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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1:9 시네뷰 모니터·소형TV·일체형PC, PC 경험을 확장한다. 본문

울랄라뽕,IT

LG 21:9 시네뷰 모니터·소형TV·일체형PC, PC 경험을 확장한다.

명섭이 2013. 7. 8. 07:35

 

LG 21:9 시네뷰, 게임과 영화 즐기기에 최적 화면 제공

 

얼마 전 열렸던 LG 시네뷰 미디어데이에 다녀왔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21:9'라는 다소 생소한 비율의 파노라마 모니터를 출시한 바 있고, 이번 미디어데이는 모니터 뿐 만 아니라 소형 TV, 일체형 PC에 까지 21:9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늘 미디어데이 행사 후에는 울랄라세션의 MEMORY 프리뷰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있었고, 21:9와 특별한 부분에서 같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무슨 연관성이 있을 지 궁금했지만 일단은 전시된 제품들을 구경하는 것이 먼저였다.

 

작년 강남 베스트샵에서 처음으로 21:9 모니터를 봤을 때는 무척 낯설게 느껴졌는데 일반 와이드 모니터와 함께 전시된 시네뷰 모니터를 보니 훨씬 안정감 있고 시원해 보인다. 사람의 마음이 어쩜 이리도 간사한지.. 갖고 싶다는 마음이 더 든다.

 

 

시원한 시네뷰 소형TV, 스마트폰과 연결성 좋아.

29인치의 시네뷰 소형TV(플래트론 29MA93)는 기존 TV와 달리 설정을 하거나 시청하는 영상의 보조 정보 등을 우측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9 화면은 기존의 방식대로 TV를 시청하면서 나머지 5:98 영역에서 설정 또는 기타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5:9 영역을 담당자는 '신의 뷰' 영역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마치 신의 한수와도 같은 느낌으로 LG전자가 새롭게 찾아낸 영역이라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MHL 방식으로 연결하면 우측 영역을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하여 이용할 수 있다. 위 영상을 보면 스마트폰을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화면이 조절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네뷰 일체형 PC, 최적의 작업 환경 제공

시네뷰 일체형PC는 기존의 일체형 PC에 21:9 화면 비율을 적용하였고, TV 기능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위 사진과 같이 한 화면에 3개의 화면을 동시에 열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넓은 작업환경을 제공해 준다.

 

화면 분할은 설정에 따라 3개 또는 4개로 자동 분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PIP 기능을 통해 PC화면과 TV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PBP 기능으로 한 화면을 2개로 나누어 독립된 영역으로 이용할 수 있다. PBP를 이용하는 경우 각 화면 해상도는 '1280 x 1080'이 된다.

 

화면이 커져서 그런지 기존 제품과 뒷모습이 많이 달라 보인다. 카카오톡 PC버전이 기본 내장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카카오톡 메신저를 우측의 5:9 영역에 띄우니 적절하게 잘 맞는다.

 

 

시네뷰 미디어데이에서 LG의 21:9 디스플레이를 듣다

전시되어 있는 제품들을 체험하던 중 미디어데이 발표가 시작된다는 공지가 흐른다. 21:9에 대한 LG전자의 고민과 어떻게 활용할 것이며 시장은 어떨 것인지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브랜드 명칭을 '시네(cine) + 뷰{view}'라고 할 정도로 영화 시청과 잘 맞는 제품이라 소개한다. 영화관에서 보는 감동을 가정으로, PC 속으로 가져오려는 노력이 있었고 그것에 최적화된 것이 21:9 화면 비율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PC에서 고화질을 와이드 영상을 보게 되면 상하가 검게 보이는 '레터박스 영역'이 보이곤 했다.

 

이러한 21:9 화면은 이미 많은 게임사에서 채택을 하였고 실제 적용이 되어 있는 게임이 다수 존재하였다. 이런 게임은 일반 모니터로 게임을 하는 경우 좌/우 보이지 않는 영역이 생겨서 게임에 장애가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시원한 화면에서 게임을 하게 되니 몰입감이 배가 되겠다.

 

21:9 영상은 기업에서 보여주는 쪽에서 주도하고 있지만, 사용자가 이 비율로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카메라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이 있어서 생태계 또한 만들어져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21:9 화면 비율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니즈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LG전자는 이런 기조를 담아 오늘, 일체형 PC와 TV, 모니터를 출시한 것이다.

 

스마트기기와의 컨텐츠 공유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었다. MHL로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경우 스마트폰의 방향에 따라 자동 해상도 변경 기능을 추가하였다.

 

 

울랄라세션 프리뷰 스테이지 + 시네뷰 콜라브레이션

발표회가 끝난 후 21:9 시네뷰와 울랄라세션의 콜라브레이션 무대가 시작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부분에서 연결되는 것이 있는 지 알 수가 없다. 궁금 궁금.. 

 

화려한 댄스로 프리뷰 스테이지가 시작되었다. 불후의명곡에서 선보였던 이승철의 방황에 맞춘 퍼포먼스였다. 가슴 울리는 발라드부터 댄스 까지.. 한두 가지 화재 거리로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닌가 보다.

 

짧은 정적... 얼마전 고인이 된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이 한쪽 영역에 영상으로 부활한다. 그리고, 울랄라세션을 사랑하고 지지한다는 짧은 인사...

 

그리고는 연기처럼 사라진다. 故 임윤택이 있던 자리를 비워둔 채 나머지 맴버들은 공연을 이어간다.

'아~ 이거였구나!'

울랄라세션의 맴버들은 영원히 故 임윤택의 자리인 리더를 채우지 않고 나머지 맴버들이 합심하여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LG전자가 21:9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내면서 찾은 '신의 영역'인 5:9가 어쩜 임윤택의 자리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대의 우측 영역은 울랄라세션 맴버들의 이전 사진, 또는 실시간 댓글 등으로 채워지며 공연 내내 함께했다. 다분히 마케팅 적인 활용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앞서 영상으로 등장한 故 임윤택 군의 모습이 어려서인지 가슴 뭉클함이 오래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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