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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이 긴장하는 '소니 A7, A7r',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기준을 만든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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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이 긴장하는 '소니 A7, A7r',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기준을 만든다.

명섭이 2013. 10. 25. 23:32

 

세상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풀프레임 렌즈 교환식 카메라 소니 A7, A7r

 

소니의 풀프레임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인 'A7'과  'A7r'을 발표했다. 35mm 풀프레임 센서를 장착한 카메라는 DSLR 고급기종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한 손에 들어오는 조그마한 크기의 미러리스 카메라에 풀프레임 센서는 사치스럽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어느 순간에선가부터 카메라를 말할 때 '소니'를 빼 놓을 수 없게 되었다. DSLT 알파 시리스부터 NEX 시리즈의 미러리스까지 이전에는 렌즈의 부족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부족함이 없고, 새로 출시하는 제품마다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아직까지 NEX-5, NEX-7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또 새로운 제품의 출시라하여 어떨까 기대와 설램이 있었다.제품이어서 새로 출시하는 제품은 도대체 어떤 기준을 세울까 기대를 하고 있었고

 

그동안 소니의 미러리스 시리즈는 'NEX' 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는데 이번 제품은 그동안 DSLT 등의 카메라에 사용하던 'α'를 사용했다. 지금까지  'α'는 DSLT와 NEX로 나누어서 브랜드를 갖추어 왔었고 이번 'A7'을 기점으로 하나의 큰 'A'를 만들어 가려 한다고 한다. 그동안 각각의 제품군에서 사용하던 A-mount와 E-mount의 렌즈 등은 이미 렌즈 아탑터를 통해서 모두 호환이 되기 때문에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 그리 어색하지는 않다.

 

이번 제품의 디자인 컨셉은 '클래식과 심플리시티 그리고 상징성의 조화'라고 한다. 이전 NEX의 혈통을 이어받은 듯한 간결한 디자인에 직선적인 외형과 카메라 상단의 버튼 배열 등이 상당히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또한, 어떤 렌즈를 마운트하더라도 카메라의 밸런스를 잃지 않도록 설계했고,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하면서도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를 구현해 냈다.

'사이즈도 디자인이다.'라는 말이 새삼 강하게 머리에 박힌다.

 

풀프레임 센서가 어떤 면에서 좋은지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풀프레임 센서라는 것은 사람이 눈을 보는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는 센서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센서 크기가 크고 가격 또한 엄청나게 비싸다. 하지만, A7, A7r 제품은 그런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하면서도 한손에 들어가는 작은 크기로 만들었다.

 

영상으로 본 A7은 상당히 낮익은 디자인이 친숙함을 주면서 버튼의 구조까지 간결하다. 뒤에 위치한 LCD가 자유롭게 회전이 되어 불편한 상황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틸터블 LCD의 편리함을 아는 분은 카메라 구입할 때 꼭 챙기는 부분이기도 하다.

 

소니의 이미지 센서는 세계의 디지털 이미지 센서 분야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글로벌 No1 센서다. 한국에서 소니 제품의 점유율이 많이 떨어진 지금에도 소니코리아는 국내 업체에 이미지 센서를 공급하여 얻는 수익이 상당하다는 것을 들은 바 있다. 기반 기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생각나게 끔 하는 대목이다.

 

A7은 2430만 화소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하였고, A7r은 3640만 화소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하였다. 빛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보다 화질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센서를 설계하였고 비스듬히 들어오는 빛을 최대한 정확히 받아내기 위해 센서에 부착되어 있는 온칩 렌즈 하나 하나의 기울기까지 조절하였다는 것이 놀랍다. (설명하는 분은 변태적인 행위라고.. ㅋ)

 

카메라의 두뇌에 해당하는 영상처리 엔진인 비온즈(BIONZ)에 처음으로 'X'라는 세대 명을 붙였다. 그동안에도 꾸준히 비온즈 칩를 업그레이드해 왔고, 이제는 그 자신감으로 'X'라는 세대명까지 붙일 수 있었다고 한다.

 

모든 면에서 이전 칩에 비해 상당히 발전되었고, 그로 인해 빠르게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카메라의 눈에 해당하는 렌즈도 상당한 수준으로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AF가 지원되는 칼짜이즈 렌즈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칼짜이즈 렌즈는 렌즈 중에서도 명품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을 만큼 품질이 좋은 제품이어서 개인적으로도 이전부터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아직 가격이...

이번 A7,A7r 제품을 출시하면서 5종의 풀프레임 E-mount 렌즈도 함께 출시했다. 카메라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렌즈도 이에 맞게 소형 경량화를 추구했고, 방진방습 설계로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무엇보다도 화질을 최우선으로 설계를 하여 A7과 A7r을더욱 빛나게 해 준다는 설명이다.

 

NFC와 Wi-Fi를 활용한 사진의 원터치 공유 기술도 쓸 만해 보인다. NFC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가져다대면 바로 사진이 전송된다. 스마트폰 뿐 만 아니라 NFC가 지원되는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을 촬영하고 옮기는 것도 일인데 무척 간편해 질 것으로 보인다.

 

A7r 과 A7를 비교한 내용이다. A7r의 'r'은 화질(resolution)과 혁명(revolution)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만틈 화질에 자신이 있고 A7보다는 가격이 비싸다. A7r이 바디의 모든 부분을 마그네슘 알로이 구조로 되어 있는 반면 A7은 다이얼 부와 프론트 커버 등은 그렇지않다.

 

그렇다고 A7이 모든 면에서 A7r에 비해 밀리는 것은 아니다. 듀얼 AF라 부르고 있는 AF 기술과 초당 5연사 촬영이 되는 부분은 A7이 A7r을 앞선다.

 

이 밖에도 'Eye AF' 기능이 신기했다. 얼굴인식 기능으로 촬영을 하면 자동으로 눈에 촞점을 맞춰주기 때문에 인물 사진을 더 좋게 촬영할 수 있다. 1080 Full-HD 60프레임 동영상 촬영 기능은 왠만한 캠코더를 앞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99에 탑재되어 있던 직관적인 UI를 탑재해서 편리하고 외부에 있는 버튼의 배열도 매우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출시는 1월경일 것이고 11월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한다. A7r 가격은 2,499,900원이고, A7 가격은 1,759,900원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A7의 경우 렌즈를 포함한 킷의 경우 1,999,900원으로 2백만원을 넘기지 않았다. 풀프레임 센서를 갖추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꽤 매력적인 가격이다.

 

이날 새롭게 RX10도 함께 발표를 하였다. 렌즈 고정형 카메라로 하이엔드 카메라에 속한다. 24mm-200mm 까지를 모두 커버하며, F2.8이 줌을 당기더라도 고정이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1080 Full-HD 24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11월 중 출시예정이고, RX10 가격은 1,499,000원이다.

 

RX10의 주요 사항이다.  파란색 글씨는 A7 시리즈와 똑같이 적용된 부분이다. 노란색 글씨는 주요 부분이므로 읽어보시면 알 것이다.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A7과 A7r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미러리스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고, 게다가 RX10가지를 발표하면서 카메라 분야의 라인업이 튼튼해 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비해 월등히 좋아져서 새로 카메라르 구입하는 분들에게 또 하나의 고민을 안겨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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