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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햄스터 '햄짱이'와 '뽀글이'를 소개해요^^

명섭이 2014. 1. 28. 07:30

식구가 되어가는 햄스터, 햄짱이와 뽀글이

우리집에는 햄스터 두마리가 있다. 아이 생일 때 사 준 녀석들로 1년은 안됐지만 꽤 오래 같이 지내오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애완동물 기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예쁘지만 잘 죽고 그럴 때 마다 아이들이 상심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마음 아프기 때문이다.

이 햄스터 들이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도 오래가지 못할 줄 알았는데 손톱 만하던 녀석들이 이제는 어른 햄스터가 되었다.

 

왼쪽은 뽀글이, 오른쪽은 햄짱이다. 각각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기르고 있는 햄스터 들이다. 처음에는 손을 안타서 물고 그러더니 이제는 손 위에 얌전하게 앉아 있을 줄도 안다. 작은 아이는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을 어찌나 좋아하는 지.. 햄짱이와 뽀글이도 좋아할 지는 모르겠다^^;;

 

햄스터 들은 함께 두면 심하게 싸워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힌다고 한다. 그래서 한마리씩 각각의 우리에서 살게 하고 있다. 이 날은 모처럼 한 곳에 잠시 두었는데 서로 신경도 안쓴다. 혹시 안 싸우려고 서로 외면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

 

햄짱이와 뽀글이 모두 탈출하기에 여념이 없다. LG 더블로거 8기 선물 박스인 빨간 상자가 이 녀석들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상자에서 못 나가게 하니 한쪽 구석에서 빼꼼이 밖을 바라본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녀석들은 금새 다시 탈출을 감행한다. ㅋㅋ

 

햄짱이를 꺼내 주었다. 이 녀석은 뽀글이에 비해 훨씬 활발하고 설치고 다녀서 한 곳에 오래 있지를 못한다.

 

뽀글이도 탈출을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적극적이지 않아. 그냥 담너머 구경하듯 걸쳐 있다. ㅋㅋ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도 부른다지. 하지만 나는 아직 그렇게 까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 녀석들은 언제나 보면 반가워해주고, 손 내밀면 아는채해줘서 새벽 늦게 일할 때도 벗인 양 고마울 때가 종종 있다. 앞으로 얼마나 살지는 모르겠지만 그 떄 까지 건강하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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