘을 악용하여 어뷰징을 일삼는 사이트나 블로그 들을 가려내기 위해 수년전부터 검색 알고리즘을 고도화해가고 있다. 이러한 네이버의 변화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인으로써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장난질하지 않고 남의글 베끼지 않으면서 성실하게 운영하는 블로그는 배려의 대상이 되어 방문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네이버는 소나(SONAR, Source Navigation And Retrieval)라는 검색 알고리즘을 적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최초의 원본을 찾아주고 원본 중에서 가치있는 문서를 찾아서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알고리즘이라고 한다. 즉, 남의 글을 베끼지 않고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글을 써온 블로그라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내 블로그의 방문자가 최근 급증하였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네이버의 검색 결과 중 '블로그 영역'에 표시되는 글은 네이버 블로그의 글 만 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이미 외국 블로그 서비스의 글은 블로그 영역이 아닌 '웹문서 영역'에 표시가 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네이버 검색에서 '웹문서 영역'은 블로그나 카페, 지식인에 비해 상당히 뒤에 밀려 있는 영역이어서 블로그 글이 이 곳에 만 노출된다면 필연적으로 방문자 수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위 그래프는 내 블로그(하츠의 꿈)에 유입되는 주요 사이트 별 점유율이다. Top3 사이트를 비교해보면 네이버 65.7%, 구글 17.3%,  다음 14.3%의 순으로 나타난다. 전체 유입 사이트에서 보면 네이버는 43.3%로 절반에 가까운 상당한 트래픽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네이버에서 유입을 전혀 받지 못한다면 내 블로그는 약 43%의 방문자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그럼 티스토리 블로그의 글이 '블로그 영역'이 아닌 '웹문서 영역'에 표시가 되는 경우 얼마나 방문자가 감소할 지 생각해봤다. 아래 예측은 모두 경험에 의한 추측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가볍게 봐 주길 바란다.

 

'웹문서 영역'은 검색 키워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스크롤을 여러번해야 보이는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 구조를 그대로 두고 블로그의 글이 해당 영역에 포함된다면 내려간다면 50% 가량의 노출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2번 클릭하던 것이 1번으로 줄어든다는 것이지.

이렇게 외부 블로그의 노출 위치를 변경하는 경우, '웹문서 영역'을 지금보다 중요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티스토리 등 외부 블로그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컨텐츠를 검색 결과에 보여주는 것이 검색하는 이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웹문서 영역'의 가중치를 적어도 30% 정도는 높여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하나 더, 블로그 영역에서는 네이버 블로거 들과 경쟁하며 노출을 꾀했었지만 '웹문서 영역'에서는 커뮤니티 사이트들과 우위 경쟁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이 SEO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고려할 때 블로그의 글이 노출되기 쉬울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볼 수 있다. 대략 20% 정도? 티스토리 등 외부 블로그의 글이 웹문서 영역에 노출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은 커뮤니티 들이 입게 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

이 쯤에서 방문자가 얼마나 감소할 지 생각해 보자. 방문자 비중은 내 블로그의 네이버 점유율(65.7%)을 토대로 하고 1일 방문자가 1,000명인 경우를 예로 들어 본다.

감소 : 1,000*0.657/2-(1,000*0.657/2)*0.3-(1,000*0.657/2)*0.2 = 164.25

1일 방문자 1,000명의 블로그의 경우 약 164명(16.4%)의 감소가 일어나서 방문자는 836명 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티스토리 등 외부 블로그의 우수한 컨텐츠를 검색 결과에서 배제할 경우 검색하는 사람들의 검색 만족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는 네이버에 대한 만족도로 귀결되어 근간이 흔들일 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의 글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리 영향을 받지 않을수도 있지만 흔치 않은 컨텐츠까지 배제한다면 검색 품질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네이버는 이런 부분 까지를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몇번의 시뮬레이션을 해 보면 알테니까.

 

네이버에 새로 등록하는 외부 블로그를 웹문서 등으로 인식한다라는 말도 들었지만 오늘 새로운 블로그를 등록해보니 문제없이 등록이 되었다. 바뀔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문제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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