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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분석] SNS에서 말 많은 영화는 성공한다! 영화관객수 vs SNS 버즈량

명섭이 2013. 6. 14. 00:05

영화관객수와 SNS 버즈량의 상관 관계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영화는 재미있어서 일수도 있고 악명이 높아서일 수도 있다. 이유가 어쨋든간에 회자가 많이 되는 영화는 실제로 관객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영화를 봤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SNS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장이다. 그럼 SNS에서 언급이 많은 영화는 어떨까? 메조미디어는 자사의 소셜 분석 솔루션인 ‘티버즈’(TIBUZZ, Talking Index Buzz)를 이용하여 관객수 상위 44편의 영화에 대해 언급한 버즈를 분석하여 영화 관객수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버즈량과 영화 관객수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상관관계 또한 매우 높다는 것을 알았다.

<관객수와 버즈량의 상관관계 그래프 (Y:관객수 / X:버즈량 / 추세선의 기울기:상관관계)>

상관계수는 두 변수 간의 연관성 정도를 알아보는 것으로 -1에서 1 사이의 값으로 나타낸다. 본 분석 결과 상관계수는 0.724이 나왔다. 이 값이 0.3 이상일 경우 상호 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하며, 분석 결과로 나온  0.724는 버즈량과 영화관객수는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각 영화의 개봉 전 7일과 개봉 후 7일의 버즈량과 관객수의 관계를 상관계수로 확인해 보니 개봉직전 보다 개봉 직후의 버즈량이 관객수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행에 성공한 '신세계'나 '7번방의 선물' 등은 개봉 직후 버즈량이 급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분석 자료를 기초로 한 버즈량과 영화관객수에 대한 SBS 뉴스 영상>

영화는 홍보와 마케팅에 사용하는 비용 대부분이 개봉 전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개봉 전에는 지금과 같은 방식을 홍보를 하고 개봉 후에는 SNS를 통해 감성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펼치는 경우 영화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44편의 영화의 개봉 전후 일주일 간 버즈량과 관객수 증감 비교 (Y좌:관객수 / Y우:버즈량 / X:날짜)>

두 지수의 비교 그래프를 보면 약 2일 간의 차이를 두고 버즈량과 영화관객수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정확히 어떠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관계수와 마찬가지로 충분히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 분석은 단지 버즈의 양 만을 보았음에도 이러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만약 영화 흥행에 미치는 요소와 버즈량, 그리고 버즈의 속성 등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한다면 개봉 직전 또는 개봉 직후 영화 관객수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6/1~6/13, '7번방의 선물'을 언급한 페이스북 버즈에 대한 티버즈 감정분석 결과>

버즈의 속성 중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해당 버즈(이야기)에 내포되어 있는 감정이다. 대부분의 분석 회사들이 말하는 긍정/부정으로는 그 감정을 표현하기에 무리가 있다. 만약 긍정과 부정 만으로 감정을 이야기할 경우 공포 영화에 대한 버즈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만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티버즈의 감정분석은 여러 감정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7번방의 선물'을 언급한 페이스북 버즈를 감정 분석해보니 슬픈 영화임에도 기쁨에 대한 감정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재미로 나타났다. 영화의 의도와 관객의 감정이 일치하는 경우 영화의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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